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담당자라면 주목해야 할
2026년 도시 지속가능발전 의제 주요 8가지 이슈
(출처:이클레이)
제도 개편, 정치적 변화, 그리고 국제협상의 방향이 교차하는 2026년은 도시 지속가능성 의제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유엔 구조 개혁과 리더십 교체,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에 대한 외교의 새로운 시도, 기후변화와 도시에 관한 IPCC 특별보고서 준비, 그리고 전례 없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의 파트너십 운영 모델 등장 등 복합적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도시 지속가능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한편, 다자협력의 불안정성과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국제적 합의 기반의 균열이라는 위험 요소도 내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6년 지방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UN80 개혁과 차기 사무총장 선출, 다자 거버넌스는 재편될 것인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5년 유엔 창설 80주년을 계기로 유엔 체계 개편을 위한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는 2024년 미래정상회의의 합의를 반영한 것으로, 유엔을 보다 민첩하고 통합적이며 복합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재정비하려는 시도다. 유엔은 평화, 지속가능발전, 인권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약 30개의 개혁 과제 중 환경을 전담하는 항목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이 또한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간의 기능적 연계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벨렝에서 개최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LGMA*는 이러한 유엔 개혁의 정책적 함의를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COP30의 성과를 UN80 개혁과 연계하여 글로벌 기후 및 지속가능성 의제에서 국제사회-중앙정부-지방정부의 협력을 강조하는 다층적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2026년 유엔 총회에서는 차기 사무총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신임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며, 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 선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리더십 교체는 2030년 이후 글로벌 지속가능성 의제의 방향성을 재설정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결국 UN80 개혁과 새로운 유엔 리더십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거버넌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나 다자협력이 지정학적 긴장과 신뢰 약화라는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 성과와 파급력은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LGMA(Local Governments and Municipal Authorities):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계 내 9개 공식 이해관계자 그룹 중 하나로 지방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협의체이다. 이클레이가 공식 주관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 80 이니셔티브 온라인 플랫폼(출처:유엔)
2. 트리플 COP ‘슈퍼 이어’, 리우 3대 협약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
의제 21과 함께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막화방지협약(UNCCD) 등 리우 3대 협약은 1992년 지구정상회의의 핵심 유산으로서 오늘날 국제 환경 거버넌스의 제도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30년이 지난 현재,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 협약 간 시너지 강화와 정책적 정합성 제고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이클레이는 2025년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에서 세 협약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 아래 다층적 거버넌스와 도시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재조명하고, 이를 국제 협상 구조 내에서 제도적으로 격상시킬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른바 ‘슈퍼 이어(super year)’는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로 시작된다. 2024년 리야드에서 열린 제16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의 시장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지방정부는 사막화·토지황폐화·가뭄 대응에 있어 도시–농촌 연계, 이주, 식량 시스템, 문화, 자연보전,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이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연기반도시 플랫폼(CitiesWithNature& RegionsWithNature)은 지방정부의 공식 보고 체계로 활용되며, 제9차 지방정부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이클레이의 활동이 전개될 것이다.
그로부터 약 열흘 뒤인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막한다. 이번 총회는 전례 없는 공동 거버넌스 모델에 기반해 개최된다. 튀르키예는 개최국으로서 의장직과 행동의제를 담당하고, 호주는 협상 과정을 주재하며 청년 챔피언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전 협상 과정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우선순위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와 같은 튀르키예–호주 공동 모델은 이미 복잡성이 높은 유엔 기후협상 구조에 새로운 제도적 변수를 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기후적응 지표의 구체화, 기후재원의 적정성, 정의로운 전환 메커니즘 구축 등 민감하고 난도 높은 의제가 예정된 상황에서 그 거버넌스적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3.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COP 밖에서 돌파구가 열릴 것인가?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공식 합의문에 포함시키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 이는 기후협상 역사상 화석연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후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당사국총회와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당사국총회는 브라질이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로드맵 마련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이행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교착 상황 속에서 콜롬비아와 네덜란드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서 ‘화석연료로부터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제1차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하며 새로운 정치적 동력 확보에 나섰다. 80개국 이상이 지지한 ‘벨렝 정의로운 전환 선언’을 토대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진전이 더딘 COP 협상 틀을 보완하거나 우회하는 별도의 외교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 이니셔티브’의 확산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현재 18개국과 140개 도시 및 지방정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회, 그리고 4,000개 이상의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화석연료 감축 논의가 더 이상 협상장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층적 거버넌스와 연대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신도시의제 10주년, 도시 중심 지속가능발전은 얼마나 진전되었는가?
