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SDGs] 2030 목표를 위한 기업들의 로드맵 (3 STEPs)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UN에서 2015년에 채택된 의제로 2030년을 목표로 하는 17대 목표,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ESG -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매일경제) 기업들에 있어서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은 다시금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기고문의 저자는 기업들의 2030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과 그들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제시되는 3가지 주요 절차는, 1.명확한 목표의 설정, 2.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공유(보고)와, 3.우선순위에 걸맞은 재정계획의 수립이다. 2020년에 관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한가지는 모든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들의 모든 정책 의제들은 한켠으로 미뤄졌고, 많은 기업들을 성장보다는 생존을 고민하였다. 그리고 우리 모든 개인 또한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멈춰야 했다. 지난해의 상처와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백신이 개발되고 국제 연대에 적극적인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성향과 함께, 우리의 미뤄진 계획을 다시금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목표의 설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기업들은 반드시 그 목표에 대한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현재 우리에게는 모두가 공유하는 공동의 비전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인류는 2015년 UN총회에서의 결의를 통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빈곤의 종식에서 시작하여 기후위기의 극복까지, SDGs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목표들은 단순하고 모두 동등하게 중요하다. SDGs를 채택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관련 수치가 퇴보했던 2020년을 보낸 지금은 다시금 본 궤도로 올라가야 할 시기이다. 이는 모든 인류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 기업, 각 개인들 각자의 노력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 기업들이 의미있는 영향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들은 SDGs를 그들 사업 전력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될 경우, 기업은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함은 물론 성장을 위한 혁신적 기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그들의 전략을 SDGs와 효과적으로 맞춰가는 방법을 거의 모른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여러개의 SDGs 목표를 들고 “기업의사회적책임(CSR)”을 통한 자선활동에 집중한다. 이는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중심 가치로 두지 않는 구시대적 접근이다. 이러한 방식은 최선의 경우에도 기대했던 영향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PR 전략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러한 선별적인 접근법의 또다른 문제점은 기업들이 그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영역을 상쇄하기 위한 비용 차원에서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기업들에 필요한 시작점은 그들 기업의 운영에 대한 정직한 평가와 그들의 사업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SDGs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과하다고 보인다면, 현대의 기업가들이 그들의 사업이 가난, 불평등, 또는 기후변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과연 받아들여질만 한 것인지 자문해야 한다. 기업들이 SDGs를 그들의 사업 전략에 제대로 접목하기 위해서는 3가지 단계를 밟아야 한다. 첫번째는 명확하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다소 기본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PwC가 조사한 기업 보고서 분석에 의하면 약 72%의 기업들이 SDGs를 언급하고 있지만, SDGs 달성을 위해 그들이 기여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치를 제시한 기업은 고작 14% 뿐이었다. 그들 자체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각 SDG에 설정된 글로벌 목표를 확인하고 그들 사업의 손에 잡히는 목표를 기본으로 삼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서, 책임있는 소비와생산 목표(SDG 12)는 2030년까지 “자연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효율적인 이용 달성”이라는 세부 목표(SDG Target 12.2)를 갖고 있다. 기업은 그들의 공급망에서 지속가능하지 못한 자재의 사용을 의도적으로 줄여감으로써 이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 팁을 주자면, 기업들은 각 세부목표의 달성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를 UN database of indicator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Global Reporting Institute’s reporting framework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기업은 그 목표들을 반드시 보고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여기에는 연간 프로세스가 될 것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 그들이 취한 조치들, 효과성, 그리고 다음 연도의 계획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보고가 밝혀내고 추적할 기회와 리스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것은 투자자와 사업 파트너들을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문제인 것이다. 기업들이 해야할 세번째이자 마지막 단계는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재정적 목표에도 동일하게 반영해야 한다. 이것은 직원들을 하나로 묶거나 기업의 SDGs 목표의 성공적 달성에 대한 보상이 될수도 있다. SDG 목표를 향한 행동에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는 기업들은 분명 이를 달성할 것이다. 만약 고위 관리자들에게 그들의 지속가능성 목표가 재정 목표의 하위 혹은 낮은 순위의 목표가 된다면, 성공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다. 민간 기업들의 실적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SDGs를 기업의 중심전략으로 삼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78%의 소비자들이 기업의 SDGs 이행 약속 여부에 따라 그들의 소비 행동과 결정을 바꿀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볼때 지속가능한 기업들만이 성공을 맛볼 것이다. *** 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Jack Curtis와 Jacques Sheehan, 스타트업 기업 Carbon Jacked의 공동 창업자들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Getting Businesses Back on Track with the SDGs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getting-businesses-back-on-track-with-the-sdgs/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3-22 조회수 : 1610

