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P 보고서: 지구와 사람을 위한 기후행동

    CDP 보고서: 지구와 사람을 위한 기후 행동 CDP Cities Protecting People and the Planet CDP, 2022년 10월에 "지구와 사람을 위한 기후행동 보고서" 발간 CDP는 기업과 도시가 환경 데이터를 보고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입니다. "지구와 사람을 위한 기후행동 보고서"는 2022년 CDP-이클레이 트랙을 통해 환경 데이터를 보고한 1천여 개 도시의 자료 분석을 통해 발간되었습니다. CDP-이클레이 트랙은 지콤이 지역의 기후 행동을 보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표준화된 보고양식(CRF, Common Reporting Framework) 중 하나로, 국내 지콤 도시들도 이 트랙을 활용해 보고하고 있습니다. CDP-이클레이 트랙에 보고하는 전 세계 도시들의 목록과 보고결과는 CDP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CDP-이클레이 트랙은 도시가 사람 중심의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사람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도시가 기후 행동의 모든 단계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 중심 기후 행동'이란? 모든 단계에서 '사람들의 요구'를 고려하는 기후 행동 '사람 중심 기후 행동'이란 목표 설정-계획 수립-실행-평가의 모든 단계에서 사람들의 요구를 고려하는 기후 행동을 의미합니다. 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을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내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검토하여 지역사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합니다. 또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향후 대응전략을 수립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더 살기 좋은 도시, 인구가 유입되고 일하고 싶은 도시, 더 투자하고 싶은 도시 건설에 기여합니다. 즉 '사람 중심 기후 행동'은 형평성과 포용성을 강화하여 사회적·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공동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도시는 지구 면적의 단 3%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도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앞장서고, 그 과정에서 기후변화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이를 줄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시의 취약계층 우선 고려 경보 시스템 도입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 정책 담겨 눈길 이번 "지구와 사람을 위한 기후행동 보고서"는 시카고(미국), 에르모시요(멕시코), 아테네(그리스), 다르에르살람(탄자니아), 고양시(대한민국), 오클랜드(뉴질랜드)에서 사람 중심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도시의 기후 회복력을 높인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고양시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하여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화정로에서 '쿨링&클린 거리 사업'을 시행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작년 4월, UN은 홈페이지에 기후위기에 대해 '아직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 8가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UN은 앞으로 지구가 기후변화 임계점으로 여겨지는 온도를 넘을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질 이유를 제시했지요. 8가지 이유 중 한 가지가 바로 '도시는 기후행동에 아주 커다란 기회를 제공한다'였습니다. 전 세계 인구 55%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기후위기와 매우 큰 연관이 있는데, 이는 동시에 기후위기 완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UN은 걷기 쉬운 동네, 재생에너지 보급, 도시 내 탄소흡수 및 저장 활성화 등을 탄소 저감 방식으로 제시했습니다. 기후행동에 도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고 기후위기가 사람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만큼 모든 도시들이 사람을 중심에 둔 기후 정책으로 기후위기 완화에 있어 '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붙임: 지구와 사람을 위한 사람 중심 기후행동 보고서, CDP- Cities Protecting People and the Planet (국·영문) ※ 참고: CDP 홈페이지 원문 게시글 ○문의: 전략사업팀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3-02-20 조회수 : 245

