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7] 김종민 서울시 기후동행수요관리팀장
"성공적인 친환경 교통정책 비결이요?"
(feat.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 단체사진>
8월 태국 방콕서‘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열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와 교통 분야의 탈탄소 전략 탐색
지난 8월 20일(화)~22일(목),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 센터에서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파트너십 포럼(The Asia LEDS Partnership Forum 2024, 이하 2024 ALP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파트너십(ALP)이 글로벌 기후행동 파트너십(GCAP), 미국 국무부 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을 받고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기후변화협약-국제환경전략연구소(UNFCCC-IGES) 지역협력센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파트너십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전문기관과의 협력하여 개최되었다.
2013년부터 개최된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파트너십 포럼’은 그동안 저탄소 발전 전략 초기 설계 방안, 민간 부문과의 협력, 디지털 기술과 기후행동 등 다양한 주제 선정을 통해 저탄소 발전 전략 논의를 이끌어 왔다. 올해 포럼 주제는 <2025년 NDC제출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탈탄소 실현>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탈탄소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분야인 에너지와 교통에 초점을 두고 NDC 상향과 책임 있는 기후행동을 통한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분야 CO2 배출량은 전 세계 CO2 배출량의 51.2%를 차지했으며, 2010~2021년 동안 교통 분야 CO2 배출량은 36% 증가했다.
서울특별시, 포럼서 친환경 교통 우수사례 공유해 관심 폭발
이번 포럼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인 서울특별시가 참석, 교통 분야 탄소저감 우수정책을 발표해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2024 ALP 포럼’은 NDC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T-LEDS)을 논의하는 전체회의와 청정에너지, 지속가능 교통 전략에 대한 주제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그 중, 서울특별시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을 위한 로드맵’ 이라는 제목의 주제 세션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 정책을 소개하며, 국가 단위 혁신적 교통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음은 이번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한 서울시 김종민 기후동행수요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서 발표하는 서울시 김종민 팀장>
Q1)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포럼’에서 어떤 서울시 교통 정책을 소개하셨나요?
올해 1월부터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카드‘기후동행카드’를 중심으로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소개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 모든 지하철과,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월정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2022년 독일에서 도입한 '9유로 티켓'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기반으로 사업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교통부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2) 기후동행카드가 자가용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증가시켰다는 조사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용자가 10명 중 8명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실효성있고 만족도 높은 정책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약 175만 장이 팔렸고, 하루에 평균 약 54만 명이 꾸준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이용자가 전체의 55%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청년층의 호응이 높습니다. 이렇게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은 정책이 탄생할 수 있던 배경에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 및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5개월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경험을 면밀하게 파악,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가격에서 약 12% 저렴한 월 5만 원대의 청년권을 도입했고, 관광객들을 위한 단기권도 1일, 2일, 3일, 5일, 7일권으로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 통근하시는 분들을 위해 김포골드라인 등 사용지역 및 범위를 넓히고,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한 점이 기후동행카드의 성공 비결 중 하나입니다.
Q3)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탈탄소 실현을 위해서는 교통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요하죠. 이 때문에 포럼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졌을 것 같은데, 포럼에서 나눈 이야기들 가운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제가 참석한 세션에서는 국가별로 주로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량(EV)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황과 성공사례, 그리고 어려움과 극복과정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서울도 전기차량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충전시설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피지, 부탄, 스리랑카, 통가, 네팔, 싱가포르, 인도, 파푸아뉴기니, 캄보디아 등 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도 전기차량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기차량 보조금 정책을 시행 중이며, 전기차량 보급 확대로 대기질 개선효과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부탄에서는 이제 막 전기버스 1대를 처음 도입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기도 하고, 인도 에서는 수입차량에 대해서도 사전에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한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Q4) 서울시내 교통분야의 탄소저감을 위해 앞으로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기후동행카드 정책 확대 포함)
우선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수도권 시민들에게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 김포, 군포, 과천, 구리, 남양주, 고양 등 다수의 인접 도시들과 협약(MOU)를 체결해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상품구성, 혜택 등을 협의 중이기도 합니다.
추후에도 적극적으로 시민들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권종을 검토하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에서는 탄소 감축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왔습니다. 2002년부터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 2014년부터 시내버스는 100% CNG버스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18년부터는 전기버스 도입을 시작하였고, 올해 기준 1,400여대 운행 중이며 2026년까지 3천대 이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남녀노소 즐기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릉이 운영 대수는 현재 45,000대 운영 중이며 이용 건수 만 약 1억 8천건을 돌파하는 서울시민의 필수 교통수단입니다.
Q5) 효과적인 친환경 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같은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지방정부 공직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친환경 교통정책의 핵심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인데,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없이는 이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교통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되, 동시에 승용차 이용자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지만,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세입니다. 공직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시민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들은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과의 신뢰를 쌓아가야 하며, 이를 통해 정책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문의 :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031-994-3274/jia.been@iclei.org)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7] 김종민 서울시 기후동행수요관리팀장
"성공적인 친환경 교통정책 비결이요?"
