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워크숍 – 도시와 AI' 개최
도시의 탄소중립을 위한 AI 솔루션의 잠재력 시사
지난 10월 24일 목요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이클레이 워크숍 – 도시와 AI (AI for Cities)’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경기 글로벌 대전환 포럼과 연계하여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탄소중립을 위한 AI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의 AI 기술 도입을 위한 논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은 현재 AI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 역시 기후행동을 위한 AI의 역할과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학습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지방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이 유럽 도시의 AI 정책 사례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도시의 AI 솔루션 적용 및 시민·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클레이 워크숍 – 도시와 AI 단체사진
이클레이 유럽사무소의 ‘AI4Cities’ 프로젝트 소개...
데이터 기반 AI 기술 도입으로 도시의 기후행동 가속화를 도모하는 유럽의 전반적인 현황 공유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앨리스 다니엘라 토레즈 그린/디지털전환 총괄 책임은 유럽의 그린/디지털 전환의 현황을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후목표 상향, 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스마트 교통, 청정에너지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부문을 다루는 1)유럽 그린딜*(EU Green Deal), 데이터 스페이스 및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2)디지털 유럽 프로그램(Digital Europe Program), 3)유럽연합 인공지능 규제법(EU AI Act)을 기준으로 한 위험기반접근법(risk-based apporach)이다.
유럽 도시는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적으로 AI 기술의 선제적인 도입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니엘라 총괄 책임은 EU 지원 프로젝트인 ‘AI4Cities’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 주요 도시와 지역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리를 위해 AI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는 사업이다. 이어 소개된 ‘Action Fund’ 사업은 이클레이 유럽사무소가 구글과 함께 약 4년에 걸쳐 진행 중인 데이터 기반 AI 프로젝트로, 도시의 환경 및 기후 행동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니엘라 총괄 책임은 이와같이 유럽의 도시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AI 관련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AI 기술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도시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AI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적 역량을 갖추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 중인 앨리스 다니엘라 토레즈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그린/디지털전환 총괄책임
헬싱키시, 가장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수송 및 난방 부문에 AI 기술 활용...
AI 솔루션 도입으로 교통 시스템 최적화 및 에너지 효율성 증가 도모
헬싱키시는 가장 기능적인 도시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스마트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기업과 혁신기술 실험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헬싱키시는 ‘AI4Cities’ 프로젝트를 통해 헬싱키시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수송 및 난방 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수송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과 교통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가변적인 날씨, 교통 체증 동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처리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최적화 하여 건물 에너지 효율 증가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사례 역시 공유했다. 헬싱키시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AI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증진하고, AI 활용에 따른 이점과 단점을 도시가 사전에 경험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스톡홀름시,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소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에너지 인프라 데이터 수집...
스톡홀름시는 다니엘라 총괄책임이 소개한 액션 펀드의 일환인 ‘디지시티클라이밋(DigiCityClimate)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민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도시 기후행동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스톡홀름시는 도시의 에너지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예로 도시 내 설치된 센서 및 계량기는 물론, 시에서 운영하는 쓰레기 수거 차량,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택시 등을 활용하는 사례를 공유하여 호응을 받았다.
스톡홀름시의 총합 180만 평방미터의 부지 내 600개의 학교 및 유치원의 부동산 자산 관리 공사인 SISAB(The Stockholm School Properties Company)의 사례도 공유됐다. SISAB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 중 학교 및 유치원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 감축, 에너지 목표 설정 등을 통한 기후행동 이행을 포함했다. SISAB은 10년 전부터 건물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시행해왔지만, AI 기술 도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패턴을 분석하여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물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했으며, 실제 이용자인 아이들에게 우수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기후행동을 촉진하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은 자유로운 토론 및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가 던진 다양한 질문 중에서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발췌한다.
질문 1. 각 도시들이 어떻게 AI 기술을 개발하고, 테크기업과 협업했는지? 또한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기후 대응을 활성화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스타트업이나 AI 기술을 확보한 기업과 협력할 경우,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제3자(예: NGO, 시민사회, 연구기관 등)를 개입시켜 투명성을 확보한 것임.
(헬싱키) 민간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투명성임. 헬싱키시는 AI 레지스터를 통해 헬싱키가 활용하는 AI의 기술 및 수집한 데이터의 사용 목적과 방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음.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오픈 데이터화하여 시민 및 기업에게 도움이 되고자 함.
(스톡홀름) 25,000개의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회사와의 협력한 사례가 있음. 해당 회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건물의 난방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사용되었음. 민간 부문과 협력 시 테스트베드(testbed)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가지고, AI 관련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함.
