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④
대구광역시 박상준 주무관-"GCoM 통한 멜버른시 교류...대구 탄소중립에 큰 도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네 번째 인터뷰는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도시교류 프로그램 우수도시로 선정되어 탄소중립 정책사업교류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 다녀온 박상준 주무관님과 진행하였습니다.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온 대구광역시 공직자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도심 한복판 건물 옥상의 스카이팜을 방문한 대구광역시 공직자들
Q. 대구광역시에서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대구광역시에서는 국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를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 시민생활, 순환경제, 녹색교통 등 8대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세부 이행계획 및 관리체계를 구축이 주요 내용입니다. GCoM의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른 나라의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방법과 방향, 우리 시와 다른 점 등을 배우거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Q.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에서 무엇을 하셨나요?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요?
A.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멜버른시를 방문하여 ①멜버른의 기후계획과 그린스타 6등급의 CH2 건물 투어, WTP(Western Treatment Plant) 견학, ② 빅토리아주의 에너지 혁신과 멜버른 대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호주 에너지 마켓의 소개, ③ 멜버른시의 에너지 정책과 새로운 에너지 프로젝트 소개, 스카이팜 견학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정, 멜버른시의 새롭게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지콤 도시교류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매 일정이 놀라웠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 WTP 에 방문한 것입니다. 멜버른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50%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람사르에 등재된 습지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우리 시와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것은 매우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만약 우리 시도 멜버른과 같은 면적과 인구, 자연환경을 가진다면 현재 우리 시의 처리 시스템이 다른 방식으로 하였으면 어땠겠냐는 고민과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인 멜버른 시청 CH2(Council House2) 방문
Q. 이번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A. 우선 멜버른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 점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여, 2040 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점입니다. 우리 시도 2050 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Net-Zero 달성을 위한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멜버른시의 빠른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게 되어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지콤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공동 사업이죠. 지콤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기후와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해 주세요.
A. 다른 지자체에서도 우리 시와 비슷한 기후·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대구만의 특색이 있는 사업 중 하나는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실천 활동의 홍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생활 속 탄소줄이기 1110(시민 1명이 탄소 1톤 배출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을 홍보를 통하여 냉방온도 2°C 높이고, 난방온도 2°C 낮추기, 전기콘센트 뽑기,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물 받아쓰고 아껴쓰기, 저탄소 밥상 차리기, 숨은 녹색제품 찾기, 함께 걷고 자전거 타기,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기, 용기에 담기, 종이 안 쓰기 등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생활 속 탄소줄이기 1110' 주제별 포스터(출처: 대구광역시 공식 홈페이지)
Q. 마지막으로 기후행동과 에너지전환에 힘쓰고 있는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후행동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태양광 보급, 고효율 LED 보급, 옥상녹화, 전기차 보급, 탄소중립을 위한 홍보 등 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고는 있습니다만, 우리 시 뿐만아니라 모두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행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시·도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기후행동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O 문의: 이혜영 전략기획팀장 (031-994-3273 / hyeyoung.lee@iclei.org)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④
대구광역시 박상준 주무관-"GCoM 통한 멜버른시 교류...대구 탄소중립에 큰 도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네 번째 인터뷰는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도시교류 프로그램 우수도시로 선정되어 탄소중립 정책사업교류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 다녀온 박상준 주무관님과 진행하였습니다.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온 대구광역시 공직자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도심 한복판 건물 옥상의 스카이팜을 방문한 대구광역시 공직자들
Q. 대구광역시에서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대구광역시에서는 국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를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 시민생활, 순환경제, 녹색교통 등 8대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세부 이행계획 및 관리체계를 구축이 주요 내용입니다. GCoM의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른 나라의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방법과 방향, 우리 시와 다른 점 등을 배우거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Q.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에서 무엇을 하셨나요?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요?
A.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멜버른시를 방문하여 ①멜버른의 기후계획과 그린스타 6등급의 CH2 건물 투어, WTP(Western Treatment Plant) 견학, ② 빅토리아주의 에너지 혁신과 멜버른 대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호주 에너지 마켓의 소개, ③ 멜버른시의 에너지 정책과 새로운 에너지 프로젝트 소개, 스카이팜 견학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정, 멜버른시의 새롭게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지콤 도시교류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매 일정이 놀라웠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 WTP 에 방문한 것입니다. 멜버른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50%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람사르에 등재된 습지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우리 시와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것은 매우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만약 우리 시도 멜버른과 같은 면적과 인구, 자연환경을 가진다면 현재 우리 시의 처리 시스템이 다른 방식으로 하였으면 어땠겠냐는 고민과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인 멜버른 시청 CH2(Council House2) 방문
Q. 이번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A. 우선 멜버른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 점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여, 2040 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점입니다. 우리 시도 2050 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Net-Zero 달성을 위한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멜버른시의 빠른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게 되어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지콤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공동 사업이죠. 지콤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기후와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해 주세요.
A. 다른 지자체에서도 우리 시와 비슷한 기후·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대구만의 특색이 있는 사업 중 하나는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실천 활동의 홍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생활 속 탄소줄이기 1110(시민 1명이 탄소 1톤 배출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을 홍보를 통하여 냉방온도 2°C 높이고, 난방온도 2°C 낮추기, 전기콘센트 뽑기,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물 받아쓰고 아껴쓰기, 저탄소 밥상 차리기, 숨은 녹색제품 찾기, 함께 걷고 자전거 타기,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기, 용기에 담기, 종이 안 쓰기 등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생활 속 탄소줄이기 1110' 주제별 포스터(출처: 대구광역시 공식 홈페이지)
Q. 마지막으로 기후행동과 에너지전환에 힘쓰고 있는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후행동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태양광 보급, 고효율 LED 보급, 옥상녹화, 전기차 보급, 탄소중립을 위한 홍보 등 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고는 있습니다만, 우리 시 뿐만아니라 모두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행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시·도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기후행동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O 문의: 이혜영 전략기획팀장 (031-994-3273 / hyeyoung.lee@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