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기반도시 한국 지방정부 역량강화 워크샵
2025. 04. 16. (수) 10:00~11:00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307호
이클레이 대표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자연기반도시(CitiesWithNature & RegionsWithNature) 공식 소개 및 참여 도시 사례 공유
13개 기관 참여하여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관심 보여
코비 브랜드 이클레이 사무차장, “글로벌 차원의 행동을 위해 지방정부와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하는 것 중요, 자연기반도시가 도시 간의 연결과 함께하는 행동을 위한 구심점이 될 것”

지난 4월 16일 수요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경기도와 함께 개최한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의 부대행사로 “자연기반도시 한국 지방정부 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본 워크샵은 한국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약 13개의 지방정부와 기관에서 참석해 이클레이의 대표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환영사를 전달한 코비 브랜드 이클레이 사무차장은 그간 이클레이가 국제 사회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기반해법 주류화를 위해 걸어온 길이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로 모이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클레이는 도시 네트워크로서 도시가 자연과 생태계와의 융화를 통해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을 지향하며, 글로벌 차원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플랫폼으로써 이클레이 네트워크 도시들이 자연기반도시를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글로벌 행동은 어떤 특정 도시나 행위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들이 함께(togetherness) 협력하고 다수의 파트너십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자연기반도시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지방정부 이니셔티브로,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전세계 지방정부가 실제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행동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플랫폼이다. 코비 브랜드 사무차장은 브라질 벨렘에서 개최될 다가오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자연의 당사국총회(Nature COP)”가 될 것을 강조하며 이제는 더이상 기후변화 의제에서 또한 생물다양성이 간과될 수 없으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은 상호 연계된 의제임을 전했다. 나아가 이러한 국제 아젠다의 흐름 속에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연기반도시가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을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 도시의 자연기반도시 참여… 지방정부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아젠다 기여 촉진해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의 한국 대표 도시인 연천군의 유미연 생태전문가는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으로서 연천이 이클레이와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만나 발휘되는 좋은 시너지를 언급하며 연천 유네스코 지정지역 활동을 소개했다. “보존 관광”을 내세우는 군정 방침을 기반으로 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임진강 유역에 대한 보전지역 통합관리 체계를 추진해 관을 중심으로 한 자연 보전, 생태관광,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사업, 학생 대상 지질 및 생태 교육, 주민 중심의 상향식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유네스코 지정지역 운영 사업이 주민 교육, 홍보, 인식 증진 및 역량강화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연천군의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유미연 연천군청 생태전문가 (사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2023년부터 이클레이에 합류한 연천은 이후 이클레이와 함께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를 표방하며 더욱 확장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나가 지난 해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 연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클레이 도시생물다양성센터가 발간한 자연기반도시 가이드 “도시를 위한 자연 가치 및 가치평가”에 연천군의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임진강 유역이 EAAFP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에 등재되어 중요한 철새 도래지 및 서식지임이 국제적으로 한 번 더 인증되기도 했다.
연천군은 올해 완공될 연천유네스코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유네스코 통합관리계획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더욱 폭넓게 이어갈 예정이며, 이클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이클레이 한국 대표 자연 기반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중국의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유 가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전략팀장 (사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의 유가 전략팀장은 중국 도시의 이클레이 협력 활동을 보좌해 오며, 지난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주관한 중국이 어떤 동력으로 생물다양성 정책 의제를 확대해 오고 있는지 설명하였다. 중국은 CBD COP15를 주관하며 국가 차원의 “생태 문명”이라는 비전을 강력한 하향식 접근으로 유도하여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COP15와 COP16에 참여한 중국 도시들 중 총 26개의 도시들이 자연기반도시에 가입하였으며, 가입 도시 중 우수한 사례를 내세운 도시들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생물다양성 도시 상(Biodiversity Charming Cities)”을 수여하여 생태 친화적인 도시의 역량강화, 리더십 및 소프트 파워 증진, 그리고 다른 도시와의 파트너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지난 CBD COP15에서는 “차이나 데이”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CBD COP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에 10여개의 중국 도시가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중국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보전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 파트너십에서 중국 도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실천이 국제적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중국 도시들은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도시생물다양성지수(CBI) 및 지역생물다양성전략(LBSAP) 수립과 활용을 위해 자연기반도시와 이클레이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자연기반도시 액션 플랫폼 핸드북 발간… 한국 지방정부들의 자연기반도시 참여 기대
이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천민우 담당관은 실제로 자연기반도시에 참여하는 한국 지방정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했다.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으나, 그 중 핵심적으로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정책 보고 플랫폼인 “액션 플랫폼”이다. 액션 플랫폼은 2022년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 도시형 목표들을 제시하며, 지방정부는 각 도시의 역량에 따라 도시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분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거나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며 목표 달성률을 보고할 수 있다.
