•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 결과 - 세션3] 교통 시스템 패러다임 혁신 방안

    II. [NALACA] 세션별 결과 I Session Results 세션 3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패러다임 혁신 방안 이성원 한국교통연구원 기후변화지속가능교통팀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3은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패러다임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6개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성원 팀장은 교통분야는 대기질 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분야이지만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높고 관련 정책 수립도 정치적 이유로 어렵다고 평가받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달성이 어려운 분야라고 전하며, 세션3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로의 전환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세션3을 시작하였다. I. 대기질 개선과 교통체계 개선의 관계, 교통시스템 전환의 의미 I Implications of Paradigm Shift in the Transport system to Improve Air Quality성현곤 충북대학교 교수 I Hyun-gun Sung Professor of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충북대 성현곤 교수는 “대기질 개선이라는 목표를 넘어, 진정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로의 전환은 ‘빠른 이동’에서 ‘느린 이동’으로의 교통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달성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지금까지의 교통은 빠른 이동성을 강조하며 경제성정과 연결시켜왔으나 이 과정에서 교통혼잡비용이 증가하고, 이웃과 소통이 줄어들며, 자동차 이용 못하는 노약자들을 위한 접근성이 부족해지고, 환경적으로도 대기질 악화라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빠른 교통이 주는 혜택은 이제 크지 않고 경제도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며 수확체감법칙으로 더는 빠른 교통 체계가 경제성장을 이끌지 못하기에 느린 교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빠른 교통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걷기, 자전거 활용 등의 느린 교통 체계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행위라는 ‘교통(交通)’의 한자식 의미를 이끌어내면 대기질 개선뿐 아니라 사회적 소속감을 배양시켜 여러 도시 문제들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I.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및 대기질-싱가포르의 경험 I Sustainable Transportation and Air Quality - the experience of SingaporeDr. Lai Choo Malone-Lee 싱가폴 국립대학교 지속가능한 아시아 도시센터장 I Dr. Lai Choo Malone-Lee Director, Centre for Sustainable Asia Citires Japan 싱가폴 국립대학교 지속가능한 아시아 도시센터장인 Dr. Malone-Lee는 싱가폴이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비롯한 대기오염과 인접국으로부터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2~3회의 연무로 인한 대기질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소개하였다. 싱가폴은 인구밀도가 매우 높으며 급격한 제조업의 성장으로 제조부문(석유화학 및 정유)에서 많은 오염원이 배출되었으며 교통부문에서 야기되는 오염도 역시 증가 추세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속가능한 교통 계획을 수립하였다.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많은 사람을 수송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으며 자전거와 걷기 같은 비동력 수단을 확대하였다. 이와 더불어 차량 소유 및 사용 감소를 유도하기 위하여 수요관리를 실시한 것이다. 철도 체계 같은 경우, 지하철과 지상철 모두 합해 200~360km에 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 중이며, 학교 또는 사업장 등에서 지하철역까지 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이동통로를 만들고 버스체계와 경전철 체계와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신도시 위주의 통합교통허브를 만들어 대중교통의 매력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수요관리의 경우, COE(사용권한인증서) 시스템으로부터 인증서를 구입해야 자동차를 구매할 수도 있도록 하였으며 매년 발행되는 COE는 차량증가율을 기준으로 하며 수요공급원칙에 따라 결정된다. 올 2월에는 새 차량 등록의 성장률이 0%로 나타나 수요관리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다. 소유관리뿐 아니라 사용관리도 시행 중으로, 이는 ERP(electronic road pricing) 시스템을 갖춘 특정 지역을 진입 시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피크시간 때는 요금이 높고 피크시간이 아닐 때는 요금이 낮아 도심으로 차량 유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연무가 낄 때를 제외하고 대기질이 좋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개인교통수단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였다. III.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중국의 이동성 도시시스템 정책 개발 I Chinese Urban Sustainable Mobility System Development Policy for Improving Air QualityDr. Yin Zhifang 중국 교통연구원 지속가능교통연구센터 연구원 I Dr. Yin Zhifang Researcher, China Urban Sustainable Transportation Research Center 중국 교통연구원 지속가능교통연구센터 연구원인 Dr. Yin Zhifang은 중국의 지속가능한 교통 목표인 ‘녹색교통(Green Travel)'의 개발 배경과 개발 전략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중국은 친환경, 청정, 저탄소, 고효율 교통으로 정의되고 있는 ‘녹색교통(Green Travel)’을 도시 지속가능 교통시스템 목표로 발표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교통비율 제고, 친환경에너지 차량 관리, 교통수요 관리, 배기가스 관리 등의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도시의 지속가능 교통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대도시, 중형도시 중심지에서 70% 이상을 친환경교통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친환경에너지 사용, 자전거 사용 등을 권고하고 있으며 친환경에너지 차량을 60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제시하였으며 ChinaⅤ, Ⅵ 배출 기준을 적용하여 노후차량을 퇴출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운전면허증, 차량번호 발급 제한, 통행제한 등을 활용하여 교통수요를 관리하여 특히 오렴차량의 대도시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청정대기 행동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베이징 또한 올 말 청정대기 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각 도시에서는 Green Travel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을 개발하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Ⅳ. 