  • [2021 정기회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리더들의 목소리

    개회사 - 염태영 수원시장 오늘 정기회의 직전에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을 출범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이클레이 한국회원 정기회의에는 코로나 대응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네 분의 단체장께서 함께 참여해 주셨다. 지금 우리는 1년 넘게 코로나19와 맞선 싸움을 지난하게 해오고 있다. 기후변화와 더불어 이러한 감염병 사태를 통해 우리 인류가 저지른 자연 파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탄소중립에 기반 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신기후체제가 출범을 하고 새로운 글로벌 생물다양성 정책이 시작되었다. 민간기업에서도 ESG 경영 의무화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ESG는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하는 기업의 활동을 의미하며, EU 등 해외시장에서도 이를 의무화하는 추세에 있고 우리 지방정부들이 국제사회와 이러한 보조를 맞출 수 있게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클레이 정기회의가 이러한 지속가능한발전 목표를 향한 지역 현안과 각 지방정부의 특색있는 사업전략이 공유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것들이 더욱 확산되어 국가는 물론 세계와의 공동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정기회의 및 한국집행위원 소개 -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1990에 창립한 이클레이는 지난 30년 동안 지속가능발전에 있어 지방정부와 지역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지만 그 역할에 국가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지난 최근 10년에 이르러서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협력해야 하는가가 국제사회의 중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하였고, 지난 2015년에 채택된 파리기후협약에서는 지방정부는 구체적인 역할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클레이는 지역의 목소리를 국가는 물론 유엔의 전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리더들이 더 많은 역할을 통해 국내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지원하고 있다. 그러한 고민의 결과로 한국집행위원회를 구성하였고, 기후&에너지, 생태교통, 생물다양성, 지속가능소비생산, 그리고 도시농업, 5개 분야에 대한 대표 리더들을 자원 혹은 추천으로 선발하였고 오늘 그 시작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리더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달라고 각 회원에 요청하였고, 그 기여를 바탕으로 짧은 영상을 제작하였다. 그리고 영상의 내용뿐만 아니라 오늘 세션을 통해 공유하실 리더들의 목소리를 메시지로 정리하여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에 널리 전파할 것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 국가대표 도시농업 도시 강동구 강동구를 도시농업 분야 집행위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강동구는 현재 녹색에너지과를 중심으로 그린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설비는 약 5천 개소가 있고 전체 용량이 19.2메가와트 규모이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소는 현재 1개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올해 3개소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총 97기가 규모인데 이것은 강동구 전력 소비량의 약 40%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강동구는 2009년부터 도시농업을 추진하였고 14만 1,052 평방제곱미터의 도시농장을 조성하였다. 여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9년 4억 5천만원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현재 도시 텃밭은 8개소가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하기는 하였으나, 도시농업박람회를 비롯하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국책과제로도 채택된 스마트팜을 통해 도시농업과 아이티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 – 에너지 전환 특별시 당진시 대표적인 석탄화력발전소의 도시였던 당진시는 시민의 행동과 행정의 노력으로 당초 계획되어 있던 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에코파워태양광발전소로 전환시켰던 성공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당진시는 이렇게 시민과 함께한 경험을 에너지 분권과 탄소중립, 그리고 한국판 그린뉴딜의 성과로 이어나가기 위해 2018년도 당진형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당진형 그린뉴딜이 완성되면 1,400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가 생산되고, 또 2만 4,500명의 그린에너지 일자리 창출과 연간 246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대표과제는, 1)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관련 기업과 그린 데이터센터, 그리고 에너지 공공기관을 유치할 것이다. 2)지역주도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위해 당진에너지센터를 설립하고 인식 개선 교육과 함께 태양광 산업의 사전 컨설팅, 그리고 에너지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3)수소 및 도시 모빌리티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팩, 수소전지 관련 우량 기업을 유치하여 3,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3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추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2050년까지 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을 제로화 하여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진에서 탄소중립이 실현되지 않으면 국가의 탄소중립도 실현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로, 사람과 자연, 친환경 산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실현에 당진시가 앞장설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 지속가능발전 교육 거점도시(RCE) 도봉구 도봉구는 지속가능발전 전담부서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였고, 2012년에는 팀, 2016년에는 과, 그리고 2020년에는 국 단위로 확장하였다. 