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생물다양성전략이 나아가야 할 길은?
-'지역생물다양성전략 1차 네트워크 포럼' 스케치-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 일환으로 개최
-지방정부 LBSAP 담당자 및 지역연구원 연구자들 모여 LBSAP 현안 및 문제점 공유
-앞으로 LBSAP 및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 공유, 의견 수렴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지방정부 네트워크 활용 기대
우리 사무소는 세계 도시의 날인 지난 10월 31일(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LBSAP)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지자체 LBSAP 담당자와 LBSAP 수립을 진행하는 지역연구원 연구자를 대상으로 1차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된 본 회의는 3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LBSAP 수립에 필요한 지역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였다.
전체 토론에 앞서 3개의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의 정은희 연구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의 내용을 공유하였다. 5차 NBSAP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세부 목표와 일대일 대응을 이루되 국내의 상황에 맞추어 유사한 성격을 띄게 되는 목표들을 병합해 총 21개의 주요 목표를 담고 있다. 5차 NBSAP은 11월 말 마지막 공청회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승인될 계획이며,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5)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라 CBD 사무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소개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정은희 연구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천민우 담당관은 LBSAP 관련 국제 동향과 시사점을 공유하였다. 그동안 생물다양성협약(CBD)과 국가 전략의 실질적 이행 주체로서 지방정부가 강조되어온 흐름에 따라 GBF 수립 과정에서부터 지방정부의 의견을 규합한 에든버러 프로세스(Edinburgh Process), 에든버러 프로세스를 계승하는 베를린 자연 도시 조약(Berlin Urban Nature Pact), 그리고 지방정부의 CBD 이행 플랫폼인 자연과 도시 온라인 플랫폼(CitiesWithNature, CWN)까지 지방정부 관련 논의들을 살펴보았다.
지역생물다양성전략 국제 동향과 시사점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천민우 담당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은희 전문위원은 국내 LBSAP 추진 현황과 수립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의 일부로 기존에 수립된 국내 LBSAP이 GBF의 방향성을 얼마나 따르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며, 차후 새롭게 수립될 LBSAP 또는 12월에 최종 발표될 5차 NBSAP을 기반으로 개정할 LBSAP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제안하였다.
우리나라 LBSAP 추진 현황과 수립 방향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은희 전문위원
전체 토론에서는 회의에 참여한 지역별로 LBSAP에 대한 현안과 문제점, 지원이 필요한 사항과 의견을 나누었다. 논의 결과, △유사한 환경 관련 계획(자연환경보전계획, 야생생물보호계획 등)과의 관계성 정립, △종합적인 계획을 지방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및 시간의 부족,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이해당사자 및 주민 참여 활성화(주류화), △이행력이 보장되는 제도화 필요, △현재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훼손지역 복원, 보호구역(및 OECM) 지정 등에 대한 논의 필요 등이 향후 지방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
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경북연구원 권용석 연구위원
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연구원 이소영 연구위원
인력 부족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는 정보 공유, 그리고 OECM(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 수단)과 같이 전략 수립 시 논의되어야 하는 기준들에 대한 사안이 네트워크 포럼을 통해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취합한 의견을 토대로, 본 연구를 통해 제작할 LBSAP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고 지방정부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총 두 차례의 네트워크 포럼이 더 개최될 예정이며,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 지방정부들이 LBSAP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총괄 가이드라인이 제작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전략 및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자 하는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을 받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는 2024년 6월까지 진행된다.
※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minwoo.chun@iclei.org / 031-994-3275)
지역의 생물다양성전략이 나아가야 할 길은?
-'지역생물다양성전략 1차 네트워크 포럼' 스케치-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 일환으로 개최
-지방정부 LBSAP 담당자 및 지역연구원 연구자들 모여 LBSAP 현안 및 문제점 공유
-앞으로 LBSAP 및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 공유, 의견 수렴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지방정부 네트워크 활용 기대
우리 사무소는 세계 도시의 날인 지난 10월 31일(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LBSAP)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지자체 LBSAP 담당자와 LBSAP 수립을 진행하는 지역연구원 연구자를 대상으로 1차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된 본 회의는 3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LBSAP 수립에 필요한 지역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였다.
전체 토론에 앞서 3개의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의 정은희 연구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의 내용을 공유하였다. 5차 NBSAP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세부 목표와 일대일 대응을 이루되 국내의 상황에 맞추어 유사한 성격을 띄게 되는 목표들을 병합해 총 21개의 주요 목표를 담고 있다. 5차 NBSAP은 11월 말 마지막 공청회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승인될 계획이며,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5)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라 CBD 사무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소개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정은희 연구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천민우 담당관은 LBSAP 관련 국제 동향과 시사점을 공유하였다. 그동안 생물다양성협약(CBD)과 국가 전략의 실질적 이행 주체로서 지방정부가 강조되어온 흐름에 따라 GBF 수립 과정에서부터 지방정부의 의견을 규합한 에든버러 프로세스(Edinburgh Process), 에든버러 프로세스를 계승하는 베를린 자연 도시 조약(Berlin Urban Nature Pact), 그리고 지방정부의 CBD 이행 플랫폼인 자연과 도시 온라인 플랫폼(CitiesWithNature, CWN)까지 지방정부 관련 논의들을 살펴보았다.
지역생물다양성전략 국제 동향과 시사점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천민우 담당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은희 전문위원은 국내 LBSAP 추진 현황과 수립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의 일부로 기존에 수립된 국내 LBSAP이 GBF의 방향성을 얼마나 따르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며, 차후 새롭게 수립될 LBSAP 또는 12월에 최종 발표될 5차 NBSAP을 기반으로 개정할 LBSAP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제안하였다.
우리나라 LBSAP 추진 현황과 수립 방향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은희 전문위원
전체 토론에서는 회의에 참여한 지역별로 LBSAP에 대한 현안과 문제점, 지원이 필요한 사항과 의견을 나누었다. 논의 결과, △유사한 환경 관련 계획(자연환경보전계획, 야생생물보호계획 등)과의 관계성 정립, △종합적인 계획을 지방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및 시간의 부족,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이해당사자 및 주민 참여 활성화(주류화), △이행력이 보장되는 제도화 필요, △현재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훼손지역 복원, 보호구역(및 OECM) 지정 등에 대한 논의 필요 등이 향후 지방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
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경북연구원 권용석 연구위원
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연구원 이소영 연구위원
인력 부족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는 정보 공유, 그리고 OECM(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 수단)과 같이 전략 수립 시 논의되어야 하는 기준들에 대한 사안이 네트워크 포럼을 통해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취합한 의견을 토대로, 본 연구를 통해 제작할 LBSAP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고 지방정부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총 두 차례의 네트워크 포럼이 더 개최될 예정이며,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 지방정부들이 LBSAP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총괄 가이드라인이 제작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전략 및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자 하는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을 받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는 2024년 6월까지 진행된다.
※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minwoo.chun@iclei.org / 031-994-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