걷기, 저탄소 도시 교통수단 I Mainstreaming walking as low carbon urban mobilityDr. Fritz Akhmad Nuzir 일본 IGES 카와사키 도시센터 연구원 I Dr. Fritz Akhmad Nuzir Researcher, Institute for Global Environmental Strategies 일본의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 카와사키 도시센터의 연구원 Dr. Fritz Akhmad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도시로의 전환의 핵심은 바로 ‘걷기’라며, 동력수단의 사용은 피할 수 없으나 단거리 걷기를 독려하여 동력수단 사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위해 좋은 보행자 도로 건설, 거주지 주변의 산책로 조성, 허브와의 효율적 연계 등을 선제적으로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일본은 특히 교통부문에서의 CO2 배출이 20%를 차지하는 만큼, 교통부문의 저탄소 도시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었다. 저탄소 도시 이동수단, 즉 비동력 교통수단인 걷기와 자전거는 생태적 환경 개선뿐 아니라 관광을 촉진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며 이를 추구한다는 것은 환경개선, 교통체증 완화, 보건문제 개선, 삶의 질 개선, 자연보호 등 많은 의미가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키타큐슈는 태양열 패널을 보행자 인도 위로 배치하고 문화적 색채 입혀 도보 이용자의 매력도를 늘리거나 보행자도로에 지붕을 설치하여 날씨 변화에 대응하도록 하는 등 좋은 보행자 시설을 구축하고, 제8차 교통안전계획을 수립하여 아동, 고령자,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도로를 조성하였으며 노상주차를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보행자에 방해를 미치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들은 자동차가 주요 수단이라고 많은 수가 답하였으나 걷기도 주요 수단이 되었다고 답한 주민들의 수도 많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주민들은 마을을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해 주거지 근처에 좋은 걷기 시설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걷기를 독려하기 위한 과제로는 대중교통 수단의 꾸준한 독려와 주거지 근처에 매력 있는 보행 시설 구축과 주요 허브와 효율성 있게 연계를 언급하며 마무리하였다. V.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I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to Achiev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이창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교통국 경제담당관 I Dr. Changju Lee Economic Affairs Officer of UNESCAP Transport Division 아시아태평양에 위치한 유일한 UN 산하 기구인 UNESCAP의 교통국 경제담당관 이창주 박사는 UNESCAP과 도시의 교통 이슈에 대해 소개하였다. 도시의 교통 이슈는 도시화와 모터리제이션(motorization), 그리고 화학연료의 소비와 도로교통 부문의 CO2 배출 문제로 비롯된다고 설명하며 PM2.5 기준에 만족하는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5개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ITS(지능형 교통체계)를 언급하며 연평균 13%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미 NDC(자발적 감축목표) 활용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덧붙이며 중국은 ITS로 20% 감축, 일본도 이를 통해 CO2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ITS의 성장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도 있다고 언급하며 ITS 기술에 대한 체계가 전혀 없는 국가도 많아 정책적 격차가 있으며 이를 통한 국가 간 부조화 문제, 그리고 규제와 같은 법적제도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ITS는 도시화, 교통문제, 탄소배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Ⅵ.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생태교통도시 I Eco-Friendly Transportation City Being Built by Citizens엄성복 생태교통 시민행동 공동대표 I Seong-bok Eom Joint Representative of Eco Mobility Citizen's Action “도로를 보면 그 도시가 얼마나 정의로운 도시인지 알 수 있다”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태교통 시민행동의 엄성복 공동대표는 이와 같이 말하며 100인의 시민이 참여하여 합리적인 버스 노선을 만들고 노약자도 안전한 도로 계획을 수립하였던 활동을 소개하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소개하였다. 전주는 인구 65만의 자동차가 주를 이루고 있는 도시로 버스파업이 일어나며 시민들은 불합리한 노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시민을 중심으로 통행량 분석하여 대중교통 노선을 편리하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수립하였다. 이는 주거밀집 지역과도 일맥상통하고 주요 거점지와도 겹쳐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였다. 환승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환승교차로에 정류장을 두 개로 만들어서 사거리를 건너지 않고 환승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며 이는 시민들의 요구와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고 .생태교통도시로 가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엄성복 대표는 전했다. 이외에도 생태교통 시민행동 NGO는 안전한 걷기를 독려하기 위하여 불법주차 해소운동, 자안전한 자전거 도로 만들기 캠페인, 효율적 버스 체계 위한 연구와 정책제언을 하고 이를 통해 생태교통도시로의 전환과 더불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의: 김연수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8-10-23 조회수 : 3162