2015년에는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2017년에는 민관 협치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과 이행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하였다. 2020년에는 자치구 최초로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거점도시(RCE)로 선정이 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구현하고 지속가능한발전 학습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도봉구의 비전이고 운영 체계이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서 저희들이 처음으로 지속가능발전 교육(ESD) 교재를 개발하였으며, 관내 245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여러 교과과정에 대한 분석, 그리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두 개의 교재를 개발하였다. 우리 마을에서 지구별까지 이어지는 17개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3, 4학년 교재와 5,6학년 교재는 지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도봉구 내 23개의 초등학교 중 17개의 학교에서 교재를 받아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요청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교육의 연장선에서 국제ESD청소년교류 프로젝트 '느루'를 추진하면서 국내 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삶, 그리고 글로컬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질적인 수준을 높여서 국제적인 지속가능발전교육 교류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서철모 화성시장 –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화성시 우리가 행동하는 지방정부를 위해 이렇게 모이고 있는데, 우리 화성시는 이미 수소차를 관용차로 사용하고 있으며, 저 본인의 차량도 수소차를 사용하고 있다. 화성시의 수소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1개소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는 금년에 5군데로 늘어날 것이다. 모두가 잘 아시고, 염태영 시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전 세계는 지금 ESG로 나아가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철학에 기반 한 경영으로 민간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화성시도 지난해에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포하였고, 거버넌스를 통해 우리 공동의 미래,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데에 가장 중요한 목표를 두었다. 지난해에는 교통, 에너지, 산업, 농업 등 9개 분야의 28개 중점 사업을 담아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이 정책은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이라는 중앙정부의 기조를 기본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설계를 하고 이를 통해 다시 중앙정부와의 쌍방향 정책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2) 그린뉴딜정책이 시민과 함게 만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핵심전략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정책의 방향성과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상 교통을 생태교통과 접목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프라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과 달리 화성은 농업 지역이 많아서 대중교통을 연계하고 조정하고 협력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니고 공공기관, 시민사회, 그리고, 중앙부처, 그리고 수원과 오산 등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해외 모범사례를 적극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확장성이 혁신을 만들어가는 화성의 모습을 지쳐보고 응원해 달라. 양준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단체장 분들의 프리젠테이션 실력이 일취월장 하시는 것 같다.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시는 지방정부들 각각의 특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번 정기회의에 참여한 담당 공무원들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모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클레이 브리핑 - 심현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국장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3-04 조회수 : 1604

  • [월간 SDGs] 연구자들이 뽑은 2020년의 기후 과학적 메시지 TOP 10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은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기후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행한다. 금번 월간 SDGs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우리의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있는 본 보고서에 포함된 기후변화와 관련한 10가지 기후과학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보다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발전 수준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진행형인 기후 위기를 위한 공동의 행동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향한 공정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지난해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과학에서의 10가지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추렸다. 2021년 1월 27일에 UNFCCC 사무총장 Patricia Espinosa 에게 제출된 10 New Insights in Climate Science 202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기후과학 분야에서 2020년의 가장 중요한 발견을 정리하였다. 저자들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배출량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된 모델과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인권관련 법적 행동의 확대를 강조하였다. 