  • 지콤 한국사무국, 그린피스와 함께 용인 시민 대상 기후변화 강연 개최

    -슬기로운 기후위기 생활을 위한 특별강연- 지콤 한국사무국, 그린피스와 용인 시민 대상 기후변화 강연 개최 2022.12.20.(수), 14시~16시 / 용인기후변화체험센터 지콤 한국사무국은 12월 20일 용인특례시와 공동으로 ‘슬기로운 기후위기 생활을 위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2021년 12월 지콤(GCoM,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가입한 용인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용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강연을 추진했다. 김홍진 용인시 기후에너지과 기후변화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전문위원이 ‘슬기로운 기후위기 생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손봉희 지콤 한국사무국 코디네이터/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국장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저탄소 도시’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장다울 그린피스 전문위원, “기후변화는 우리 세대가 나서야 할 일이며 시민 참여가 중요” 장다울 전문위원은 그린피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이내로 억제하고자 하는 2050 탄소중립 목표, 그리고 국가 및 기업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1971년 설립 이래 전문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국제환경단체이다. 최근 들어 산불, 폭염, 한파,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대재앙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후 재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빈번하고 극심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적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발생한 기후위기 현상일지라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이는 기후 위기의 원인 제공자와 그에 따른 피해자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불평등을 의미하는 기후 부정의 (Climate Injustice)로 연결된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총배출량이 약 6.2억 톤으로 단일국가로는 세계 10위권이지만, 1인당 배출량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2톤으로 OECD 국가 중 5위로 순위가 변동된다. 장 전문위원은 1도 미만의 미세한 온도 차이만으로 지구의 기후를 바꾸고 인류의 생존과 세계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환경 문제를 사회·경제적 문제로 인지하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기후·에너지 부문의 정책 수립 현황과 공급망 중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겠다는 RE100 이니셔티브 등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확대 노력도 소개했다. -이클레이,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서는 사람 중심의 접근이 핵심” 이어서 손봉희 지콤 한국사무국 코디네이터는 이클레이와 지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콤 도시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양시의 탄소지움카드,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 이탈리아 프라토시의 그린에이프스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손봉희 지콤 한국사무국 코디네이터는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발전을 도시 정책으로 적용한 지콤 도시 네 곳의 사례도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는 도보로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내에서 시민들이 도시의 기능 전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개념이다. 파리는 도시를 80개의 소구역으로 나누고 지역 시설과 대중교통 접근성, 자전거도로, 도로 안전성, 녹지 등에 대하여 시민들과 함께 평가하고 논의하며 15분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한 벨기에 루벤의 ‘거리를 정복하다(Conquer the street)’ 프로젝트는 과거 주차장이었던 곳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정원과 의자가 있는 쉼터, 놀이터 등으로 변경하여 활력있는 도시로 전환하였다. 핀란드 헬싱키의 칼라사타마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 칼라사타마는 쇠퇴한 항구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고 도시 전반에 리빙랩(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시민이 참여하여 해결하는 것)을 적용하여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광명시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협동조합 형태로 공공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통한 이익공유와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지콤 한국사무국과 그린피스는 용인시민들에게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대응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앞으로 지콤 한국사무국은 지콤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과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문의: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2-12-22 조회수 : 279

  • 지콤 한국사무국, 광주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정책 웨비나' 개최

    지콤 한국사무국, 광주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정책 웨비나' 스케치 2022.12.14.(수), 15시~18시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는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에 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에 이어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는 '파리협정'을 채택하여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0년 10월 28일, '2050 탄소중립 선언'과 12월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탄소중립 달성의 실질적 이행 주체가 지방정부인만큼 지콤 한국사무국은 지난 12월 14일, 광주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정책 웨비나'를 개최하여 지방정부 단위의 탄소중립 정책과 실현을 위한 우수 사례와 제언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제기후환경센터 윤원태 대표이사, Patrick Polacesk(페트릭 폴라첵)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사업팀장, 박연희 지콤 한국사무국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해외 도시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국제기후환경센터 서승호 대리가 사회를 맡았으며, 먼저 Shwetal Sha(슈에탈 샤) 인도 구자라트주 기후환경부 기술자문위원은 '구자라트주 에너지전환 사례' 발표를 통해 인도의 NDC(국가자발적기여)와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략을 설정하고 있는 구자라트 주의 노력을 소개하며 기술이전과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Han Vandevyvere(한 반데비베르) 벨기에 VITO EnergyVille 사업팀장·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건축디자인학부 부교수는 '제로에너지 빌딩에서 기후중립도시로: 유럽연합의 과제 및 접근법'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건물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One-stop shop renovation과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Jos Streng(조스 스트렝) 네덜란드 로테르담 교통과 교통계획담당관은 '로테르담,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체계'라는 주제로 사람 중심의 도로계획 사례와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물류 시스템을 아울러 수송 부문에서 지속가능성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시코 하야시 국제환경전략연구소(IGES) 기타큐슈 도시연구센터 사업국장은 폐기물 관리와 에너지 회수를 통한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김태호 광주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김진 국제환경전략연구소(IGES) 책임연구원, 김항집 광주대학교 교수, 마영일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이태휴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국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현황 및 과제와 앞선 1부의 사례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의 실행력이 중요하다. 이번 웨비나는 지콤 회원도시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지방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을 모색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전체 웨비나 영상은 국제기후환경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 문의: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2-12-22 조회수 : 123

