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기후정책의 장, 제2회 광명시 기후회의 개최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기후정책의 장, 

제2회 광명시 기후회의 개최


광명시는 올해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주관하는 ‘기후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2025 광명시 기후주간’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명시 일원에서 3일간 열렸으며, 기후위기 극복과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되었다. 기후주간은 ESG 포럼, 기후영화 및 기후마당극, 북콘서트, 기후인권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었으며, 광명시는 이번 기후주간과 연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광명시 기후회의(Town Hall COP)’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의 폭을 더욱 넓혀, 본 행사에 앞서 시민들이 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학습하고 의견을 나누는 ‘사전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본 행사인 기후회의에서는 청소년 대표의 선언문 낭독, 시민 대표의 정책 경험 발표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해 시민 참여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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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 중인 손봉희 부소장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의 성과, 시민들의 귀에 쏙쏙!

광명시민 50여 명이 참여한 사전토론회에서는 본격적인 부문별 탄소중립 정책 토론에 앞서, 손봉희 이클레이 부소장이 도시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정책 개념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손 부소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흡수원을 통해 배출을 상쇄하는 ‘완화’ 정책,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며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고, 전환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적응’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광명시 탄소중립 비전과 목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6개 부문(건물, 수송, 농업, 폐기물, 흡수원) 및 시민참여 정책에 대한 주요 성과를 공유하여 시민 토론을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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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출처: 광명시)

 

광명 시립 소하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으로 에너지 자립율 131% 달성!

광명시 건물 부문 성과로는 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그린 집수리, 태양광 보급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복지형 LED 전환, 함께 그린 광명쿨루프 사업이 소개되었다. 특히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던 사례는 시립 소하 어린이집의 그린 리모델링 사례이다. 기존 건물의 단열 강화 및 창호 교체, 태양광· 전열교환기· LED 조명 등을 설치하는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자립율을 131%까지 달성했다. 해당 사례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PLUS 등급을 획득했고,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유공기관표창 역시 수여받으며 광명시 대표 정책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수송 부문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경유 자동차 저공해화, 공공자전거 도입 및 운영, 교통복지형 대중교통 지원사업이 성과로 공유되었으며, 폐기물 부문에서는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운영, 다회용기 사용 지원, 폐가전 맞춤형 무상수거, IoT 기반 재활용품 무인수거함 설치, 커피박 재활용 사례가 공유되었다. 특히 커피박 재활용 사례는 광명시가 국내 최대 우드칩 생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커피박 원스톱 모바일 처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커피박 무상 수거를 희망하는 업체가 해당 플랫폼으로 신청하여 이뤄지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관내 23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커피박이 63.75톤 수거되어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되었다. 농업 부문의 경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시민 주말농장 운영, 도심형 스마트 팜 조성, 유기질 비료 농가지원 사례가 소개되었다. 흡수원 부문으로는 지속적인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 초화류 식재,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 등의 성과가 전달되었다. 시민참여 사업으로는 1.5℃ 기후의병 운영 및 탄소중립포인트제, 넷제로 에너지카페 사업, 탄소중립 동아리 육성 및 지원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사업 및 다양한 형태의 탄소중립 시민교육 활동이 공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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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소하 어린이집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출처: 광명시) 


사전토론,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이뤄진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 이행점검의 장

시민 심층 토론은 6개 부문 및 시민참여 정책에 대한 평가와 관점을 나누는 1차 토론, 시민이 바라는 2026년 분야별 우선과제를 함께 도출하는 2차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1차 토론에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탄소중립 정책으로 1)시민참여 부분의 탄소중립포인트제, 2)폐기물 부문의 폐가전 무상수거 및 도시 내 정원·녹지 조성 사업, 3)건물 부문의 노후 건물 대상 그린리모델링 및 지원 확대가 꼽혔다.

2차 토론에서는 1차 토론에서 제기된 정책의 아쉬운 점으로 언급된 내용을 중심으로 분야별 우선과제를 논의했다. 시민들이 우선순위로 가장 많이 언급한 부문은 1)수송, 2)건물·흡수원·시민참여, 3)폐기물, 4)농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정책 과제는 수송 부문의 자전거 정책 강화였다. 현재 광명시의 공공자전거 ‘광명e’ 100대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시민들은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도로 확충, 공공 자전거 대수 및 자전거 거치대 확대 등 인프라가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도로 관리 강화, 자전거 안전 교육 및 캠페인 확대 등을 통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안전성 확보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광명시의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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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토론에 참여 중인 광명시민 (우) 부문별 우선과제를 발표 중인 시민

 

제2회 기후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기후정책 점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광명시 기후주간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 ‘제2회 기후회의(Town Hall COP)’에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각계 전문가, 시민이 참여해 시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정책이 행정과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가 기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김승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공정전환과장, △고재경 광명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백순영 위원, △이동학 대표와 광명시민들은 박시장의 정책 및 이행 경과 발표를 청취한 후 이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순영 위원은 광명시의 조례적 기반과 축적된 건물 에너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 건축물 대상 에너지 등급을 공개·게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부터 건물 분야 온실가스를 빠르게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학 대표는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형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이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재활용률 증가는 물론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순환경제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 세계 주요국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에서 재생원료(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용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려는 흐름을 언급하며, 아파트 단지를 시에서 시범선정해 플라스틱 재활용·재사용 공간을 조성하고, 종류별 플라스틱 분리 배출률 증가 및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민대표는 지난 토론회 결과를 전달하며, 수송 부문 전환을 위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재활용 서비스 및 인프라 강화 등을 요청해 시민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재경 위원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부문별·주체별 성과 및 기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 체계를 구축하고, 건물 부문 공공의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정책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승현 과장은 탄소중립 계획이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수립되고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와 권역별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기후회의 현장에는 각 부문 담당 실무진도 함께해 즉각적인 의견 공유와 피드백이 이뤄졌으며, 박승원 시장 역시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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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을 진행하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제1회 기후회의에 이어 제2회 회의까지 함께 협력하며, 광명시가 타운홀 콥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기후정책 논의를 실현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광명시는 이클레이와 기후회의(타운홀 콥) 내실화를 위해 소통하며, 시민 사전토론회 도입, 중앙정부의 회의 참여, 청소년층 참여 강화 등 다양한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와 같이 광명시 기후회의는 기후정책 점검 소통 플랫폼으로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광명시 기후정책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시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기후정책 담론의 장, 이제는 여러분의 지방정부가 타운홀 콥을 개최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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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후회의-사전토론회 단체사진

 

 ○ 문의 :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10390)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사무동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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