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지속가능발전대회서 ‘생물다양성’ 컨퍼런스 개최…
지역 중심 생물다양성 정책에 기여 기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2023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공동주관
-주제 세션에서 지역의 전통 농업 유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논의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이하 ‘대회’)가 다가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개최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대회의 공동주관기관으로 행사 전반을 계획하고 대회 이틀 째 열리는 주제별 컨퍼런스에서 생물다양성 세션을 진행한다.
“농생물다양성 주류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션에서는 그 동안 국내에서 논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농생물다양성을 다룬다. 특히 지역의 전통 지식과 농업 양식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농업이 생태 경관과 생물다양성 증진, 나아가 생태 관광 등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중요농업유산, 지속가능발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고유한 지정학적 특성 속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생태계와 공존하며 독특한 문화를 보전하는 지역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국립농업과학원 2019). 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는 2002년부터 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기 시작한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를 차용해 만들어졌으며, 오랜 세월 축적된 농업 활동으로 형성된 경관과 농업 지식의 보전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자생하는 생물 종의 다양성, 농업 산물이 갖는 유전자원(genetic resources)의 지속 가능한 사용 등 지역의 특징적인 농업 활동으로 증진되는 다양한 생태계 가치를 지키고 강화하는데 의의를 둔다. 최근 기후변화로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을 도모하는 농업 시스템을 조명하여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의 생계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이뤄내는 중요한 자산이다(한국농어촌공사 2023).
중요농업유산이 보전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이런 생태적 가치들은 지난 12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이하 GBF)의 핵심 목표에도 강조되어 있다. GBF의 2050년 비전은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이용과 보전을 위해 유전자원에 대한 전통 지식을 보전하고 주민들과 공정하게 공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Goal C). 또 GBF 목표 10번은 농수산업 및 임업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식량 안보, 생태계서비스를 회복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지역의 주도로 가능한 지역균형발전... 지역이 가진 가치를 파악하고 활용해야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은 중요농업유산과 같이 지역이 가장 잘 알고 지역만이 다룰 수 있는 방법으로 주도해야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영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을 때, 그리고 지역의 가치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지역의 정책에 반영될 때야 이룰 수 있다.
이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주제별 컨퍼런스에서 농업유산의 주류화와 지역 농업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해 온 전문가, 실무자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이 어떻게 가능한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의 GBF 실천과 생태 정책 주류화를 위해 생물다양성 정책 주제를 발굴하여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지방정부 GBF 이행 플랫폼인 CitiesWithNature(자연과 도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본 세션을 활용하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물다양성 정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지역의 정책을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아젠다와 연결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생물다양성, 특히 농생물다양성과 농업유산을 활용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있는 회원 지방정부 및 지속가능발전대회 참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본 세션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유튜브 라이브 중계: https://youtube.com/live/ARs31SOSJxU?feature=share
※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minwoo.chun@iclei.org / 031-994-3275)
<참고자료>
국립농업과학원 2019, 국가중요농업유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2023, 지키고 보전해야 할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중요농업유산', https://www.ekr.or.kr/Kkrpub/webzine/2023/07/subpage-203.html
CBD 2023, 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https://www.cbd.int/gbf
ICLEI CBC 2023, CitiesWithNature, https://citieswithnature.org
이클레이, 지속가능발전대회서 ‘생물다양성’ 컨퍼런스 개최…
지역 중심 생물다양성 정책에 기여 기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2023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공동주관
-주제 세션에서 지역의 전통 농업 유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논의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이하 ‘대회’)가 다가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개최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대회의 공동주관기관으로 행사 전반을 계획하고 대회 이틀 째 열리는 주제별 컨퍼런스에서 생물다양성 세션을 진행한다.
“농생물다양성 주류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션에서는 그 동안 국내에서 논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농생물다양성을 다룬다. 특히 지역의 전통 지식과 농업 양식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농업이 생태 경관과 생물다양성 증진, 나아가 생태 관광 등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중요농업유산, 지속가능발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고유한 지정학적 특성 속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생태계와 공존하며 독특한 문화를 보전하는 지역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국립농업과학원 2019). 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는 2002년부터 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기 시작한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를 차용해 만들어졌으며, 오랜 세월 축적된 농업 활동으로 형성된 경관과 농업 지식의 보전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자생하는 생물 종의 다양성, 농업 산물이 갖는 유전자원(genetic resources)의 지속 가능한 사용 등 지역의 특징적인 농업 활동으로 증진되는 다양한 생태계 가치를 지키고 강화하는데 의의를 둔다. 최근 기후변화로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을 도모하는 농업 시스템을 조명하여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의 생계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이뤄내는 중요한 자산이다(한국농어촌공사 2023).
중요농업유산이 보전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이런 생태적 가치들은 지난 12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이하 GBF)의 핵심 목표에도 강조되어 있다. GBF의 2050년 비전은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이용과 보전을 위해 유전자원에 대한 전통 지식을 보전하고 주민들과 공정하게 공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Goal C). 또 GBF 목표 10번은 농수산업 및 임업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식량 안보, 생태계서비스를 회복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지역의 주도로 가능한 지역균형발전... 지역이 가진 가치를 파악하고 활용해야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은 중요농업유산과 같이 지역이 가장 잘 알고 지역만이 다룰 수 있는 방법으로 주도해야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영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을 때, 그리고 지역의 가치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지역의 정책에 반영될 때야 이룰 수 있다.
이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주제별 컨퍼런스에서 농업유산의 주류화와 지역 농업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해 온 전문가, 실무자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이 어떻게 가능한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의 GBF 실천과 생태 정책 주류화를 위해 생물다양성 정책 주제를 발굴하여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지방정부 GBF 이행 플랫폼인 CitiesWithNature(자연과 도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본 세션을 활용하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물다양성 정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지역의 정책을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아젠다와 연결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생물다양성, 특히 농생물다양성과 농업유산을 활용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있는 회원 지방정부 및 지속가능발전대회 참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본 세션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유튜브 라이브 중계: https://youtube.com/live/ARs31SOSJxU?feature=share
※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minwoo.chun@iclei.org / 031-994-3275)
<참고자료>
국립농업과학원 2019, 국가중요농업유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2023, 지키고 보전해야 할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중요농업유산', https://www.ekr.or.kr/Kkrpub/webzine/2023/07/subpage-203.html
CBD 2023, 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https://www.cbd.int/gbf
ICLEI CBC 2023, CitiesWithNature, https://citieswithnatu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