10년 전 해비타트 III에서 채택된 신도시의제(New Urban Agenda)는 도시를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주체로 부각시키며,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종합적 정책 틀을 제시하였다. 이제 그 이행 성과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2026년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정치포럼에 앞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신도시의제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유엔 해비타트의 제13차 세계도시포럼이 논의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포럼은 각국 정부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우선순위를 조율하고 이행 가속화를 위한 정치적·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이정표는 신도시의제가 국가 및 지방 차원의 정책·프로그램·재정 투자 체계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통합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특히 지속가능성·기후·자연 의제를 한층 강화하는 새로운 유엔 해비타트 전략과 연계하여, 우수 사례와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도출하고 향후 10년간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속도와 거버넌스 구조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 IPCC 도시 특별보고서, 과학은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는 제7차 평가주기(2025-2028)에 맞춰 기후변화와 도시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IPCC 역사상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다. 첫째, 지역 기반 규모를 중심으로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이며 둘째, 도시를 단일 주제로 전적으로 다루는 첫 보고서이다. 이는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요청에 힘입어 성사된 결과이기도 하다. 셋째, 무엇보다도 연구자뿐만 아니라 실무자 특히 도시 행정 실무자가 주요 저자로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IPCC의 평가보고서들은 기후와 지속가능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국제 사회와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으나 그 과학적 권고가 항상 유엔기후변화협약 협상 과정에서 충분한 정책적 행동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과학과 외교, 그리고 실제 이행 사이에는 여전히 구조적 간극이 존재해 왔다.
제7차 평가주기에서 도시 특별보고서는 이러한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지방정부는 보고서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정책적 모멘텀을 확대하고, 투자 및 제도 개혁을 촉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LGMA의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입장서에서 제안된 바와 같이 2026년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다층적 거버넌스와 도시화를 위한 전담 작업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
6. 주요국 선거와 기후 리더십, 다자 기후외교는 흔들릴 것인가?
콜롬비아에서는 5월 31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계기로 전 보고타 시장이자 현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가 추진해 온 야심찬 기후 및 화석연료로 부터의 전환 의제의 지속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재선이 불가능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 이후에도 이러한 정책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다.
브라질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계기로 브라질을 글로벌 기후 리더로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 이러한 기조의 지속 여부는 10월 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유권자 환경과 연정 구도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어느 정당이 의회를 주도하게 될지를 결정하며, 이는 향후 미국의 기후 정책 추진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 동시에 유엔 및 기타 다자 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관여 수준과 접근 방식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주요 국가들의 선거 일정은 단순한 국내 정치 이벤트를 넘어, 국제 기후 거버넌스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좌우하는 구조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7. G7·G20·BRICS, 지정학적 블록은 지속가능성 의제를 견인할 수 있을까?
2026년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임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와 맞물려 마무리된다.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는 대서양 동맹 내 정책 균열과 전략적 조율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22년 출범 이후 점진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다져온 Urban7(U7)이 G7의 공식 참여 메커니즘으로 최초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2026년 G20 의장국으로서 보다 강경한 경제·지정학적 기조를 취하고 있다.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2025년 의장국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논란도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G20 의장국 임기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월드컵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와 시기가 겹친다. 이는 국내 정치와 국제 외교 의제가 교차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추가적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인 Urban20(U20) 정상회의는 로스앤젤레스의 지원 아래 열릴 예정으로, 미국의 국내·국제 의제 모두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는 2026년 BRICS 의장국으로서 회복력, 혁신, 협력, 지속가능성을 핵심 우선순위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후 리스크 저감, 인공지능에 대한 형평성 있는 접근, 과학기술 협력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고성장 경제국에 중요한 의제를 진전시키려는 전략적 의도를 반영한다. 아울러 BRICS가 인도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후보를 지지한 상황에서, 2026년 BRICS 의장국 임기는 향후 당사국총회 유치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로 설계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확대된 BRICS 내 도시·시장 네트워크 의제와도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8. 국제회의 속 지방정부,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것인가?
