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이클레이 한국 지방 공무원, 유럽의 지속가능발전 현장에 가다!

2023 이클레이 공무원 해외연수 

이클레이 한국 지방 공무원유럽의 지속가능발전 현장에 가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한국회원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킹·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023 이클레이 공무원 해외연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2022.03)에 따라 탄소중립 도시 추진 책무가 생긴 한국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의 주요 키워드인 지속가능에너지정의로운 전환자연기반해법지속가능교통순환경제 를 중심으로 선도도시를 탐방하고 도시 기후행동 국제회의인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3)' 에 참여 했습니다. 


 


2023 대담한 도시 총회의 라운드 테이블 토론

1. 2023 대담한 도시 총회 참여 

  • 세계의 도시 기후정책을 공유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 기후행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지방정부의 인식공유 및 협력 행동이 중요하대요!
  • 도시에서 기후변화의 영향·피해가 일상화 되면서 기후변화 적응정책이 강화되고 있군요!

첫 번째 일정은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였다이 총회는 도시 기후행동 촉구를 위해 이클레이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는 정의롭고 공정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연수단은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담화에 참여하여 세계 지방정부 및 전문기관과 네트워킹하고 도시 기후정책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는데,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의 회복력과 적응력기후행동 도시사례여성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기후행동기후행동과 금융 등 여러 소주제와 관련한 우리 지방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다른 지방정부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도 들을 수 있었던 라운드 테이블 시간이 의미있었다는 평이다.

 

지속가능 에너지 간담회

2. 지속가능 에너지 간담회

  • 지속가능 에너지 정책 강화를 위해서는 법정책기술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중요하군요!
  •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이 강화되어야 하고 법제도의 개편 역시 필요할 것 같아요!

두번째 일정은 이클레이 세계본부 지속가능 에너지팀과의 지속가능 에너지에 대한 간담회 였다지속가능 에너지의 개념이클레이의 관련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이클레이의 '100 Renewable Cities & Regions Roadmap (웹사이트)' 에 참여하는 도시사례를 공유했다. 미국 올란도의 부유식 태양전지판브라질 파우무스의 개인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를 통한 에너지 프로슈머 프로젝트호주ACT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역경매 방식 에너지 가격 측정 제도 등이 공유됐다.

발표가 끝나자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과 기술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부유식 태양 전지판의 햇빛 차단 문제수소연료 안전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1)기술 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 문제로 재생에너지 적용은 지역적 차이가 크며 재생에너지 사례를 연구할 때는 지역적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 2)에너지는 복지건축교통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되어 있으며 관련 주체 또한 다양하므로 정책, 기술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과 기업 모두 함께 지속가능 에너지 확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SDGs, 기후협약과 지속가능 도시 간담회

3. SDGs, 기후협약과 지속가능 도시 간담회

  • 모든 시민이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에 관심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강화할 거에요!
  • 2030년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앞으로 자전거로 출퇴근 하겠습니다!

세번째 일정은 독일 본에 위치한  UNSSC(유엔참모양성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와의 간담회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기후협약 알아보고 이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유엔참모양성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도구를 개발하는 곳이다.

본 간담회의 주요 메세지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목표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었다2030어젠다 지속가능발전은 5P(people, prosperity, planet, partnership, peace)를  우선 고려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구체적으로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제시하는데 이러한 목표들은 서로 연계되어있다전기차를 보급할 때 온실가스 감축효과(목표13기후행동) 뿐아니라 전기차 생산 및 기반시설 구축(목표9산업혁신 사회기반시설)구매 접근성(목표10. 불평등감소) 등 여러가지 요소 목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지구 평균 온도 상승 억제를 목표로 하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적 전환과 기후변화에 회복 탄력적 발전(climate-resilient development) 방향이 필요하다이런 목표는 기후변화 정책으로만으로 달성 할 수 없으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에서 기후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의 노력 뿐 아니라 시민 개인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 연수단은 꿈꾸는 2030년 미래도시의 모습과 이를 위한 도시정책과 개인의 노력에 대해 논의 했다안양시에서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참가 공무원은 2030년에는 모든 시민들이 지속가능 발전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안양시되었으면 희망하며 이를 위해 담당자로서 안양시의 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른 참여 공무원들은 앞으로 자전로 출퇴근하며 지속가능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연기반해법 정책 현장견학

4. 자연기반해법 정책 간담회 및 정책 현장 견학

  • 도시개발로 인해 오염된 한국의 도심하천도 스티머 계곡과 같이 자연기반해법을 적용하여 시민들이 즐기고 소통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사람, 동식물, 지구는 유기적 생명체이니 자연의 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연기법해법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 같아요!

네번째 일정은 벨기에 헹크(Genk)의 스티머(Stiemer)계곡 프로그램 추진단과의 자연기반해법 정책 간담회 및 정책 현장견학 이었다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됐던 스티머 계곡이 석탄산업으로 인한 오염하수시설의 역류현상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꺼리는 공간이 되자 2000년대 초, 겐크 시청은 스티머 계곡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착수했다블루(계곡) & 그린(숲)의 혜택을 향상시켜 삶의 질과 도시의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본 프로그램은 자연과 자연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기업과 자연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특징은 자연의 본 기능을 살려 문제를 해결하는 자연기반해법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협업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

연수단은 특히 시민이 참여하는 스티머 계곡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졌다시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스티머 아이스크림와 스티머 꿀 등의 상품 개발하는  프로젝트시민주도의 자연보호 프로젝트,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이사회(스티머 친구들, friends of the stiemer) 등이 있었다경상남도를 대표하여 참여한 공무원은 스티머 계곡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오염된 도심하천 회복사업에 시민이 참여하는 생태프로그램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토르파크 견학 - 태양광 패널

5. 정의로운 전환 정책 간담회 및 토르파크 견학

  • 낙후한 과거 산업시설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생각의 전환이 멋집니다!
  • 보전지역과 개발지역을 명확히 구분해서 자연보전하며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는 점이 좋아요!
  • 폐쇄된 광도를 활용하여 지열을 공급하는 아이디어가 참신한데요!