  •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 결과 - 세션2] 기업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통한 산업 배출 저감 방안

    세션 2. 기업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통한 대기질 개선 방안 I.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중소기업 지원사업 I Gyeonggi Provincial Environmental Technical Support Center Small Business Support Project김창현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장 I Chang-Hyun KIM Center Manager of Gyeonggi Province Environmental Technical Support Center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장인 김창현은 이 기관에서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환경규제에 잘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여러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였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장인 김창현은 이 기관에서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환경규제에 잘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여러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였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기관은 지방정부와 사업장을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이들이 각자 주체로서 역할 하는 것이 아닌 함께 내딛는 발걸음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경기도의 지방정부 및 사업장이 함께 이 길을 걷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각 지방정부 별로 배출사업장의 특성이 다르고 지역별 문제들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고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특히 경기도의 중소영세사업장의 미세먼지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작은 규모의 영세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80-90%를 차지하나 환경 관리 능력이 부족하여 환경 문제를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이들이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시설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I. 키타큐슈시의 대기 오염방지 대책 I Measures to Prevent Air Pollution in Kitakyushu City 타키오 키타오 키타큐슈시 환경국 규제감독차장 I Takio Kitao Deputy Director of Control and Inspection Division in Environment Bureau, City of Kitakyushu, Japan 키타큐슈 도시의 환경국 규제감독차장인 타키오 키타오는 키타큐슈시의 그 동안의 대기오염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그가 핵심적으로 다룬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키타큐슈는 이미 1960년대부터 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였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고민하였다.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제도적 그리고 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하였고 특히 시민의 목소리에 집중하였으며 기업과 함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라고 말했다. 키타큐슈는 일본에서도 중공업도시로 공장이 집중되어 있으며 산과 바다에 둘러 쌓여있다. 일본의 근대 공업발전에 큰 성과를 냈으며 1960년대 제철소가 세워지면서 대기오염의 심각한 문제를 겪었다. 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아닌 바로 ‘시민’이였다. 키타큐슈 도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 협정을 체결하였고 신규 공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규제를 반영하는 등의 시민과의 협력이 두드러졌다. 이에 발맞추어 공해감시센터를 1970년대 설립하였고 현재까지 21개가 배치하였다. 이산화황, 질소, 미세먼지, 광화학옥시던트, 풍향풍속 등을 측정하여 한 시간 마다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 공개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장에 대한 환경규제를 대기오염방지법등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불시 시찰 등을 통해서 공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III. 선전시 공업관련 대기오염 저감 경험 소개 I Experience Introduction of Industrial Source Air Pollution Reduction in Shenzhen City 쩡 쭈윤 중국 선전시 환경과학연구소 연구원 I Zheng Zhuoyun Senior Engineer of Shenzhen Academy of Environmental Science, China 중국 선전시 환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인 쩡 쭈윤은 선전시의 우수한 대기오염 저감 사례를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공유하였다. 특히, 선전시는 연료 규제, 석탄 사용 전면 금지와 같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기준을 통해 청정대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선전시는 대기오염의 문제를 특히 경유차,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등으로 꼽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규제, 비산먼지 대책, 청정연료 사용으로의 전환과 같은 대기질 정책을 내놓았고 기업들이 이에 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유니버셜대회를 개최하면서 옐로우 라벨 차량 약 32만대를 폐차하였고 청정연료 기능의 차량 6만 7천대를 보급하였다. 차량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푸른 하늘 프로젝트’를 통해서 청정 연료 전환에 성공하였고 이를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2010-2015년까지 약 50억 위안을 투자하였다. IV. 