  • 인천시, 인천연구원 COP27 한국관에서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세션 개최

    인천시, 인천연구원 COP27 한국관에서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세션 개최 2022년 11월 7일부터 2주 동안 이집트 샤름엘세이크에서 개최되었던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동안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클레이 다층행동관 및 한국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에 관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그 중 마지막 일정으로, 17일 오전 한국관에서는 인천시,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지방정부의 기후행동 사례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을 활용한 지역 기후행동 촉진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클레이 부사무총장 에마니 쿠마(Emani Kumar)는 인사말에서, 국가가 정한 법제도와 정책방향에 따른 실제 정책 이행은 지방정부와 시민들의 몫이지만, 유엔 협상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인정받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이행의 주체인 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고, 지방정부도 행동에 나서야 더 많은 투자와 지원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성공적 기후 행동을 위한 지방정부 간 사례와 경험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인천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책 전반에 기후환경 부문 반영 필요해 첫 번째 발표자로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의 조경두 센터장은 인천시의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3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발전소와 산업 등으로 인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후대응을 위해 인천시는 탈석탄, 재생에너지 확산, 공공기관의 탈탄소화, 취약계층 지원, 대중교육, 환경데이터를 통한 배출량 분석 등의 다양한 기후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2년에는 탄소중립조례 제정, 탄소중립·녹색성장전략 수립 및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인천탄소중립지원센터는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에너지-산업-교통-기후-대기환경을 통합한 접근법을 도입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 하에 지역 재생에너지 규모를 확대하면서 정책결정 전 과정에 기후전략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당진, 지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과 에너지전환 성과 사례 발표 인천시에 이어, 당진시 김영명 부시장은 지속가능발전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당진시의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당진시는 대한민국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17만의 중소도시이지만,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입주한 도시이다. 급속한 산업의 발달은 대기오염, 환경파괴 등을 야기했고, 이의 해결을 위해 당진시는 2015년부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비전으로 삼고 민간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당진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이행해 오고 있다. 특히, 석탄발전소로 인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중 10%를 차지하고 있는 당진시에서 에너지전환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다. 2016년 석탄발전소 신규 건립에 반대해 정부의 초기 계획을 무산시키고 태양광발전시설을 건립한 사례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당진시는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에너지전환지원조례 재정, 에너지센터 설립 등을 통해 화력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스카이스, 지역 기후행동 시 주요 부문에 집중하고 시민 참여 독려 다음 유럽 사례로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Cascais) 요아나 발세마오 (Joana Balsemão) 시의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리스본 근처의 해안도시인 카스카이스는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카스카이스는 2009년 기후변화전략을 수립한 이후 기후행동의 선도도시로서 녹색해법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은 편인 카스카이스는 기후행동의 다양한 공동편익을 강조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에너지, 교통 및 폐기물 분야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출량의 50%를 차지하는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무료화를 통해 버스 이용률을 20% 증가시킨 바 있다. 건물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공간 부족 문제를 넘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있으며, 인식개선 및 포인트제도 도입 등을 통해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지역 기후행동의 성공 요소로는 내부 구성원들의 설득과 참여, 그리고 과학에 근거한 목표와 계획의 수립을 꼽았다. -남미 도시들, 다층적협력을 통한 공동 기후위기 대응 아르헨티나의 에스테반 에체베리아(Esteban Echeverria) 시 환경국장이자 ‘Mercociudades 네트워크’ 사무총장인 로테로 로렌조(Lautaro Lorenzo)가 남미 도시들의 기후행동에 대해 소개했다. ‘Mercociudades 네트워크’는 남미 전역 10개국 3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지방정부협의회이다. 남미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강 유역의 오염과 홍수이며, 특히, 축산으로 인한 오염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고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강 유역의 지방정부들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국가, 지방정부, 시민단체,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해,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문화적, 친환경적 활동들도 장려하고 있다. 또한, 불법 거주지 등 지나친 도시화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는 상하수도 시설 등 기본 인프라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투자를 지원해 시민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도시들의 기후 행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지콤 소개 마지막으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지콤) 연구혁신국장 벤자민 잔스(Benjamin Jance)는 전 세계 11,000여 이상의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로서 지방정부의 기후행동 이행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고자 하는 지콤의 활동 내용과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에 이어 인천시 손성환 인천시 GCF 자문대사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우선 탈석탄과 관련하여 정부 방향과 인천시의 목표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인천 조경두 센터장은,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인천시에서는 지속적으로 화력발전소 감축, 발전소 개조를 통한 효율성 증가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루카본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뿐만 아니라 지콤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와의 협력, 과학의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 전력 대부분을 수도권 등 외부지역에 송전하고 있는 당진시에는 에너지 전환에 대해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김영명 부시장은 대기오염 등 문제가 많아지면서 30년 전 발전소 건설을 환영했던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그 결과 석탄발전소의 추가 건립을 막고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관광과 관련된 환경정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카스카이스 요아나 발세마오 시의원은 골프 관광이 많은 카스카이스에서 가뭄이 심해지면서 빗물을 재활용해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골프장 운영자들과 논의해서 시행한 사례를 소개했다. 빗물 재활용을 위해서는 건물의 개조가 필요했는데 이를 허용하는 제도가 미비해 EU 및 국가 차원의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했다면서, 민간, 지방 및 국가 정부 등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콤 참여 도시들에게 어떤 맞춤 지원이 제공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벤자민 잔스 국장은, 도시 지원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다른 도시의 사례, 교훈, 경험 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콤 참여도시들은 도시 간 교류를 통해 실제 사례를 접함으로써 정책수립 및 역량강화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지역 및 국가의 지콤사무국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문의: 손봉희 사무국장 (bong-hee.son@iclei.org / 031-255-3256)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2-12-06 조회수 : 164

