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 9월 12일 공식 발간
-'위기의 시대, 기회의 시대'란 부제달고 전환의 열쇠로 과학 강조-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란?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GSDR)는 과학과 정책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UN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발간하는 출판물로,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안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정치 관련 특정 이슈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흩어져있는 정보와 평가를 한데 모으기 때문에 UN이나 다른 기관들이 실시하는 평가 및 보고와 상호 보완된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과 배경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동시에 지역의 시각을 고려해 작성된다. 또한 UN 시스템 내에서의 참여 뿐만 아니라 과학자, 공무원,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들의 노력을 통해 완성된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의 시범 출판 이후, 2016년도 고위급정치포럼 장관선언문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검토 현황과 논의가 필요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를 4년에 한 번씩 출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총장이 선정한 독립과학자그룹이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그룹은 지리적 포괄성과 성별을 고려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과학 기관을 대표하는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UN 경제사회처(DESA), UN무역개발회의(UNCTAD), UN개발계획(UNDP), UN환경계획(UNEP),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그리고 세계은행(World Bank) 등 6개의 UN 기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의 지원을 받는다.
2023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
2023년 9월에 열리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SDG Summit)에서 발표될 2023년도 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회원국들이 후속 조치를 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2030 아젠다 현황을 중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1장. 우리는 지금 SDGs 실현 궤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2023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지난 보고서가 발간된 2019년에도 세계는 SDGs 실현을 위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후 기후변화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제로 기술 적용 등 일부 진전이 있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인플레이션, 생활비 상승, 분쟁과 자연재해 등 각종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여 여러 분야에서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이 SDGs를 향한 여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는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세계 총 노동시간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 낮은 수준이 계속되는 등 일자리와 수입에도 손실을 끼쳤다. 또 불평등도 심화 되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교 교육으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된 점, 봉쇄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집단은 중소기업의 여성 근로자들과 임시노동자들이었던 점을 예로 들었다. 회복과정에서도 불평등을 보이는데,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곳은 효과적인 지원책과 백신 제공을 한 고소득 국가이다.
SDGs 목표별 현황 한 눈에 보기
이 보고서는 이런 위기들이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여러 환경·경제·사회적 요인들이 얽혀 서로를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상호연결성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상호연결이 통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 시너지 효과와 SDGs 달성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2장. SDGs 실현을 위한 행동 개선은 아직 유효
2장에서는 ‘우리는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우리의 모습이 SDGs 실현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이후 행동과 전망을 개선하는 것은 아직 가능하다. 지난 4년 동안 위기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 SDGs가 반영되었고 거버넌스가 발전해왔다. 특히 SDGs 관련 지식과 자료의 축적 정도를 살펴보면 미래가 결코 어둡다고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SDGs에 대해 알게 되어 정부와 기업에 지속가능한 운영을 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2021년까지 약 75%의 정부가 SDGs 전략과 행동계획을 마련했다. 여러 지방정부가 VLR(자발적 지역검토) 보고서를 작성하고 SDGs 전략수립에 노력을 쏟고 있다. SDGs의 틀은 목표들을 연결하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3장. SDGs 노력 가속화 위한 의욕적이고 혁신적인 개입 필요
3장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2019 보고서에서 소개된 6가지 요인을 통해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조치를 살펴본다.
SDGs를 향한 진전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의욕적이고 혁신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2019년도 보고서에서는 1)인류 웰빙과 역량, 2)지속가능하고 공정한 경제, 3)지속가능한 식량 체계와 영양, 4)탈탄소화와 에너지 접근성, 5)도심과 외곽지역 개발, 6)글로벌 환경 공공재 등 변화를 위한 6개의 시작점을 담은 틀을 제시하면서 거버넌스, 경제와 금융, 과학기술, 개인과 집단의 행동 변화라는 4가지 촉매제를 결합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다섯 번째 촉매제로 역량 강화를 추가했는데, 이는 역량개발과 활용이 변화에 핵심이기 때문이다.
SDGs를 향한 변화를 위한 6가지 시작점과 5가지 촉매제와의 결합
의욕적인 지속가능발전 시나리오는 새로운 정책과 기술, 투자, 행동이 SDGs에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거버넌스와 제도적 역량 부족, 자금조달의 어려움, 기반시설 부족은 여러 국가에서 발전을 방해하며, 높은 초기 투자 비용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 매몰 비용은 변화에 대한 저항을 불러와 기존의 관행을 바꾸기 어렵게 만든다. 이렇게 장애물에 직면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4장. 성공적인 변화 위해 기술적·사회적·정치적 환경 조성하고 전체 살펴야
4장에서는 변화에 ‘어떤 방식을 사용할 것인가?’를 다룬다. 변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과정과 속도, 방향은 바꿀 수 있다. 녹색혁명의 경우, 농업 체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비료와 관개기술을 도입하고 고수확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여 수확량은 급증했고 영양 부족 문제도 감소했다. 하지만 동시에 불평등한 토지 분배, 불합리한 소작권, 대출 접근성 문제로 인한 양극화 심화 문제가 발생했으며, 화학비료 사용으로 토양과 수자원, 생물다양성 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녹색혁명은 정책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비교하며 전체를 살피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성공적인 변화는 출현-가속화-안정화라는 3단계 S자 곡선 형태를 보이며, 국가는 각 단계에 맞는 기술적·사회적·정치적 환경을 조성하여 장애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2023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 9월 12일 공식 발간
-'위기의 시대, 기회의 시대'란 부제달고 전환의 열쇠로 과학 강조-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란?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GSDR)는 과학과 정책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UN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발간하는 출판물로,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안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정치 관련 특정 이슈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흩어져있는 정보와 평가를 한데 모으기 때문에 UN이나 다른 기관들이 실시하는 평가 및 보고와 상호 보완된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과 배경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동시에 지역의 시각을 고려해 작성된다. 또한 UN 시스템 내에서의 참여 뿐만 아니라 과학자, 공무원,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들의 노력을 통해 완성된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의 시범 출판 이후, 2016년도 고위급정치포럼 장관선언문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검토 현황과 논의가 필요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를 4년에 한 번씩 출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총장이 선정한 독립과학자그룹이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그룹은 지리적 포괄성과 성별을 고려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과학 기관을 대표하는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UN 경제사회처(DESA), UN무역개발회의(UNCTAD), UN개발계획(UNDP), UN환경계획(UNEP),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그리고 세계은행(World Bank) 등 6개의 UN 기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의 지원을 받는다.
