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GCoM)

전 세계 인구의 약 56%가 도시에 거주하며, 도시는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온실 가스의 약 70%를 배출한다. 도시는 기후변화의 원인제공자이면서 기후행동과 탄소중립의 핵심 주체이기도 하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GCoM)은 ①기후변화 완화(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②기후변화 적응, ③청정에너지 확대를 3대 과제로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2016년 파리협정 채택 및 발효 이후, 1.5℃ 목표 달성을 위하여 국가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도시의 기후행동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GCoM에 참여한 도시들은 매년 기후 목표와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GCoM은 공통보고양식 (Common Reporting Framework, CRF)에 따라 전 세계 도시들이 기후 활동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표준화된 접근법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있다. CRF는 CDP-ICLEI Track, MyCovenant, 각 국가 개별 보고체계를 공식적인 보고체계로 인정한다. 국내 지방정부들은 CDP-ICLEI Track(트랙) 보고를 통해 GCoM의 이행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가입 절차 더보기

    • STEP1 : 서약서 작성
      ‘GCoM 서약서’ 작성 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로 제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서약서를 GCoM 사무국에 전달
    • STEP2 : 가입공표 및 홍보
      언론보도, 가입기념 행사 등 지방정부 차원 홍보
    • STEP3 : 서약내용 이행
      기후행동계획의 수립과 이행


      ① 도시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보고 (2년 이내)
      ② 도시 기후위기 취약성 분석 및 평가 (2년 이내)
      ③ 도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Target) 설정 (2년 이내)
          : 파리협정 1.5도 목표 이행과 국가자발적기여(Nationally Determined Goal, NDC)를 고려하여 각 도시의 상황에 맞게 설정
      ④ 기후행동계획(Climate Action Plan) 수립 (3년 이내)
          :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통합 계획
      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 계획 수립 (3년 이내)
    • STEP4 : 모니터링/보고 업데이트(CDP-ICLEI 트랙)

GCoM 가입 현황 (2022년 2월 기준) 더보기

CRF 내려받기 (국문 제공) MyCovenant 더보기

GCoM의 CRF(Common Reporting Framework, 공통보고양식)는 전 세계 도시들의 기후 활동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하나의 표준화된 접근법으로 마련되어 2019년부터 시행되었다. CRF는 GPC(Global Protocol for Community-Scale GHG Emission Inventories, 지역사회 규모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프로토콜),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 시장서약(Covenant of Mayors)* 등에서 지방정부에 적용되었던 기준을 통합하여 지역 수준에서의 기후 행동을 보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CRF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보고체계는 CDP-ICLEI 트랙과 GCoM 유럽사무국이 주도하여 54개국 10,900여 곳 도시가 보고하는 MyCovenant, 기타 개별 지역/국가별 플랫폼이 있다.

CRF는 기후변화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여 야심찬 기후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하도록 독려한다. 즉 각 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와 취약성을 분석하여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기후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여 MRV(Monitoring, Reporting, and Verification, 측정, 보고, 검증)을 할 수 있는 표준화된 양식으로 기능한다.

CDP-ICLEI Track

CDP 소개 홈페이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기업, 도시,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 정보와 기후행동을 보고하는 플랫폼으로 2000년 영국에서 시작된 비영리 기구이다. 2021년 전 세계 1,200여 곳의 도시, 13,000여 개의 기업이 CDP 플랫폼에 보고하고 있다. 보고한 데이터는 CDP 측이 평가, 분석하여 우수 도시 사례는 A List로 선정하여 발표한다. CDP Cities는 도시들이 도시 환경 데이터를 측정, 관리, 보고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전 세계 기후행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CDP-ICLEI Track

이클레이는 기후변화대응 시책과 이행상황 보고 플랫폼(Reporting Platform)인 카본기후등록부(cCR)를 통해 지방정부의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보고하여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도록 하고 그 기여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기후변화를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C40 (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 회원 도시들도 CDP를 통해 유사한 방식의 보고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 도시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보고를 두 곳에 중복해서 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필요성이 대두되어, 2019년 4월 이클레이의 cCR과 CDP 보고 플랫폼을 통합하여 “CDP-ICLEI 통합보고체계(Unified Reporting System)”로 일원화하였다. 따라서 기존에 cCR에 등록하던 도시들은 2019년 이후 CDP로 보고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는 CDP와 이클레이에 모두 공유된다. 2022년 CDP-ICLEI 통합보고체계는 CDP-ICLEI Track(트랙)으로 이름을 공식 변경하였다.

지역사회 규모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프로토콜 (GPC)

GPC 가이드라인 내려 받기(영문)
도시들이 그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배출량과 배출원을 확인하는 것이며 GPC는 다양한 인구규모, 경제, 지형적 특성을 가진 도시들에 대해 일관성 있는 측정 및 보고가 가능한 국제적인 규약이다. 이클레이(ICLEI),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WRI), 도시기후리더십그룹(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 C40)이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EP), 유엔인간정주계획(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 UN-HABITAT)과 협력하여 개발한 GPC는 도시들로 하여금 효과적인 기후행동계획과 저탄소 개발정책을 수립하게 도와준다. 2012년 처음 공개된 GPC는 온실가스 측정 및 보고에 관해 유례없는 국제적 합의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보다 많은 도시와 지역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기후행동과 배출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도록 촉진하였다. GPC는 도시들에게 일관성 있게 그들의 기후행동을 측정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및 국제 기후관련 펀딩과 기회 확보에 필요한 신뢰성을 구축하게 해준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클레이 세계본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환경공단(KeCO)이 개발한 국내 지방정부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 툴을 GPC의 기준에 맞추는 프로세스를 완료하였으며, UNFCCC COP25(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환경부와 함께 KeCO의 GPC인증 세레모니를 진행하였다. 이로써, 국내 지방정부는 KeCO가 제공하는 툴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체적인 감축계획을 세우고 국제사회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