  • 2022년 CDP A 리스트 발표...서울시, 도봉구, 대구시 기후 대응 우수

    2022년 CDP A 리스트 발표 - 11월 17일, CDP Cities 보고 평가 결과 발표 CDP는 기업 및 도시가 환경 데이터를 보고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로 매년 보고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를 발표합니다. 도시들이 기후변화 감축 및 적응과 관련한 기후 행동 목표 및 이행 계획, 성과 등을 보고하며, CDP는 공시(Disclosure), 인식(Awareness), 관리(Management), 리더십(Leadership)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하여 A~D 단계로 점수를 발표합니다. 평가 영역은 기후 위험 및 리스크 평가, 인벤토리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에너지, 수송, 보건, 물, 식품 등 부문별 적응 및 감축 목표와 추진 성과입니다. CDP에 보고한 전 세계 도시들의 보고 내용은 CDP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됩니다. - 전 세계 1천여 개 도시 CDP 보고, 122곳 A 리스트 달성 올해 CDP 점수는 7월 말까지 보고를 완료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002곳의 도시가 보고하고 리뷰를 받았으며 그 중 122곳(12%)의 도시가 A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CDP는 매년 보고를 진행하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평가 결과를 발표해 왔습니다. 보고 일정은 매년 7월, 10월, 12월 총 세 차례로, 보고 마감 기한 때마다 도시들이 응답을 수정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CDP 및 GCoM에서 피드백을 제공하며 12월에 연간 보고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북미 지역 도시 49곳, 유럽 및 중동 지역 도시 42곳, 아시아 지역 도시 14곳, 남미 지역 도시 8곳, 오세아니아 지역 도시 7곳, 아프리카 도시 2곳이 A 리스트를 받 았습니다. 국가별 A 리스트를 받은 도시의 수는 미국 36곳, 영국 19곳이 두 국가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했으며, 스웨덴과 일본이 각각 5곳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 국내 도시 3곳 (서 울특별시, 서울 도봉구, 대구광역시) CDP A 리스트 달성 한국에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지콤) 가입 도시를 포함하여 총 18곳*의 도시가 보고를 완료하였고 이 중 서울특별시, 서울시 도봉구, 대구광역시 3곳이 A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되었으며, 도봉구는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새롭게 A 리스트 도시에 포함되었습니다. * 고양, 광주광역시, 당진, 대구, 서울, 서울 강동구, 서울 도봉구, 서울 은평구, 수원, 안산, 용인, 울산, 의왕, 전주, 창원, 화성, 부산, 여수 국내 기초 및 광역자지단체 모든 도시가 CDP에 자발적으로 무료로 보고하고 기후 행동 부문에서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지콤 도시들은 CDP 보고를 통해 지콤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으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지콤 한국사무국 겸임)가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CDP 평가 관련 자료: CDP 평가 방법론 안내(국문), 평가 후 Next Step Guide(국문) ※ 참고 자료: CDP Cities A 리스트 목록, CDP 홈페이지>Cities A 리스트 발표 게시글, CDP 평가 결과 보고서 샘플(첨부) ○ 문의: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2-11-25 조회수 : 294