다섯 번째 일정은 벨기에 헹크의 도시공간과와 함께한 헹크의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정책 간담회와 그 대표적 사례지역인 토르파크(Thor Park)견학 이었다헹크는 과거 공업도시로 석탄산업자동차 산업이 발달했었지만 잇따른 석탄광산 폐쇄와 자동차산업 이전 등으로 경제위기를 겪었다헹크 시청은 시의회와 협력하여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연구소중소기업대기업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그들간의 연대를 기반으로 산업전환을 계획하여 지역의 기초 자산을 형성하고자 노력했다폐쇄한 석탄산업 부지를 없애기 보다는 보전·활용하여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사람들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토르파크를 견학하며 식물을 심은 5층 녹색 주차장,  벽화 같은 태양광 패널, 지열을 활용한 낸난방시설 등 한국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지속가능 모빌리티 정책 현장 견학-자전거 수리시설


6. 지속가능 모빌리티 정책간담회 및 정책현장 견학

  •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위트레흐트의 10분도시 비전 멋져요!
  • 세계최대 자전거 주차장부터 공공 이동수단 대여점 까지 직접 눈으로 보니 왜 자전거 도시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 실패한 사례도 공유하며 실패 속에서도 배울점을 찾는 위트레흐트 시청 공무원들의 태도가 인상깊네요.

여섯 번째 일정은 위트레흐트시 국제협력과 및 지속가능 모빌리티 팀과 함께 진행한 지속가능 모빌리티 정책 간담회 및 정책 현장 견학이었다위트레흐트는 성장하는 도시로서 발생하는 교통체증대기오염소음문제도시내 지역 격차 등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하고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40 위트레흐트 비전- 10분도시'를 수립했다.  

이는 10분안에 문화시설, 학교, 직장, 주요 교통시설 등에 도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위트레흐트 시는 (1) 도보자전거트램공유자전거 사용 확대를 위해 도로를 재설계하고,  대중교통간의 연결성 강화대중교통 수단 선택지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강화한다.  (2) 시민건강 향상과 도시온도 상승 방지를 위해  에너지효율적 사용 및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녹색건축을 장려한다. (3) 에너지·모빌리티·여성·생물다양성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강에 기반하여 정책을 집행하고 시민·과학자·기업 등 도시의 다양한 주최 참여를 확대한다.

간담회 이후 위트레흐트 일대를 돌아다니며 지속가능 모빌리티 실패 및 성공 사례 확인했다대표적 실패 사례로는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통로를 건설하려 하였으나 주변 상권들의 반대로 건설되지 못한 사례였다. 그 외 세계최대 자전거 주차장공유 이동수단 공공대여점자전거·도보 중심 거리조성 등을 살펴보았다.

 

암스테르담 스마트 도시 체험 간담회

7. 암스테르담 스마트 도시 체험

  • 암스테르담 스마트 도시프로젝트 처럼 정부, 연구기관, 기업, 시민이 뭉쳐야 도시혁신이 가능하죠!
  • 스마트 도시가 아닌 스마트한 시민이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 기술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녹색건축의 기준이 변화하는 점이 흥미롭네요!

마지막 일정은 암스테르담 경제 이사회(Amsterdam Economy Board)의 스마트 도시 체험(Smart City Experience)였다. 암스테르담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의 거버넌스특징사례 등을 알아보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도심·북부·남부 지역의 스마트도시 리빙랩 현장을 견학했다정부기업연구기관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거버넌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도시는 단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편리한 도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기술은 아닐지라도 능동적으로 기술원리를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민이 중요하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장치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비록 기업이 출시한 최고의 미세먼지 측정기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만들 수 있다. 

간담회 이후 메리네트라인(marineterrein)지역에서  자율주행보트 물 속 쓰레기수거 프로젝트시민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모니터링 카메라의 셔터기능 추가 프로젝트시민참여·지식전달 목적의 에너지 박물관·기후변화 코미디 문화 프로젝트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살펴보았다. 암스테르담 북부 지역으로 옮겨가 선박산업으로 오염된 땅을 되살리기 위한 식물심기 프로젝트에너지 자급자족 보트하우스 프로젝트낙후된 산업공간의 문화시설로 재탄생한 프로젝트 등 시민중심의 상향식 리빙랩 프로젝트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남부의 금융중심지인 주디아스(zuidas)에서 벨리라는 유명한 녹색건물을 살펴보며 녹색건축의 특징, 건축 물관리 방법 등을 살펴보았다.

 

 +이클레이 공무원 해외연수 담당관의 한 마디

"6박 8일간 3개의 도시를 방문하고, 7개의 큰 일정에 참여하는 것이 다소 힘든 일정일 수도 있지만 참여한 공무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본 프로그램을 담당자로서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배우려는 자세를 지니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공무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해보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해외연수 프로그램에서 보고 배운것을 활용해보겠다는 마음이 행동으로 실천되기를 바랍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매년 국제회의와  연계하여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문의 :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 (jia.been@iclei.org / 031-255-3257)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10390)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사무동 1002호
TEL: 031-255-3257 / FAX : 031-256-3257
Email : iclei.korea@icle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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