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탄소중립을 넘어 회복력 있는 도시로, 고양시 "기후위기 및 기후재난 대응전략 정책토론회"

탄소중립을 넘어 회복력 있는 도시로 

고양시 "기후위기 및 기후재난 대응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2026.03.24. (화) 14:00~17:00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청


지난 3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기후위기 및 기후재난 대응전략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고양탄소제로숲이 주최하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고양시탄소중립지원센터·고양연구원이 공동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도시 침수 리스크와 기후재난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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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이제는 '재난 대응'의 관점에서

기조발표를 맡은 명노일 전 환경부 부이사관은 IPCC AR6 보고서를 근거로 지구 평균기온 1.5°C 상승 시점이 2040년 이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역의 준비가 곧 국가의 안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기본법 내에서 지자체가 온실가스 통계 작성·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지역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실질적 이행 주체로서의 역할을 이미 부여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앙-지역 간 협력 체계 강화와 지방 재정기반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수도권 한강 유역 도시들이 처한 복합적 기후 위기가 구체적으로 분석됐다.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는 2022년 서울 강남(141.5mm), 2025년 군산(150mm) 등 반복되는 극단적 집중호우를 근거로, 기존 인프라의 설계 기준이 과거 강우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어 현재의 기후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서울·고양·김포는 지형적 취약성이 한강 하류에서 하나의 복합 권역 위험으로 연결되며, AI 기반 금융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반복 침수 시 최대 15조 원 규모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양시탄소중립지원센터 임지열 센터장은 도심 침수 사례에 초점을 맞추어 두바이, 중국 정저우, 미국 뉴욕 등 국내외 침수 사례를 통해 재난 인프라 유지관리 미비와 대응 체계 부재가 공통 원인임을 밝히고, 도시 배수 설계 기준의 전면 상향과 선제적 통제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특히 현재 재난 예방 및 대응 기준이 기후변화로 심화된 악기상의 빈도를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가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고양탄소제로숲 김현수 박사는 탄소 네거티브 전환, 그린인프라 복원, 환경 가치 기반 시장 진입, 선순환 경제 일자리 창출을 아우르는 통합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클레이, 지역 기반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다

이번 토론회의 또 다른 성과는 협력 체계의 공식화였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고양연구원·고양시탄소중립지원센터·탄소제로전국네트워크·고양탄소제로숲·푸른아시아와 함께 「고양시 기후위기 및 기후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며 지역 기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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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기후위기 및 기후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손봉희 부소장은 협약 체결 자리에서 "탄소중립에 초점이 맞춰진 현재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이 앞으로는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해·재난, 그리고 그 대응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이클레이가 한국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클레이의 5대 도시 비전 중 하나인 '회복력 있는 도시'의 국내 실현과 맞닿아 있으며, 탄소중립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기후재난 대응으로 지방정부 기후정책의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력 구축을 계기로 고양시와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가 도시의 회복력과 현장 기반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국 지방정부의 실질적 기후재난 대응 파트너로서 이클레이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 문의 : 천민우 기후· 생물다양성 담당관 (031-255-3257 / minwoo.chun@iclei.org)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10390)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사무동 502호
TEL: 031-255-3257 / FAX : 031-256-3257
Email : iclei.korea@icle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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