기후 인사이트 리포트는 매년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된다. 이 기관들이 함께 국제과학정책공동체를 위한 최신의 지속가능성 연구 결과를 통합하기 위해 전 세계의 선도적인 과학자들을 소집했다. 2020년 보고서는 21개 국가의 57명의 연구자들의 컨소시엄을 통해 준비되었다. 2021년은 인류가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와 인류의 중대한 기후적 격차(Climate niche)를 보존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0년에 진행된 글로벌 투자는 이러한 위중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서, 2020-2024동안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지금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부양책 패키지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은 대체적으로 감염율과 온실가스배출량을 동시에 줄이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였다. 예를들어서, G20 정부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보다 60% 많은 재원을 화석연료 기반의 활동에 투자할 것을 약속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연과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추세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2020년의 10가지 주요 기후 과학적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지구의 이산화탄소 민감성에 대한 이해가 야심찬 감축 목표를 촉진한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기후 민감도(일정 수준의 배출량 증가가 대기 평균온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였다. 이 새로운 지식은 지금과 같은 온건한 수준에서의 배출량 저감 노력으로는 파리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존의 예측보다 더 적음을 시사하고 있다. 2. 영구동토층의 해빙으로 발생하는 배출량이 기존의 예측 이상으로 심각해질 수 있다. 영구동토층이 더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여기에 포집된 온실가스가 기존의 예측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배출될 것이며, 이 양은 아직 글로벌 기후변화 모델에 포함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열대우림의 탄소상쇄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육상 생태계 시스템은 CO2를 흡수하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현재 인간에 의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의 30% 정도를 상쇄하고 있다. 전 세계 열대우림의 파괴로 인하여 생태계를 통한 탄소상쇄 용량이 감소해 가고있다. 4. 기후변화가 물 부족 사태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이다. 새로운 실증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미 극심한 강우 현상(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극도의 환경들은 결국 물 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물 부족 사태의 영향은 특정 성(주로 여성), 특정 소득 계층, 그리고 정치사회적 집단에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극히 불평등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동일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5. 기후변화가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속적이고 중복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정신 건강의 유익과 공동체 회복력 증진을 위해서는 자연 환경에서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와 더불어 도시 지역에서의 수변(Blue)공간과 녹지(Green)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해당 공간을 도시 계획 및 정책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 6.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전 세계 정부 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터의 회복을 위해 12조 달러가 넘는 재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로 하는 투자액은 연간 1.4조 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7. 코로나19와 기후변화가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경을 초월하는 위협에 있어 정부와 국제기구 차원의 대응의 부적절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는 비단 보건위기 뿐 아니라, 환경과 다른 위험들에도 해당한다. 8. 성장에 주요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책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한다. 성장 우선, 지속가능성을 차선으로 하는 코로나19 회복 전략으로는 파리협약 달성을 위한 수준의 배출량 저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9.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는 공정한 지속가능성 전환의 핵심이다.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electrification)는 수억명의 도시민들에게 현대화된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을 철퇴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해될 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유해한 지역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기존의 도시 서비스를 대체하는 청정에너지의 공급책이기도 하다. 10. 인권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는 기후 행동의 필수적 요소가 될 수 있다. 기후소송을 통해 올바른 권리자가 누구(혹은 무엇)인지에 대한 법적 이해는 미래, 다음 세대, 그리고 자연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 법정에서 누가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인사이트는 2021년이 우리가 파리협약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의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대기중의 온실가스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배출을 저감하고, 회복력을 증진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기 위한 가용한 최고의 연구 - 수조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회복 공적자금을 포함하여 -를 추진해야만 한다. *** 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Future Earth의 사무국장 대행인 Josh Tewksbury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Researchers Name Top 10 Insights from Climate Science in 2020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researchers-name-top-10-insights-from-climate-science-in-2020/ The author of this guest article, Josh Tewksbury, is the Interim Executive Director for Future Earth.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2-24 조회수 : 512