자연기반도시 액션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 내의 자료와 기능들은 도시가 자발적으로 필요로 하는 만큼 활용할 수 있고, 회원 가입비, 서비스 이용비 등 없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연기반도시에 참여하는 도시들은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전세계 이클레이 사무국이 각 지역 지방정부의 참여를 지원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올해 자연기반도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며, 참여하는 도시가 참고하여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정책 활성화 및 글로벌 아젠다와의 연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제반 자료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크게 “이슈”, “대화”, “가이드”, “사례연구”로 나뉘는 발간물은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정부가 글로벌 생물다양성 아젠다를 따라잡고, 각 지역의 환경과 실정에 맞춰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된다. 동시에 선진적인 정책을 이행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도시의 정책 사례를 발간하여 홍보하고, 이클레이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지방정부가 참고 및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연기반도시 가입 방법
자연기반도시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시는 별도의 가입비 없이, 지방정부 대표의 승인이 포함된 가입 신청서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 제출하여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이클레이 도시생물다양성센터에 제출되어 검토 후,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지방정부 계정이 배부되며 가입이 완료된다. 이후 회원 지방정부는 자연기반도시 플랫폼 내의 모든 기능과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생물다양성 사업계획 일부 발췌 (출처: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기후와자연"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25년부터 전략기획팀을 “기후와자연팀”으로 개편하여,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을 함께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의제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파리협약과 GBF가 이행 체제로 들어서는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반드시 모든 다층적 거버넌스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앞으로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진행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생물다양성 옹호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워크샵 슬라이드는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 문의: 천민우 기후와자연팀 담당관(031-994-3275/minwoo.chun@iclei.org)
자연기반도시 한국 지방정부 역량강화 워크샵
2025. 04. 16. (수) 10:00~11:00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307호
이클레이 대표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자연기반도시(CitiesWithNature & RegionsWithNature) 공식 소개 및 참여 도시 사례 공유
13개 기관 참여하여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관심 보여
코비 브랜드 이클레이 사무차장, “글로벌 차원의 행동을 위해 지방정부와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하는 것 중요, 자연기반도시가 도시 간의 연결과 함께하는 행동을 위한 구심점이 될 것”
지난 4월 16일 수요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경기도와 함께 개최한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의 부대행사로 “자연기반도시 한국 지방정부 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본 워크샵은 한국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약 13개의 지방정부와 기관에서 참석해 이클레이의 대표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환영사를 전달한 코비 브랜드 이클레이 사무차장은 그간 이클레이가 국제 사회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기반해법 주류화를 위해 걸어온 길이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로 모이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클레이는 도시 네트워크로서 도시가 자연과 생태계와의 융화를 통해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을 지향하며, 글로벌 차원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플랫폼으로써 이클레이 네트워크 도시들이 자연기반도시를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글로벌 행동은 어떤 특정 도시나 행위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들이 함께(togetherness) 협력하고 다수의 파트너십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자연기반도시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지방정부 이니셔티브로,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전세계 지방정부가 실제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행동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플랫폼이다. 코비 브랜드 사무차장은 브라질 벨렘에서 개최될 다가오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자연의 당사국총회(Nature COP)”가 될 것을 강조하며 이제는 더이상 기후변화 의제에서 또한 생물다양성이 간과될 수 없으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은 상호 연계된 의제임을 전했다. 나아가 이러한 국제 아젠다의 흐름 속에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연기반도시가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을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 도시의 자연기반도시 참여… 지방정부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아젠다 기여 촉진해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의 한국 대표 도시인 연천군의 유미연 생태전문가는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으로서 연천이 이클레이와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만나 발휘되는 좋은 시너지를 언급하며 연천 유네스코 지정지역 활동을 소개했다. “보존 관광”을 내세우는 군정 방침을 기반으로 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임진강 유역에 대한 보전지역 통합관리 체계를 추진해 관을 중심으로 한 자연 보전, 생태관광,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사업, 학생 대상 지질 및 생태 교육, 주민 중심의 상향식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유네스코 지정지역 운영 사업이 주민 교육, 홍보, 인식 증진 및 역량강화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연천군의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유미연 연천군청 생태전문가 (사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2023년부터 이클레이에 합류한 연천은 이후 이클레이와 함께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를 표방하며 더욱 확장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나가 지난 해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 연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클레이 도시생물다양성센터가 발간한 자연기반도시 가이드 “도시를 위한 자연 가치 및 가치평가”에 연천군의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임진강 유역이 EAAFP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에 등재되어 중요한 철새 도래지 및 서식지임이 국제적으로 한 번 더 인증되기도 했다.