선박공해 통제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 홍콩의 순풍 선언문 사례 I Experience Multi-sector Partnership in Ship Emissions Control : The case of the fair winds charter in Hong Kong 사이먼 홍콩 Civic Exchange 연구원 I Simon Ng Fellow of Civic Exchange 홍콩의 싱크탱크 연구소인 Civic Exchange의 연구원 사이먼은 선박공해 통제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과학적 증거 마련, 플랫폼 활용, 선도적인 리더십” 등을 강조하면서 선박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선박공해 통제를 위해서 먼저 과학적인 증거와 근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반드시 산업계, 지방 정부 간 공유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콩은 항만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선박들이 항구에 들어오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대기오염물질을 뿜어낸다. 두 번째로 해운사, 연료공급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식개선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대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동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기 위한 유도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바로 정치적인 리더십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발적으로 청정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적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할 것이다. ○ 문의: 고혜진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8-10-23 조회수 : 2333

  •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 결과 - 세션1]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multi-level governance)

    세션 1.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I. 전환적 대기질 거버넌스 I Transformative Air Quality Governance마크 볼프람 성균관대학교 교수 I Marc Wolfram Professor of Sungkyunkwan University마크 볼프람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대기질과 관련한 거버넌스의 변화를 설명하고, 다음과 같이 전환적 대기질 거버넌스의 핵심에 대해 말하였다. “전환적 대기질 거버넌스는 시민참여를 넘어서는 것으로 기존의 시스템을 바꾼다는 의미이며,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며, 합동적이고 참여적이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교수인 마크 볼프람은 도시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multi-level governance)'를 실현하려면 어떠한 이해관계자를 이 부분에 관여하도록 하는가? 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해관계자들끼리 어떠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마크 볼프람 교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어떠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가야하는지 논의해야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논의에 있어 과학은 중개자로서 지식부문의 확대를 담당하며, 과학의 참여에 있어서는 한 분야의 학문 범위를 넘어서는 학제 간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였다. II.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 및 매연 I Air Pollution and Smoke of Ulaanbaatar에이 간사루 MICA Mongolia 대표 I A.Gansaruul Executive Director of MICA MongoliaMICA Mongolia 대표인 에이 간사루는 울라바토르의 대기오염 현황 과 대기오염의 원인을 설명하였다. 특히 그녀는 주제발표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사항을 언급하였다.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민간과 정부부처간의 협업이 필요하여, 시민들의 참여의지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울란바토르는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전체인구의 50% 이상이 거주 중이며 중국과 인도를 뛰어 넘어 겨울에 가장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이다. 이러한 대기오염의 80%는 게르(Ger)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15%는 차량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게르 지역에서 주요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계획되지 않은 도시화 등으로 인해 울란바토르의 게르지역의 인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게르지역의 20만 2000가구가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연탄을 연소하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의 15%는 차량으로 인한 것인데, 현재 울란바토르의 차량의 85퍼센트의 이상이 10년 이상의 노후된 차량이다. 에이 간사루 MICA 대표는 몽골에서는 올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워킹그룹이 신설되어, 50% 매연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난방과 연료 사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또한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민간과 정부의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며 시민들의 참여의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대기오염의 문제는 생태오염과도 관련이 있기에 정책입안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III. 우리 아이들을 위한 청정대기와 파란하늘 I Clean Air and A Blue Sky for Our Children쿠미코 타니우치 일본 AOZORA Foundation 연구원 I Kumiko Taniuchi Researcher of AOZORA Foundation, Japan일본 AOZORA Foundation 연구원인 쿠미코 타니우치는 AOZORA Foundation에 대해 소개하고, 오염으로 인해 황폐화 된 지역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노력에 대해 공유하였다. 