  • 막 내린 COP27...지방정부 리더십,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 합의에 큰 역할

    막 내린 COP27...‘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 합의에 지방정부들의 리더십이 큰 역할 -COP27,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에 합의 -지방정부의 정치적·기술적·재정적 리더십이 합의에 큰 역할해 의미 깊어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 기금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선진국들이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 동안 회의 참가국들이 기금 설립 여부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COP27에서 드디어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을 입은 개발도상국들이 보상받을 길이 열린 것이다. 실제로 올해,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잠기는 대홍수로 1,7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중국에서는 전례없는 가뭄이 들어 큰 피해가 발생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협상과 이행과정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연계하는 중심 기관(focal point of LGMA)인 이클레이는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합의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COP26 이후 스코트랜드와 왈로니아를 중심으로 한 지방정부의 정치적·기술적·재정적 리더십이 이 합의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500명 이상의 지방정부 지도자들, 총회기간 동안 지방정부그룹(LGMA) 대표단으로 활동 -지방정부그룹 다층적 행동 파빌리온, 협력의 장으로서 70개 이상 세션 개최 이번 총회에서는 150여 명의 시장과 주지사, 의원을 포함해 총500명이 넘는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지방정부그룹(LGMA)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메인 총회장인 블루존에서 운영된 지방정부그룹 다층적 행동 파빌리온(LGMA Multilateral Action Pavilion)에서는 2주 간 70개 이상의 세션이 개최되는 등 지방정부 간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과 실패, 지방정부의 참여에 달려 -COP27, 유엔 해비타트, 이클레이 공동으로 SURGe 이니셔티브 발표 -기후와 도시화와 관련한 장관급 회의, 다층적 거버넌스 적극 지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역사 상 처음으로 개최된 기후와 도시화와 관련한 장관급 회의에 앞서 지방정부그룹(LGMA)은 기후행동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자고 주장했다. 지방정부는 지역사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관이기에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과 실패는 지방정부의 참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장관급 회의에서는 COP27 회장단과 유엔 해비타트, 이클레이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탄력성(SURGe)이라는 도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다층적 거버넌스를 통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정의롭고 포용적이며 회복력있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탄력성(Sustainable Urban Resilience for the next Generation, SURGe) 이니셔티브가 선포됐지만, 그 배경에는 지난 10년 이상 기후문제를 도시와 연결하기 위한 지방정부그룹(LGMA)의 노력이 있었다. 기후와 도시화와 관련한 이번 장관급 회의는 회복탄력적 사회기반시설과 폐기물, 교통 등의 분야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등이 참여해 기후대응에서의 지방정부 역할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탄력성(SURGe)과 같은 새로운 도시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다층적 거버넌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COP27에 참석한 시장들과 지방정부 리더들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들과 사무국, 향후 COP 의장국들이 다층적 행동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s)와 국가 적응 계획(NAPs)에서의 새 기준으로 삼고 기후와 도시화와 관련된 장관급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COP27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도시와 국가가 함께 노력할 때 더 높은 목표가 더 빠르게 달성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층적 기후 행동이 파리 기후협정의 완전한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그룹(LGMA)과 함께 더 많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들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참여를 기대한다. 다음 총회인 COP28은 2023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그 때까지 기후변화 분야에서 논의의 중심은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글로벌 이행점검(GST, Global Stocktake)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다층적 행동 파빌리온 발행 11.20.일자 뉴스레터(제목: 도시와 지역의 렌즈를 통해 살펴본 COP27) ○ 문의 : 정책정보팀 윤영란 팀장 (younglan.yoon@iclei.org / 031-255-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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