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전·개소 기념 회의·세미나 시리즈: 자원순환
순환경제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폐현수막 처리·재활용 노력 논의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 6월 26일 경기도 이전·개소를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세미나를 자원순환을 주제로 개최했습니다.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 Treaty)” 등 최근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순환경제 전환 요구를 반영하여,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폐현수막 처리에 관한 지방정부의 자원순환 현안과 재활용을 포함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관련 정책·사업을 순환경제 전문가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향후 우리 사회가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할 방향을 지방정부와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폐현수막 처리 문제는 순환경제전환 노력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탈플라스틱 시대’를 맞아 폐현수막 생산공정개선, 관련제도마련, 재활용방안 등 각종 대안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최근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현수막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선 선거를 앞두고 무분별한 현수막 제작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수막은 불균질한 품질로 인해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소각·매립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발표2. 폐현수막 인생 제2막 발표 자료 중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및 폐현수막」을 주제로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소장, 양경주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 차장, 송수연 ㈜다숲 대표(그린플라스틱연합 회원) 순으로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서는 「지역 폐현수막 등 폐자원 자원순환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제 내용에 관한 토론과 더불어 서울시 자원순환과 남은정 사무관과 하남시 도시재생과 정영진 주무관이 참석하여 지방정부의 폐현수막 처리 현황과 재활용 정책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국내 폐자원 처리 현황 및 순환경제의 필요성」을 주제로 국내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안을 진단하고, 자원과 생태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순환경제전환은 인류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소장은 아래와 같이 순환경제전환을 위한 6가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①순환경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 ②지방정부와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장기목표 설정 및 의지 표명, ③물질흐름 통계 구축, ④재생원료 수요창출 규제 정비, ⑤ 고품질 재생원료 공급체계 구축, ⑥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 및 인프라 구축
양경주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 차장은 발제를 시작하며, 개인적으로 급증하는 폐현수막에 대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다방면으로 재활용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남산하늘뜰 조성(서울시 협업)사업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폐현수막 섬유패널을 활용한 인천 어린이 놀이터 조성과 농협은행 에코백 및 파우치 제작(인천시, NH농협은행 업무협약) 사례를 소개하며, 지방정부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지속가능한 폐현수막 처리와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숲은 (사)그린플라스틱연합의 회원사로서 자연-자원-사람을 잇는 가치있는 순환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입니다. ㈜다숲 송수연 대표는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과 폐현수막 재활용 자원화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송대표는 지역 자원순환을 위한 민·관협력과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상호교육을 통한 끊임없는 소통에서 자원순환 분야 대안 발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수열 소장을 좌장으로 이어진 주제 토론은 발제를 맡은 양경주 차장, 송수연 대표와 더불어 서울시 자원순환과 남은정 사무관, 하남시 도시재생과 정영진 주무관, (사)그린플라스틱 황정준 사무총장을 패널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폐현수막 일부를 건축자재, 대여가방,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최근 민간기업과 함께 폐현수막을 화학처리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남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아동교육키트 제작사업 및 재래시장 장바구니 제작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이와함께 건물 옥상에 사용되는 방수시트를 폐현수막으로 대체하여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하남시는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공공게시대에 설치되는 폐현수막 중 85~90%를 재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왼) 서울시 화학적 재활용 사례 (오) 하남시 방수시트 재활용 사례
이번 기획세미나를 통해 순환경제 분야 전문가와 함께 폐현수막 처리와 재활용을 주제로 지방정부의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순환경제전환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지방정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내외 순환경제 분야 정책 담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이어지는 자원순환 기획세미나는 지방정부의 탈플라스틱 노력과 플라스틱 국제협약 동향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오니 회원지방정부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의 : 이예솔 자원순환 담당관 (yesol.rhee@iclei.org / 031-255-3253)
*발표자료 필요 시 문의바랍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전·개소 기념 회의·세미나 시리즈: 자원순환
순환경제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폐현수막 처리·재활용 노력 논의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 6월 26일 경기도 이전·개소를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세미나를 자원순환을 주제로 개최했습니다.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 Treaty)” 등 최근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순환경제 전환 요구를 반영하여,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폐현수막 처리에 관한 지방정부의 자원순환 현안과 재활용을 포함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관련 정책·사업을 순환경제 전문가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향후 우리 사회가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할 방향을 지방정부와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폐현수막 처리 문제는 순환경제전환 노력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탈플라스틱 시대’를 맞아 폐현수막 생산공정개선, 관련제도마련, 재활용방안 등 각종 대안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최근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현수막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선 선거를 앞두고 무분별한 현수막 제작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수막은 불균질한 품질로 인해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소각·매립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발표2. 폐현수막 인생 제2막 발표 자료 중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및 폐현수막」을 주제로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소장, 양경주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 차장, 송수연 ㈜다숲 대표(그린플라스틱연합 회원) 순으로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서는 「지역 폐현수막 등 폐자원 자원순환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제 내용에 관한 토론과 더불어 서울시 자원순환과 남은정 사무관과 하남시 도시재생과 정영진 주무관이 참석하여 지방정부의 폐현수막 처리 현황과 재활용 정책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국내 폐자원 처리 현황 및 순환경제의 필요성」을 주제로 국내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안을 진단하고, 자원과 생태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순환경제전환은 인류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소장은 아래와 같이 순환경제전환을 위한 6가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①순환경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 ②지방정부와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장기목표 설정 및 의지 표명, ③물질흐름 통계 구축, ④재생원료 수요창출 규제 정비, ⑤ 고품질 재생원료 공급체계 구축, ⑥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 및 인프라 구축
양경주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 차장은 발제를 시작하며, 개인적으로 급증하는 폐현수막에 대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다방면으로 재활용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남산하늘뜰 조성(서울시 협업)사업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폐현수막 섬유패널을 활용한 인천 어린이 놀이터 조성과 농협은행 에코백 및 파우치 제작(인천시, NH농협은행 업무협약) 사례를 소개하며, 지방정부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지속가능한 폐현수막 처리와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숲은 (사)그린플라스틱연합의 회원사로서 자연-자원-사람을 잇는 가치있는 순환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입니다. ㈜다숲 송수연 대표는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과 폐현수막 재활용 자원화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송대표는 지역 자원순환을 위한 민·관협력과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상호교육을 통한 끊임없는 소통에서 자원순환 분야 대안 발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수열 소장을 좌장으로 이어진 주제 토론은 발제를 맡은 양경주 차장, 송수연 대표와 더불어 서울시 자원순환과 남은정 사무관, 하남시 도시재생과 정영진 주무관, (사)그린플라스틱 황정준 사무총장을 패널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폐현수막 일부를 건축자재, 대여가방,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최근 민간기업과 함께 폐현수막을 화학처리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남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아동교육키트 제작사업 및 재래시장 장바구니 제작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이와함께 건물 옥상에 사용되는 방수시트를 폐현수막으로 대체하여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하남시는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공공게시대에 설치되는 폐현수막 중 85~90%를 재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왼) 서울시 화학적 재활용 사례 (오) 하남시 방수시트 재활용 사례
이번 기획세미나를 통해 순환경제 분야 전문가와 함께 폐현수막 처리와 재활용을 주제로 지방정부의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순환경제전환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지방정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내외 순환경제 분야 정책 담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이어지는 자원순환 기획세미나는 지방정부의 탈플라스틱 노력과 플라스틱 국제협약 동향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오니 회원지방정부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의 : 이예솔 자원순환 담당관 (yesol.rhee@iclei.org / 031-255-3253)
*발표자료 필요 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