오사카의 도로를 이용하는 대형차량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1996년부터 오사카시는 심각한 오염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니시요도가와의 공해에 대한 첫 소송이 1978년도에 제기되었으며, 이 소송의 법적조치의 합의금의 일부를 통해 AOZORA 재단이 설립되었다. 이렇게 설립된 AOZORA 재단의 슬로건은 ‘푸른 하늘’이다. AOZORA 재단은 오염이 없는 푸른 하늘을 우리 미래세대에서 전해주기 위해 1. 공해 없는 지역 만들기, 2. 공해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례 공유, 3. 자연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고취, 4. 공해 피해자들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 5.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협력과 같은 대표적인 5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쿠미코 타니우치 연구원은 오염으로 인해 황폐화 된 지역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첫째,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대책을 파악해야 하며, 둘째, 정부, 기업, 시민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이 필요하고, 셋째, 오염이 없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IV. 청정대기를 위한 동아시아의 도시협력 I City Cooperation for Clean Air in East Asia멀린 라오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프로그램 매니저 I Merlin Lao Program Manager ICLEI East Asia Secretariat이클레이 동아시아 본부 프로그램 매니저인 멀린 라오는 이클레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동아시아 맑은 공기 협의체(EAST ASIA CLEAN AIR CITIES, EACAC)를 소개하였다. 특히 주제발표에서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다음과 제언을 하였다. “대기오염은 우리의 공동의 과제이며, 현재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기오염 문제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전문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멀린 라오 프로그램 매니저는 동아시아 맑은 공기 협의체(EAST ASIA CLEAN AIR CITIES, EACAC)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동아시아 맑은 공기 협의체(EACAC)는 다자간 협업을 추구하는 동아시아 도시 간 협의체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베이징, 서울, 도쿄, 울란바토르, 선진, 기타큐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도 수원시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의 목표는 대기질 개선에 대한 지식 교류를 위한 도시 협력 매커니즘 구축하고, 동아시아의 도시들이 대기오염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이와 관련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도시들에게 모범적인 정책사례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아시아 맑은 공기 협의체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기오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도시 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마다 대기질에 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시가 서로 모이는 포럼을 주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I Climate Actions of Local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양준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I Jun-hwa Yang Secretary General, Local Sustainability Alliance of Korea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사무총장인 양준화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모든 사업의 추진에 있어 시민참여를 통한 문제해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약 20년간의 경험을 통해 생태관광, 기후변화대응, 생물다양성 증진과 같은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방향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후강사양성과정, 재생에너지 홍보(햇빛발전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급한 우수사례 확산), 생태교통(지자체와 함께 자전거 타기 축제 등), 자원순환,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 기후정책 수립 등이 있다. 양준화 사무총장은 동아시아 거버넌스를 통한 대기질 개선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최종단계까지 도달하고 이를 확산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함께 시행하는 추진력과 역할분담이 필요하며, 결과도출까지 도달하는 거버넌스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과 비전을 가지고 꾸준하게 추진해나가는 과정의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 문의: 신혜진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8-10-23 조회수 : 2747

  • 유럽 투자 은행,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과 협력하여 도시 기후행동에 투자 결정

    새로운 시범 이니셔티브 “글로벌 기후 도시 챌린지(Global Climate City Challenge)" 발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과 유럽 투자 은행이 파트너가 되어 도시 기후 행동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그 결실이 이번에 새롭게 발족하는 시범 이니셔티브인 “글로벌 기후 도시 챌린지(Global Climate City Challenge)" 이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남아메리카 도시들이 기후행동을 이행함에 있어 기술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글로벌 기후 도시 챌린지(Global Climate City Challenge)는 전 세계 6개 대륙의 9,000개 도시들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과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공영 은행인 유럽 투자 은행이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인 ICLEI와 C40와 협력하여 발족한 이니셔티브이다. 다가오는 몇 주 내에 글로벌 기후 도시 챌린지(Global Climate City Challenge)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6개 도시에서 도시 행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도시 행동 프로젝트의 내용은 프로젝트의 재정을 강화하는 것과 스마트 시티 기술과 혁신적인 도시 재정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아프리카, 중앙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근방의 국가들을 지원한다. 어떠한 도시들이 지원 대상이 되는지,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과 유럽 투자 은행이 발행한 원문 보도자료는 첨부파일에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 박지원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8-10-23 조회수 : 1914

