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지콤 한국사무국, 그린피스와 함께 용인 시민 대상 기후변화 강연 개최

-슬기로운 기후위기 생활을 위한 특별강연-

지콤 한국사무국, 그린피스와 용인 시민 대상 기후변화 강연 개최

2022.12.20.(수), 14시~16시 / 용인기후변화체험센터

 

지콤 한국사무국은 12월 20일 용인특례시와 공동으로 ‘슬기로운 기후위기 생활을 위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2021년 12월 지콤(GCoM,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가입한 용인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용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강연을 추진했다.

 

김홍진 용인시 기후에너지과 기후변화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전문위원이 ‘슬기로운 기후위기 생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손봉희 지콤 한국사무국 코디네이터/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국장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저탄소 도시’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장다울 그린피스 전문위원, “기후변화는 우리 세대가 나서야 할 일이며 시민 참여가 중요”

장다울 전문위원은 그린피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이내로 억제하고자 하는 2050 탄소중립 목표, 그리고 국가 및 기업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1971년 설립 이래 전문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국제환경단체이다.

 

 

최근 들어 산불, 폭염, 한파,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대재앙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후 재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빈번하고 극심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적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발생한 기후위기 현상일지라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이는 기후 위기의 원인 제공자와 그에 따른 피해자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불평등을 의미하는 기후 부정의 (Climate Injustice)로 연결된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총배출량이 약 6.2억 톤으로 단일국가로는 세계 10위권이지만, 1인당 배출량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2톤으로 OECD 국가 중 5위로 순위가 변동된다. 

장 전문위원은 1도 미만의 미세한 온도 차이만으로 지구의 기후를 바꾸고 인류의 생존과 세계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환경 문제를 사회·경제적 문제로 인지하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기후·에너지 부문의 정책 수립 현황과 공급망 중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겠다는 RE100 이니셔티브 등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확대 노력도 소개했다.

  

-이클레이,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서는 사람 중심의 접근이 핵심”

이어서 손봉희 지콤 한국사무국 코디네이터는 이클레이와 지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콤 도시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양시의 탄소지움카드,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 이탈리아 프라토시의 그린에이프스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손봉희 지콤 한국사무국 코디네이터는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발전을 도시 정책으로 적용한 지콤 도시 네 곳의 사례도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는 도보로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내에서 시민들이 도시의 기능 전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개념이다. 파리는 도시를 80개의 소구역으로 나누고 지역 시설과 대중교통 접근성, 자전거도로, 도로 안전성, 녹지 등에 대하여 시민들과 함께 평가하고 논의하며 15분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한 벨기에 루벤의 ‘거리를 정복하다(Conquer the street)’ 프로젝트는 과거 주차장이었던 곳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정원과 의자가 있는 쉼터, 놀이터 등으로 변경하여 활력있는 도시로 전환하였다. 

핀란드 헬싱키의 칼라사타마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 칼라사타마는 쇠퇴한 항구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고 도시 전반에 리빙랩(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시민이 참여하여 해결하는 것)을 적용하여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광명시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협동조합 형태로 공공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통한 이익공유와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지콤 한국사무국과 그린피스는 용인시민들에게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대응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앞으로 지콤 한국사무국은 지콤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과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문의: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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