기후 행동은 더 이상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당사국총회 본회의장 안에서의 합의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 실제 이행의 중심에는 지방정부가 있다. 지방정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공식 이해관계자 그룹 9개 중 하나인 LGMA를 통해 연중 지속적인 정책 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클레이는 LGMA의 공식 주관기관으로서, 참여 지방정부 및 협력기관 간의 전략적 조율과 공동 메시지 형성을 담당한다. 이는 단순한 대표 기능을 넘어, 다층적 거버넌스를 제도화하는 핵심적 책무라 할 수 있다.
2025년 전 세계 약 15,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클레이의 타운홀 COP 이니셔티브는 지역 및 시민 중심의 기후회의가 지역 차원의 기후 논의를 활성화하고, 이를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연결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글로벌 협상과 지역 실행을 연결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로 평가된다.
그리고, 6월 8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제6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SB64)와 2026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다층적 기후행동 강화를 촉구하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리우협약에 대한 제2차 지방정부 및 준국가 행동 연례 검토가 진행되며, 그리고 올해 브라질과 독일이 공동 의장을 맡은 CHAMP**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다.
이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Innovate4Cities Conference(I4C26)는 IPCC의 기후변화와 도시 특별보고서 작성 과정과 긴밀히 연계된다. 특히 제2차 초안에 대한 공동 검토를 촉진하고,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은 최신 과학과 지방정부 실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과학적 근거를 실제 정책과 투자 결정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모로코 탕헤르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는 국가·지역·주제별 지방정부 네트워크 간 글로벌 대화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제2차 네이처 포지티브 정상회의는 제17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를 앞두고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이행에 있어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CHAMP(Coalition for High Ambition Multilevel Partnerships): 유엔기후변화협약 체제 하에서 국가와 지방정부간의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행동의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결성된 연합이다.
보너스!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 2026년은 타결의 해가 될 것인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2월 7일, 각국 정부는 2025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후 새로운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모일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석유 및 가스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플라스틱 생산 제한에 반대하고 있어 협상 동력은 취약한 상태다. 추가 협상 라운드는 8~9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26년은 협약 성사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
*Eight signs 2026 isn’t business as usual for urban sustainability agendas(by Yunus Arikan) 번역본 입니다(원문)
SDGs 담당자라면 주목해야 할
2026년 도시 지속가능발전 의제 주요 8가지 이슈
제도 개편, 정치적 변화, 그리고 국제협상의 방향이 교차하는 2026년은 도시 지속가능성 의제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유엔 구조 개혁과 리더십 교체,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에 대한 외교의 새로운 시도, 기후변화와 도시에 관한 IPCC 특별보고서 준비, 그리고 전례 없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의 파트너십 운영 모델 등장 등 복합적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도시 지속가능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한편, 다자협력의 불안정성과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국제적 합의 기반의 균열이라는 위험 요소도 내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6년 지방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UN80 개혁과 차기 사무총장 선출, 다자 거버넌스는 재편될 것인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5년 유엔 창설 80주년을 계기로 유엔 체계 개편을 위한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는 2024년 미래정상회의의 합의를 반영한 것으로, 유엔을 보다 민첩하고 통합적이며 복합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재정비하려는 시도다. 유엔은 평화, 지속가능발전, 인권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약 30개의 개혁 과제 중 환경을 전담하는 항목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이 또한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간의 기능적 연계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벨렝에서 개최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LGMA*는 이러한 유엔 개혁의 정책적 함의를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COP30의 성과를 UN80 개혁과 연계하여 글로벌 기후 및 지속가능성 의제에서 국제사회-중앙정부-지방정부의 협력을 강조하는 다층적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2026년 유엔 총회에서는 차기 사무총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신임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며, 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 선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리더십 교체는 2030년 이후 글로벌 지속가능성 의제의 방향성을 재설정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결국 UN80 개혁과 새로운 유엔 리더십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거버넌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나 다자협력이 지정학적 긴장과 신뢰 약화라는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 성과와 파급력은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LGMA(Local Governments and Municipal Authorities):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계 내 9개 공식 이해관계자 그룹 중 하나로 지방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협의체이다. 이클레이가 공식 주관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 80 이니셔티브 온라인 플랫폼(출처:유엔)
2. 트리플 COP ‘슈퍼 이어’, 리우 3대 협약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
의제 21과 함께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막화방지협약(UNCCD) 등 리우 3대 협약은 1992년 지구정상회의의 핵심 유산으로서 오늘날 국제 환경 거버넌스의 제도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30년이 지난 현재,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 협약 간 시너지 강화와 정책적 정합성 제고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이클레이는 2025년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에서 세 협약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 아래 다층적 거버넌스와 도시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재조명하고, 이를 국제 협상 구조 내에서 제도적으로 격상시킬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른바 ‘슈퍼 이어(super year)’는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로 시작된다. 2024년 리야드에서 열린 제16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의 시장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지방정부는 사막화·토지황폐화·가뭄 대응에 있어 도시–농촌 연계, 이주, 식량 시스템, 문화, 자연보전,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이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연기반도시 플랫폼(CitiesWithNature& RegionsWithNature)은 지방정부의 공식 보고 체계로 활용되며, 제9차 지방정부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이클레이의 활동이 전개될 것이다.