  • [전주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 천만그루 정원도시 및 생태교통도시 만들기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

    지난 1월 6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10대 거점 정원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고 도시 숲과 공원을 살리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계획을 발표하였다. 전주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생물의 다양성이 복원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 사업의 경우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원 특색화 및 명품호수 조성, 공공 참여 도심 내 그린 인프라 확대, 시민,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 전개와 같은 세부 추진 사업을 통해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도시 숲을 비롯한 녹지의 대대적인 확충은 물론 범시민 참여 운동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라질 뻔 했던 도심지 내 공원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지켜내기 위해 2025년까지 15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매입할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의 이러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2020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여, 우수 정책으로 인정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전주시는 첫마중길 조성과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수소버스·전기버스·친환경 트램 도입 추진 등 도로 위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가장 앞장서 대응하는 생태교통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수소시범도시인 전주시는 2020년, 깨끗한 공기와 물만 배출돼 달리는 완성형 수소시내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클레이 회원 도시의 생태교통 정책을 증진하고 확산하기 위한 국내 정책 네트워크인 ‘생태교통을 실현하는 지방정부 공동행동, M-LEAD(2020년 출범)’ 에도 참여하여 생태교통도시의 모습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전주시는 2002년부터 이클레이의 회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와 생태교통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생태도시 대전환을 시도하며 녹색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맞추어 전주시 또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갈 계획인 만큼, 대전환을 통해 녹색 도시로 거듭날 전주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참고자료>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 추진계획 http://www.jeonju.go.kr/index.9is?contentUid=9be517a765366314016578dec35b5735 생태교통으로 만드는 사람의 도시, 전주 http://www.jeonju.go.kr/planweb/board/view.9is?dataUid=9be517a8740efe6c0175d0c866fd4b30&boardUid=9be517a74fba49c0014fca4ea59003f1&contentUid=9be517a74fd3fc2f01502728d97a680c 2021 전주시정 운영 방향 더 늦기 전에, 생태도시 대전환 http://daum.jeonju.go.kr/web/page.php?pcode=F&wgroup_code=05mln1pbinaibhre&webzine_code=28w0v748vvnkqpkn&&s_wyear=2021 전주시 보도자료: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http://www.jeonju.go.kr/planweb/board/view.9is?dataUid=9be517a8740efe6c017476e1301b0d3c&boardUid=9be517a74f8dee91014f90e99b360624&contentUid=9be517a769953e5f0169c1f8c2da08cb 사진출처: 새전북신문 “첫마중길에 여행자 도서관 생긴다”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number=689525 문의: 정유희 정책정보팀 담당관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26 조회수 : 646

  •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위한 임무지향혁신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2020년 초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인류는 기후위기, 빈곤,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보건-기후-경제의 3중 위기(triple crisis)를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이 3가지 위기는 복잡한 인과관계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해결방안도 이러한 연관성을 고려하여 통합적이어야 한다. 미국과 유럽 등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을 강조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는 관련이 크며, 팬데믹으로 인한 보건위기도 기후·경제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미국의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최근 ‘어떻게 불평등을 해결할 것인가?(How to Fix Economic Inequality?)’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저소득 노동자들이 고소득 노동자들에 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잃고, 의료보장과 열악한 주거 조건 때문에 감염이 확대되며, 소수인종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팬데믹과 불평등간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는 저임금 일자리의 자동화,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교육 접근성 악화 등이 원인이 되어 팬데믹 이후에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고있다. 