  • [경기도]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2018 Clean Air International Forum) 성황리 개최

    지난 10월 19일 경기도가 주최하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관하는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 이 ‘동북아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호흡공동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경기환경전과 더불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미세먼지 저감의 우선과제인 ‘사업장 배출 저감’과 ‘교통 시스템 개선’에 대해 동북아 도시들을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민, 지방정부, 기업, 대기질 관련 전문가와 함께 미세먼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개회세션을 포함하여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개회식에서 공성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과 대기질 개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하였다. 공성용 박사는 “향후 대기질 정책 개발 시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기존 농도기여도 관리 측면에서 건강관리 측면의 정책 개발로 나아갈 것, 둘째, 지역정부 및 국가 간 협력을 통한 대기 이동을 고려한 권역 관리에 힘쓸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앞으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형 배출원에 대한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기조발제에 이어,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 1에서는 동북아 각 국 NGO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대기질 개선 활동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방식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1에서 Marc Wolfram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변화 가능한 대기질 거버넌스’에 대해 발표하였다. Marc Wolfram 교수는 전환적 대기질 거버넌스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전환적 대기질 거버넌스는 시민참여를 넘어서는 것으로 기존의 시스템을 바꾼다는 의미이며,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며, 합동적이고 참여적이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A.Gansaruul MICA Mongolia 대표는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 및 매연’를 주제로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 현황과 정부의 대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A.Gansaruul 대표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며, 특히 민간과 정부부처간의 협업과 시민들의 참여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청정대기와 파란하늘’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Kumiko Taniuchi 일본 AOZORA Foundation 연구원은 “오염으로 황폐화 된 지역을 위해 현 상황을 파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오염이 없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며 대기오염에 대한 조속한 행동을 촉구하였다. 동아시아 청정대기와 도시 간 협력에 대해 발표한 Merlin Lao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프로그램 매니저는 향후 대기오염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이 서로 전문성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제시했다. 세션 1의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양준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주요 활동사례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는 현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모든 사업은 추진에 있어 시민참여를 통한 문제해결방식을 채택하는 ‘시민참여형 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기업과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한 대기질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 된 세션 2의 첫 번째 순서로는 김창현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장이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하였다. 주제발표에서 김창현 환경기술지원센터장은 향후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가 지자체와 사업장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이어서 Takio Kitao 기타큐슈시 환경국 규제감독차장은 기타큐슈의 대기 오염방지 대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기타큐슈시는 60년대부터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문제에 대응해 왔으며, 특히 이에 대해 정부는 제도적, 기술적 해결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시민의 목소리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세 번째 순서로 Zheng Zhuoyun 중국 선전시 환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나와 선전시의 공업 관련 대기오염 저감 경험을 소개하였다. Zheng Zhuoyun 연구원은 선전시가 옐로 라벨 운행차량 통제를 첫 번째로 시행한 도시이며, 석탄 사용 전면 금지 등 전국의 기준으로 할 때 환경과 관련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도시 중 하나라는 것을 언급하였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Simon Ng 홍콩 Civic Exchange 연구원은 ‘선박공해 통제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하고 홍콩의 Fair Winds Charter 사례를 소개하였다. 