그로부터 약 열흘 뒤인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막한다. 이번 총회는 전례 없는 공동 거버넌스 모델에 기반해 개최된다. 튀르키예는 개최국으로서 의장직과 행동의제를 담당하고, 호주는 협상 과정을 주재하며 청년 챔피언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전 협상 과정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우선순위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와 같은 튀르키예–호주 공동 모델은 이미 복잡성이 높은 유엔 기후협상 구조에 새로운 제도적 변수를 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기후적응 지표의 구체화, 기후재원의 적정성, 정의로운 전환 메커니즘 구축 등 민감하고 난도 높은 의제가 예정된 상황에서 그 거버넌스적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3.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COP 밖에서 돌파구가 열릴 것인가?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공식 합의문에 포함시키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 이는 기후협상 역사상 화석연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후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당사국총회와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당사국총회는 브라질이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로드맵 마련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이행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교착 상황 속에서 콜롬비아와 네덜란드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서 ‘화석연료로부터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제1차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하며 새로운 정치적 동력 확보에 나섰다. 80개국 이상이 지지한 ‘벨렝 정의로운 전환 선언’을 토대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진전이 더딘 COP 협상 틀을 보완하거나 우회하는 별도의 외교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 이니셔티브’의 확산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현재 18개국과 140개 도시 및 지방정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회, 그리고 4,000개 이상의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화석연료 감축 논의가 더 이상 협상장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층적 거버넌스와 연대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신도시의제 10주년, 도시 중심 지속가능발전은 얼마나 진전되었는가?
10년 전 해비타트 III에서 채택된 신도시의제(New Urban Agenda)는 도시를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주체로 부각시키며,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종합적 정책 틀을 제시하였다. 이제 그 이행 성과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2026년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정치포럼에 앞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신도시의제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유엔 해비타트의 제13차 세계도시포럼이 논의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포럼은 각국 정부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우선순위를 조율하고 이행 가속화를 위한 정치적·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이정표는 신도시의제가 국가 및 지방 차원의 정책·프로그램·재정 투자 체계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통합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특히 지속가능성·기후·자연 의제를 한층 강화하는 새로운 유엔 해비타트 전략과 연계하여, 우수 사례와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도출하고 향후 10년간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속도와 거버넌스 구조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 IPCC 도시 특별보고서, 과학은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는 제7차 평가주기(2025-2028)에 맞춰 기후변화와 도시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IPCC 역사상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다. 첫째, 지역 기반 규모를 중심으로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이며 둘째, 도시를 단일 주제로 전적으로 다루는 첫 보고서이다. 이는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요청에 힘입어 성사된 결과이기도 하다. 셋째, 무엇보다도 연구자뿐만 아니라 실무자 특히 도시 행정 실무자가 주요 저자로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IPCC의 평가보고서들은 기후와 지속가능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국제 사회와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으나 그 과학적 권고가 항상 유엔기후변화협약 협상 과정에서 충분한 정책적 행동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과학과 외교, 그리고 실제 이행 사이에는 여전히 구조적 간극이 존재해 왔다.
제7차 평가주기에서 도시 특별보고서는 이러한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지방정부는 보고서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정책적 모멘텀을 확대하고, 투자 및 제도 개혁을 촉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LGMA의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입장서에서 제안된 바와 같이 2026년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다층적 거버넌스와 도시화를 위한 전담 작업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
6. 주요국 선거와 기후 리더십, 다자 기후외교는 흔들릴 것인가?