기후위기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동물의 서식지를 위협하여 인간과의 접촉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250여종의 인수공통감염병들 중에 주요하게 관리되어야 할 감염병은 100여 종이나 된다. 3중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인류가 명심해야 할 것은 위기의 극복이 단지 ‘과거 상태로의 복귀(back to normal)’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중 위기는 지난 수십 년간 사람(People)과 지구환경(Planet)보다 이익(Profit)을 우선하여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한 글로벌 자본주의의 누적된 결과이다. 자본주의를 벗어나 다른 경제체제를 선택하지 않는 한 인류는 자본주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더 나은 자본주의’는 사람과 지구환경을 중시하며 모든 인류의 번영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명칭이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삼아 3중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린뉴딜은 '더 나은 재건'을 대표하는 정책으로서 지난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였으며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 유럽연합에서도 유럽판 그린뉴딜인 ‘유럽그린딜’을 추진 중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의 주제였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등은 모두 ‘더 나은 자본주의’를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화는 3중 위기의 또 하나의 원인이다.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에서 ‘개발도상국의 약 10억명에 달하는 도시거주자들에게 도시화는 완전한 실패’라고 선언하며 인류 역사상 도시로의 이동이 가장 많은 시기에 도시화가 신뢰할만한 진보의 엔진이 아니라는 것이 지구적 도시 위기의 핵심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플로리다는 도시화가 번영을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다른 대안보다는 나으며 도시 위기의 해법은 ‘더 나은 도시화’라고 주장한다. 즉 지구적 도시화는 기후변화, 에너지, 빈곤, 경제적 기회 등의 도전과제와 연결되어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통해 이러한 도전과제들을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퇴행적 기후 정책에 맞서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LA, 캘리포니아 등은 지속가능한 도시화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연계된 임무지향혁신(mission-oriented innovation)은 지속가능한 도시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 Mission-Oriented Innovation <출처: UCL IIP Blong> University Colleage London(UCL)의 마리아나 마주카토 교수가 주창한 임무지향혁신은 기후위기, 고령화, 불평등 등 사회적 도전과제(grand challenge) 해결을 혁신 정책의 목표로 두고 사회적 도전 과제 해결활동이 혁신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기술혁신 패러다임이다. 임무지향혁신은 경제성장과 사회통합, 생태계 보호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혁신’이므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맥을 같이하며 미국과 유럽의 그린뉴딜 정책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임무지향혁신은 공공과 민간의 공생적(symbiotic) 관계를 중시하며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촉구하므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에 적합한 혁신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3중 위기의 해법으로서 지속가능한 도시화가, 그리고 지속가능 도시화의 핵심으로서 임무지향혁신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 경기도 정책기획자문위원회 위원 이미지: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Mission-Oriented Approaches in Practice: Greater Manchester's 2038 Carbon-Neutral Challenge https://medium.com/iipp-blog/mission-oriented-approaches-in-practice-greater-manchesters-2038-carbon-neutral-challenge-a28e3d00cbc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26 조회수 : 994

  • [월간 SDGs] 2021년, 청정 에너지에 관한 낙관적 전망의 5가지 이유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여전히 화석연료가 주류인 에너지 부문은 온실가스배출의 가장 큰 주범이다. 우리 모두는 각 국가와 인류가 그들의 집을 따뜻하게 혹은 시원하게 유지하고, 안전하게 요리하며, 그리고 학교의 불을 밝히고 병원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최근의 많은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기후목표와 SDG 7번 목표(적정가격의 깨끗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의 달성을 위한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더 많은 노력과 행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은 이미 존재하며, 그것들에 대한 정치와 투자에서의 우선순위를 위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청정 에너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의 5가지 이유가 있다. 1.청정에너지는 스마트한 투자처이다. 화석연료는 청정 에너지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생산 가격은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몇몇 에너지원은 이미 화석연료에 비해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졌다. 태양광 발전의 가격은 2010년 대비 89%나 감소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같은 용량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태양광발전이 더 저렴하고, 태양광은 현재 역사상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다. 