그는 과학적 근거 마련, 플랫폼의 활용, 선도적인 리더들의 참여를 통해 홍콩에서는 선박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을 가시적으로 이루어냈음을 강조하였다. 주제발표 후 조영민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명형남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하였다.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중국, 일본 권역 모두 미세먼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권역내의 모든 도시, 사업장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할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명형남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화력발전과 관련한 충남의 대기오염 해결 사례에 대해 설명하였다. 계속해서 세션 3에서는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패러다임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6명의 발표자가 차례로 교통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제일 먼저 성현곤 충북대학교 교수가 ‘대기질 개선과 교통체계 개선의 관계, 교통시스템 전환의 의미’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성현곤 교수는 대기질 개선이라는 목표를 넘어 진정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로의 전환은 빠른 이동에서 느린 이동으로의 교통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 다음 주제발표에서 Dr. Malone-Lee Lai Choo 싱가폴 국립대학교 지속가능한 아시아 도시센터장은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및 대기질과 관련하여 싱가폴의 경험을 소개하였다. 그녀는 “싱가폴은 철도체계의 확대, 차량의 민간소유 통제, 수요관리 정책을 통해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무 발생 시를 제외하고는 대기질이 좋은 편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싱가포르의 경험과 노력을 언급하였다. 이어서 Dr.Yin Zhifang 중국 교통연구원 지속가능교통연구센터 연구원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중국의 교통 시스템 정책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다. Dr.Yin Zhifang 연구원은 주제발표에서 현재 중국이 친환경, 청정, 저탄소, 고효율 교통이라고 정의되는 ‘녹색교통’을 도시 지속가능 교통목표로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차량 관리, 교통 수요 관리 등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네 번째 발표자로 나선 Dr. Fritz Akhmad Nuzir 일본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연구원은 저탄소 교통수단으로서 걷기의 주류화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도시로의 전환의 핵심은 ‘걷기’이며, 이를 위해 보행자 도로 건설, 거주지 주변의 산책로 조성 등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섯 번째 발표자로 이창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교통국 경제담당관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S)의 연평균 성장률이 13% 기록하고 있으며, NDC에 ITS를 활용하기도 하는 만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하며, 지능형 교통체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마지막 발표자로 엄성복 생태교통 시민행동 공동대표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생태교통도시’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는 현재 100인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합리적인 버스 노선을 구축, 안전한 도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태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폐회 세션에서는 각 세션별 좌장들이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간단히 요약하고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 1의 좌장을 맡은 강관석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거버넌스의 핵심은 바로 시민이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대기질 오염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세션 2의 좌장인 조영민 경희대학교 교수는 중국, 홍콩, 일본 등 이웃나라들의 대기오염 관리 방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대기질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세션 3의 좌장을 맡은 이성원 한국교통연구원 기후변화‧지속가능교통팀장은 기술적인 효율성 향상과 교통의 정책적 전략 중 어느 한 쪽만 추구하다보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안목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폐회세션의 좌장을 맡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은 현재 한국에서 실행되는 정책들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어야 하며 더불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본 포럼을 마무리했다. 올해 제1회로 개최된 「2018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및 제안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동북아 지방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좋은 대기질 정책의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의 :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지원 담당관(031-220-8079)

    기후&에너지 2018-10-23 조회수 : 2906

  • [NALACA]국내 동향 및 우수사례