콜롬비아에서는 5월 31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계기로 전 보고타 시장이자 현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가 추진해 온 야심찬 기후 및 화석연료로 부터의 전환 의제의 지속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재선이 불가능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 이후에도 이러한 정책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다.
브라질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계기로 브라질을 글로벌 기후 리더로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 이러한 기조의 지속 여부는 10월 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유권자 환경과 연정 구도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어느 정당이 의회를 주도하게 될지를 결정하며, 이는 향후 미국의 기후 정책 추진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 동시에 유엔 및 기타 다자 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관여 수준과 접근 방식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주요 국가들의 선거 일정은 단순한 국내 정치 이벤트를 넘어, 국제 기후 거버넌스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좌우하는 구조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7. G7·G20·BRICS, 지정학적 블록은 지속가능성 의제를 견인할 수 있을까?
2026년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임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와 맞물려 마무리된다.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는 대서양 동맹 내 정책 균열과 전략적 조율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22년 출범 이후 점진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다져온 Urban7(U7)이 G7의 공식 참여 메커니즘으로 최초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2026년 G20 의장국으로서 보다 강경한 경제·지정학적 기조를 취하고 있다.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2025년 의장국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논란도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G20 의장국 임기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월드컵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와 시기가 겹친다. 이는 국내 정치와 국제 외교 의제가 교차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추가적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인 Urban20(U20) 정상회의는 로스앤젤레스의 지원 아래 열릴 예정으로, 미국의 국내·국제 의제 모두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는 2026년 BRICS 의장국으로서 회복력, 혁신, 협력, 지속가능성을 핵심 우선순위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후 리스크 저감, 인공지능에 대한 형평성 있는 접근, 과학기술 협력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고성장 경제국에 중요한 의제를 진전시키려는 전략적 의도를 반영한다. 아울러 BRICS가 인도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후보를 지지한 상황에서, 2026년 BRICS 의장국 임기는 향후 당사국총회 유치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로 설계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확대된 BRICS 내 도시·시장 네트워크 의제와도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8. 국제회의 속 지방정부,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것인가?
기후 행동은 더 이상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당사국총회 본회의장 안에서의 합의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 실제 이행의 중심에는 지방정부가 있다. 지방정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공식 이해관계자 그룹 9개 중 하나인 LGMA를 통해 연중 지속적인 정책 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클레이는 LGMA의 공식 주관기관으로서, 참여 지방정부 및 협력기관 간의 전략적 조율과 공동 메시지 형성을 담당한다. 이는 단순한 대표 기능을 넘어, 다층적 거버넌스를 제도화하는 핵심적 책무라 할 수 있다.
2025년 전 세계 약 15,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클레이의 타운홀 COP 이니셔티브는 지역 및 시민 중심의 기후회의가 지역 차원의 기후 논의를 활성화하고, 이를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연결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글로벌 협상과 지역 실행을 연결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로 평가된다.
그리고, 6월 8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제6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SB64)와 2026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다층적 기후행동 강화를 촉구하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리우협약에 대한 제2차 지방정부 및 준국가 행동 연례 검토가 진행되며, 그리고 올해 브라질과 독일이 공동 의장을 맡은 CHAMP**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다.
이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Innovate4Cities Conference(I4C26)는 IPCC의 기후변화와 도시 특별보고서 작성 과정과 긴밀히 연계된다. 특히 제2차 초안에 대한 공동 검토를 촉진하고,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은 최신 과학과 지방정부 실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과학적 근거를 실제 정책과 투자 결정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모로코 탕헤르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는 국가·지역·주제별 지방정부 네트워크 간 글로벌 대화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제2차 네이처 포지티브 정상회의는 제17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를 앞두고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이행에 있어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CHAMP(Coalition for High Ambition Multilevel Partnerships): 유엔기후변화협약 체제 하에서 국가와 지방정부간의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행동의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결성된 연합이다.
보너스!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 2026년은 타결의 해가 될 것인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2월 7일, 각국 정부는 2025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후 새로운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모일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석유 및 가스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플라스틱 생산 제한에 반대하고 있어 협상 동력은 취약한 상태다. 추가 협상 라운드는 8~9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26년은 협약 성사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
*Eight signs 2026 isn’t business as usual for urban sustainability agendas(by Yunus Arikan) 번역본 입니다(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