연천군은 올해 완공될 연천유네스코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유네스코 통합관리계획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더욱 폭넓게 이어갈 예정이며, 이클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이클레이 한국 대표 자연 기반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중국의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유 가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전략팀장 (사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의 유가 전략팀장은 중국 도시의 이클레이 협력 활동을 보좌해 오며, 지난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주관한 중국이 어떤 동력으로 생물다양성 정책 의제를 확대해 오고 있는지 설명하였다. 중국은 CBD COP15를 주관하며 국가 차원의 “생태 문명”이라는 비전을 강력한 하향식 접근으로 유도하여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COP15와 COP16에 참여한 중국 도시들 중 총 26개의 도시들이 자연기반도시에 가입하였으며, 가입 도시 중 우수한 사례를 내세운 도시들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생물다양성 도시 상(Biodiversity Charming Cities)”을 수여하여 생태 친화적인 도시의 역량강화, 리더십 및 소프트 파워 증진, 그리고 다른 도시와의 파트너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지난 CBD COP15에서는 “차이나 데이”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CBD COP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에 10여개의 중국 도시가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중국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보전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 파트너십에서 중국 도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실천이 국제적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중국 도시들은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도시생물다양성지수(CBI) 및 지역생물다양성전략(LBSAP) 수립과 활용을 위해 자연기반도시와 이클레이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자연기반도시 액션 플랫폼 핸드북 발간… 한국 지방정부들의 자연기반도시 참여 기대
이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천민우 담당관은 실제로 자연기반도시에 참여하는 한국 지방정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했다.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으나, 그 중 핵심적으로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정책 보고 플랫폼인 “액션 플랫폼”이다. 액션 플랫폼은 2022년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 도시형 목표들을 제시하며, 지방정부는 각 도시의 역량에 따라 도시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분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거나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며 목표 달성률을 보고할 수 있다.
자연기반도시 액션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 내의 자료와 기능들은 도시가 자발적으로 필요로 하는 만큼 활용할 수 있고, 회원 가입비, 서비스 이용비 등 없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연기반도시에 참여하는 도시들은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전세계 이클레이 사무국이 각 지역 지방정부의 참여를 지원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올해 자연기반도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며, 참여하는 도시가 참고하여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정책 활성화 및 글로벌 아젠다와의 연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제반 자료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크게 “이슈”, “대화”, “가이드”, “사례연구”로 나뉘는 발간물은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정부가 글로벌 생물다양성 아젠다를 따라잡고, 각 지역의 환경과 실정에 맞춰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된다. 동시에 선진적인 정책을 이행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도시의 정책 사례를 발간하여 홍보하고, 이클레이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지방정부가 참고 및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연기반도시 가입 방법
자연기반도시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시는 별도의 가입비 없이, 지방정부 대표의 승인이 포함된 가입 신청서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 제출하여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이클레이 도시생물다양성센터에 제출되어 검토 후,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지방정부 계정이 배부되며 가입이 완료된다. 이후 회원 지방정부는 자연기반도시 플랫폼 내의 모든 기능과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생물다양성 사업계획 일부 발췌 (출처: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기후와자연"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25년부터 전략기획팀을 “기후와자연팀”으로 개편하여,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을 함께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의제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파리협약과 GBF가 이행 체제로 들어서는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반드시 모든 다층적 거버넌스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앞으로 자연기반도시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진행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생물다양성 옹호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워크샵 슬라이드는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 문의: 천민우 기후와자연팀 담당관(031-994-3275/minwoo.chun@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