사상 유례없는 어려운 시기와 앞으로 이어질 고통스러운 회복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부문은 일정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태양광 발전의 가격 하락은 기술적인 진보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큰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에너지 효율 기술 또한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올바른 효율성 정책은 더이상 새로운 기술적 진보 없이도 전 세계에 요구되는 배출량 감축의 4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현재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의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서 UN개발프로그램(UNDP)이 재생에너지투자위험회피프레임워크를 개발하였으며, 각 당사국들이 대규모 청정에너지 투자를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 탄소중립을 위한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한 해에 걸쳐 많은 국가들이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이고, 공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약속하였으며, UNDP의 기후 약속 프로그램을 통해 115개 국가들이 국가결정기여방안( NDCs)를 제출할 것을 약속하였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영국, EU 등 고배출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으며, 2021년 초까지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65%의 책임이 있는 전 세계 경제의 70% 규모의 국가들이 넷제로 혹은 탄소중립을 약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파리 협약으로 복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였고, 이는 2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러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약속들은 이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G20 국가들의 코로나 회복을 위한 공적 자금의 절반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 배정되었고, 그 대부분은 여전히 화석연료와 관련되어 있다. 탄소중립을 향한 약속들은 이러한 글로벌 공적 자금을 청청에너지로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3. 청정에너지는 포용적인 녹색회복과 맥을 같이하며, 파리협정의 이행과도 부합한다. 청정에너지는 코로나19 회복에 있어서도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안정적인 전력의 공급은 전 세계 저소득 층의 보건환경 개선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 UNDP의 보건을 위한 태양광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국가에 있는 900여 개의 공중보건시설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적정 가격에 공급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있어서도 저온 저장시설들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의 공급은 필수적이다. 청정에너지는 또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한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1,800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화석 에너지 산업의 쇠퇴에 따른 일자리 손실을 포함 한 수치이다. 동일한 투자금으로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경우 3배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보다 건강한 녹색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였다. 전 세계가 빠르게 도시화되어가는 상황에서 건물 에너지효율, 지속가능한 냉난방, 스마트한 도시계획과 지속가능한 교통에 대한 옵션(전기자동차부터 보행과 자전거가 안전한 도시환경)들은 미래 도시의 주요 열쇠라고 볼 수 있다. 4. 매년 수천만명의 인구가 청정에너지에 접근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4억 천만의 인구가 깨끗한 전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2억 명이 깨끗한 조리기술과 연료를 공급받게 되었다. SDG7번 목표의 달성을 향한 이러한 변화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과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거의 모든 다른 SDG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미니태양광전력망(Solar mini-grids)과 같은 재생에너지시스템은 학교와 공중보건시설 등에 안정적인 정적가격의 에너지 공급, 소상공인 지원, 지속가능한 농업, 그리고 식량 안보에 있어 매우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조리를 위한 청정기술과 원료는 또한 성평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인구증가는 이러한 진전의 효과를 상쇄하기도 한다. 사라하 이남 지역에서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는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6억8천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록펠러재단과 UNDP가 함께 새롭게 출범한 에너지행동연맹은 2030년까지 10억 인구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여 빈곤을 철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2021년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해가 될 것이다. 2021년 9월, 40년 만에 처음으로 UN이 에너지에 관한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다. UN-Energy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 그리고 국제 기구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향해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UN-Energy에 공동의장이자 UNDP 행정가인 Achim Steiner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의 강화를 요구하였다. “우리 모두는 청정에너지를 통해 보편적 에너지 접근과 기후위기극복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우리는 이것이 녹색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더 많이, 더 빨리, 그리고 다같이 해야한다. 우리 모두가 이 행동에 동참해야 한다.” 화석연료에 대한 점진적 중단과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매우 큰 과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해결책은 분명 존재한다. 우리는 그 규모를 확장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기후투자플랫폼과 같은 이미 구축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1년에 새로운 이니셔티브 등이 발표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2021년을 만드는 일에 모두의 참여를 바란다. *** 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UNDP Head of Energy인 Marcel Alers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This article was written by Marcel Alers, Head of Energy, UNDP. It first appeared as a blog post on the UNDP website. https://www.undp.org/content/undp/en/home/blog/2020/five-reasons-to-be-optimistic-about-clean-energy-in-2021.html Five Reasons to be optimistic about Clean Energy in 2021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five-reasons-to-be-optimistic-about-clean-energy-in-2021/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26 조회수 :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