    약 10년 전만 해도 생태교통이라는 것은 국내에서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2013년 수원시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이라는 세계 최초의 생태교통 축제를 개최하면서, 생태교통은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수원시와 더불어 부천시, 전주시, 부산광역시, 창원시 등 점점 더 많은 국내 지방정부들은 생태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증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관련 정책과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에서 생태교통을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전주시와 수원시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례 1 생태교통의 도시 수원 5년 전 수원시는 세계 최초로 생태교통 축제인 ‘생태교통수원 2013’을 개최한 바가 있다. 이로써 수원시는 생태교통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도시의 모델이 되었다. ‘생태교통수원 2013’ 이후 광주광역시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은 수원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본 행사의 개최지인 수원의 행궁동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수원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대만 가오슝의 대표단이 수원을 방문하여 생태교통 축제가 열렸던 장소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2013년 성공적으로 개최된 ‘생태교통수원 2013’은 점차 전 세계로 전파되어, 생태교통 축제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생태교통 축제 이후 생태교통을 펼쳐 생태교통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를 그리고 2017년에는 생태교통마을 골목박물관을 개관한 바가 있다. 출처: 헤럴드 경제 지난 2018년 9월 수원시는 5년 전 성황리에 열린 ‘생태교통수원 2013’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세계 최초 생태교통 수원 2013’ 리마인드 축제를 개최하였다. 수원시는 이번 리마인드 축제는 생태교통 도시인 수원을 다시 한 번 더 널리 알리고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출처: News 1 이번 리마인드 축제는 9월 7일에서 9일까지 3일 간 개최되었으며, 이색자전거 체험, 기후변화 체험 등 시민들이 다양한 생태교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장안문에서 시작되어 생태교통커뮤니티센터까지 이어지는 ‘함께해요, 생태교통’ 시민퍼레이드가 열렸으며, 이 퍼레이드에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였다. 출처: News 1 또한 지속가능한 생태교통마을을 위한 포럼이 열려 생태교통의 도시 수원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는 뜻 깊은 행사도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시는 전 세계 시민들에게 생태교통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교통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모범적인 도시 사례를 다시 한 번 더 보여주었다. 사례 2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전주 전주시는 1997년부터 생태교통수단이 자전거 이용을 증진해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2017년 1월 전주시는 기초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하여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도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도시들의 자전거 친화 계획들과 견줄 만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향후 20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주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는 등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출처: 전북일보 한 예로 올해 전주시는 서원로 3.7km 구간과 용머리로 3.2m 구간에 설치된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를 정비하고, 삼천 효자다리와 추천대교 부근 등 3곳에 한천 자전거 진출입로도 설치했다. 또한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관련 교육과 자전거 친화 문화행사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자전거 시범학교, 자전거 안전교육,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제도 등을 확대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자전거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전거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전주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마음 자전거 행진을 개최하여 가족단위 참가자와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에 있어 안전한 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전주시는 총 2억 8000만원을 들여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을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시켰다. 이로써 전주시민들은 앞으로 전주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자전거 보험혜택을 받게 되어 더욱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주시는 오는 10월부터 국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대중교통과 보행,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할 시 1km당 약 200원이 적립되어 월 사용량 기준 최대 20%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500여명의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10월부터 3개월 동안 시행하여 운영과정에서 개선사항을 발견하여 사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출처 휴먼시티수원(http://www.suwon.go.kr/web/board/BD_board.view.do?bbsCd=1043&seq=20170705161115479)프레스리더(https://www.pressreader.com/korea-republic/aju-business-daily/20180619/281801399679974)전북일보(http://www.jjan.kr)전북중앙(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3718)교통신문(http://www.gyotongn.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859)문의: 신혜진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8-10-01 조회수 : 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