2023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
2023년 9월에 열리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SDG Summit)에서 발표될 2023년도 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회원국들이 후속 조치를 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2030 아젠다 현황을 중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1장. 우리는 지금 SDGs 실현 궤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2023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지난 보고서가 발간된 2019년에도 세계는 SDGs 실현을 위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후 기후변화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제로 기술 적용 등 일부 진전이 있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인플레이션, 생활비 상승, 분쟁과 자연재해 등 각종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여 여러 분야에서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이 SDGs를 향한 여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는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세계 총 노동시간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 낮은 수준이 계속되는 등 일자리와 수입에도 손실을 끼쳤다. 또 불평등도 심화 되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교 교육으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된 점, 봉쇄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집단은 중소기업의 여성 근로자들과 임시노동자들이었던 점을 예로 들었다. 회복과정에서도 불평등을 보이는데,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곳은 효과적인 지원책과 백신 제공을 한 고소득 국가이다.
SDGs 목표별 현황 한 눈에 보기
이 보고서는 이런 위기들이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여러 환경·경제·사회적 요인들이 얽혀 서로를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상호연결성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상호연결이 통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 시너지 효과와 SDGs 달성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2장. SDGs 실현을 위한 행동 개선은 아직 유효
2장에서는 ‘우리는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우리의 모습이 SDGs 실현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이후 행동과 전망을 개선하는 것은 아직 가능하다. 지난 4년 동안 위기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 SDGs가 반영되었고 거버넌스가 발전해왔다. 특히 SDGs 관련 지식과 자료의 축적 정도를 살펴보면 미래가 결코 어둡다고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SDGs에 대해 알게 되어 정부와 기업에 지속가능한 운영을 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2021년까지 약 75%의 정부가 SDGs 전략과 행동계획을 마련했다. 여러 지방정부가 VLR(자발적 지역검토) 보고서를 작성하고 SDGs 전략수립에 노력을 쏟고 있다. SDGs의 틀은 목표들을 연결하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3장. SDGs 노력 가속화 위한 의욕적이고 혁신적인 개입 필요
3장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2019 보고서에서 소개된 6가지 요인을 통해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조치를 살펴본다.
SDGs를 향한 진전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의욕적이고 혁신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2019년도 보고서에서는 1)인류 웰빙과 역량, 2)지속가능하고 공정한 경제, 3)지속가능한 식량 체계와 영양, 4)탈탄소화와 에너지 접근성, 5)도심과 외곽지역 개발, 6)글로벌 환경 공공재 등 변화를 위한 6개의 시작점을 담은 틀을 제시하면서 거버넌스, 경제와 금융, 과학기술, 개인과 집단의 행동 변화라는 4가지 촉매제를 결합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다섯 번째 촉매제로 역량 강화를 추가했는데, 이는 역량개발과 활용이 변화에 핵심이기 때문이다.
SDGs를 향한 변화를 위한 6가지 시작점과 5가지 촉매제와의 결합
의욕적인 지속가능발전 시나리오는 새로운 정책과 기술, 투자, 행동이 SDGs에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거버넌스와 제도적 역량 부족, 자금조달의 어려움, 기반시설 부족은 여러 국가에서 발전을 방해하며, 높은 초기 투자 비용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 매몰 비용은 변화에 대한 저항을 불러와 기존의 관행을 바꾸기 어렵게 만든다. 이렇게 장애물에 직면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4장. 성공적인 변화 위해 기술적·사회적·정치적 환경 조성하고 전체 살펴야
4장에서는 변화에 ‘어떤 방식을 사용할 것인가?’를 다룬다. 변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과정과 속도, 방향은 바꿀 수 있다. 녹색혁명의 경우, 농업 체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비료와 관개기술을 도입하고 고수확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여 수확량은 급증했고 영양 부족 문제도 감소했다. 하지만 동시에 불평등한 토지 분배, 불합리한 소작권, 대출 접근성 문제로 인한 양극화 심화 문제가 발생했으며, 화학비료 사용으로 토양과 수자원, 생물다양성 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녹색혁명은 정책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비교하며 전체를 살피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성공적인 변화는 출현-가속화-안정화라는 3단계 S자 곡선 형태를 보이며, 국가는 각 단계에 맞는 기술적·사회적·정치적 환경을 조성하여 장애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