(feat.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 단체사진>
8월 태국 방콕서‘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열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와 교통 분야의 탈탄소 전략 탐색
지난 8월 20일(화)~22일(목),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 센터에서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파트너십 포럼(The Asia LEDS Partnership Forum 2024, 이하 2024 ALP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파트너십(ALP)이 글로벌 기후행동 파트너십(GCAP), 미국 국무부 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을 받고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기후변화협약-국제환경전략연구소(UNFCCC-IGES) 지역협력센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파트너십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전문기관과의 협력하여 개최되었다.
2013년부터 개최된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파트너십 포럼’은 그동안 저탄소 발전 전략 초기 설계 방안, 민간 부문과의 협력, 디지털 기술과 기후행동 등 다양한 주제 선정을 통해 저탄소 발전 전략 논의를 이끌어 왔다. 올해 포럼 주제는 <2025년 NDC제출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탈탄소 실현>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탈탄소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분야인 에너지와 교통에 초점을 두고 NDC 상향과 책임 있는 기후행동을 통한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분야 CO2 배출량은 전 세계 CO2 배출량의 51.2%를 차지했으며, 2010~2021년 동안 교통 분야 CO2 배출량은 36% 증가했다.
서울특별시, 포럼서 친환경 교통 우수사례 공유해 관심 폭발
이번 포럼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인 서울특별시가 참석, 교통 분야 탄소저감 우수정책을 발표해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2024 ALP 포럼’은 NDC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T-LEDS)을 논의하는 전체회의와 청정에너지, 지속가능 교통 전략에 대한 주제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그 중, 서울특별시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을 위한 로드맵’ 이라는 제목의 주제 세션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 정책을 소개하며, 국가 단위 혁신적 교통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음은 이번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한 서울시 김종민 기후동행수요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전략 파트너십 포럼서 발표하는 서울시 김종민 팀장>
Q1) ‘2024 아시아 저탄소 발전 전략 포럼’에서 어떤 서울시 교통 정책을 소개하셨나요?
올해 1월부터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카드‘기후동행카드’를 중심으로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소개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 모든 지하철과,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월정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2022년 독일에서 도입한 '9유로 티켓'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기반으로 사업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교통부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2) 기후동행카드가 자가용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증가시켰다는 조사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용자가 10명 중 8명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실효성있고 만족도 높은 정책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약 175만 장이 팔렸고, 하루에 평균 약 54만 명이 꾸준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이용자가 전체의 55%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청년층의 호응이 높습니다. 이렇게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은 정책이 탄생할 수 있던 배경에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 및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5개월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경험을 면밀하게 파악,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가격에서 약 12% 저렴한 월 5만 원대의 청년권을 도입했고, 관광객들을 위한 단기권도 1일, 2일, 3일, 5일, 7일권으로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 통근하시는 분들을 위해 김포골드라인 등 사용지역 및 범위를 넓히고,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한 점이 기후동행카드의 성공 비결 중 하나입니다.
Q3)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탈탄소 실현을 위해서는 교통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요하죠. 이 때문에 포럼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졌을 것 같은데, 포럼에서 나눈 이야기들 가운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제가 참석한 세션에서는 국가별로 주로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량(EV)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황과 성공사례, 그리고 어려움과 극복과정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서울도 전기차량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충전시설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피지, 부탄, 스리랑카, 통가, 네팔, 싱가포르, 인도, 파푸아뉴기니, 캄보디아 등 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도 전기차량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기차량 보조금 정책을 시행 중이며, 전기차량 보급 확대로 대기질 개선효과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부탄에서는 이제 막 전기버스 1대를 처음 도입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기도 하고, 인도 에서는 수입차량에 대해서도 사전에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한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Q4) 서울시내 교통분야의 탄소저감을 위해 앞으로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기후동행카드 정책 확대 포함)
우선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수도권 시민들에게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 김포, 군포, 과천, 구리, 남양주, 고양 등 다수의 인접 도시들과 협약(MOU)를 체결해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상품구성, 혜택 등을 협의 중이기도 합니다.
추후에도 적극적으로 시민들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권종을 검토하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에서는 탄소 감축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왔습니다. 2002년부터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 2014년부터 시내버스는 100% CNG버스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18년부터는 전기버스 도입을 시작하였고, 올해 기준 1,400여대 운행 중이며 2026년까지 3천대 이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남녀노소 즐기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릉이 운영 대수는 현재 45,000대 운영 중이며 이용 건수 만 약 1억 8천건을 돌파하는 서울시민의 필수 교통수단입니다.
Q5) 효과적인 친환경 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같은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지방정부 공직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친환경 교통정책의 핵심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인데,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없이는 이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교통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되, 동시에 승용차 이용자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지만,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세입니다. 공직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시민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들은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과의 신뢰를 쌓아가야 하며, 이를 통해 정책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문의 :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031-994-3274/jia.been@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