질문 2. AI 기술 도입에 있어서 한국 지방정부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헬싱키) 시범사업을 하게 되면 실패 사례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함. 이와 더불어 EU 프로젝트에 한국의 지방정부 및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락 바람.
(스톡홀름) 시민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정책은 이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무엇보다 시민참여와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함.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AI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고,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전문가와의 협업과 정보 수집 등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길 바람. 덧붙여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들을 발굴/도입하여 업스케일링(점진적 확대) 해나갈 것을 제안함.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카이사 시벨리우스 헬싱키시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
워크숍을 마치기에 앞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지역의 '지속가능성 증진'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가는 여정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유럽 도시 및 한국의 지방정부·이해관계자가 함께 논의해볼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한 의의를 전했다. 이어 AI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접근은 AI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과 거버넌스 구축을 전제로 해야할 것을 강조하며 폐회사를 마무리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전 세계적 과제를 향해 유럽 도시와 국내 지방정부·기업과의 협업 등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에 대한 AI 관련 지원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관심이 있는 회원 지방정부, 연구자 및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통을 바란다.
*EU 그린 딜(The European Green Deal) :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로드맵. 모든 정책 부문에 걸쳐 기후 및 환경 관련 도전과제들을 기회로 전환하고, 그러한 전환을 정의롭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이루는 것이 이 로드맵의 골자이다. (출처: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공식 홈페이지)
|
○ 문의 :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
'이클레이 워크숍 – 도시와 AI' 개최
도시의 탄소중립을 위한 AI 솔루션의 잠재력 시사
지난 10월 24일 목요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이클레이 워크숍 – 도시와 AI (AI for Cities)’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경기 글로벌 대전환 포럼과 연계하여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탄소중립을 위한 AI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의 AI 기술 도입을 위한 논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은 현재 AI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 역시 기후행동을 위한 AI의 역할과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학습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지방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이 유럽 도시의 AI 정책 사례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도시의 AI 솔루션 적용 및 시민·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클레이 워크숍 – 도시와 AI 단체사진
이클레이 유럽사무소의 ‘AI4Cities’ 프로젝트 소개...
데이터 기반 AI 기술 도입으로 도시의 기후행동 가속화를 도모하는 유럽의 전반적인 현황 공유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앨리스 다니엘라 토레즈 그린/디지털전환 총괄 책임은 유럽의 그린/디지털 전환의 현황을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후목표 상향, 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스마트 교통, 청정에너지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부문을 다루는 1)유럽 그린딜*(EU Green Deal), 데이터 스페이스 및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2)디지털 유럽 프로그램(Digital Europe Program), 3)유럽연합 인공지능 규제법(EU AI Act)을 기준으로 한 위험기반접근법(risk-based apporach)이다.
유럽 도시는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적으로 AI 기술의 선제적인 도입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니엘라 총괄 책임은 EU 지원 프로젝트인 ‘AI4Cities’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 주요 도시와 지역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리를 위해 AI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는 사업이다. 이어 소개된 ‘Action Fund’ 사업은 이클레이 유럽사무소가 구글과 함께 약 4년에 걸쳐 진행 중인 데이터 기반 AI 프로젝트로, 도시의 환경 및 기후 행동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니엘라 총괄 책임은 이와같이 유럽의 도시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AI 관련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AI 기술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도시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AI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적 역량을 갖추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 중인 앨리스 다니엘라 토레즈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그린/디지털전환 총괄책임
헬싱키시, 가장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수송 및 난방 부문에 AI 기술 활용...
AI 솔루션 도입으로 교통 시스템 최적화 및 에너지 효율성 증가 도모
헬싱키시는 가장 기능적인 도시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스마트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기업과 혁신기술 실험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헬싱키시는 ‘AI4Cities’ 프로젝트를 통해 헬싱키시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수송 및 난방 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수송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과 교통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가변적인 날씨, 교통 체증 동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처리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최적화 하여 건물 에너지 효율 증가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사례 역시 공유했다. 헬싱키시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AI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증진하고, AI 활용에 따른 이점과 단점을 도시가 사전에 경험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스톡홀름시,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소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에너지 인프라 데이터 수집...
스톡홀름시는 다니엘라 총괄책임이 소개한 액션 펀드의 일환인 ‘디지시티클라이밋(DigiCityClimate)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민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도시 기후행동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스톡홀름시는 도시의 에너지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예로 도시 내 설치된 센서 및 계량기는 물론, 시에서 운영하는 쓰레기 수거 차량,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택시 등을 활용하는 사례를 공유하여 호응을 받았다.
스톡홀름시의 총합 180만 평방미터의 부지 내 600개의 학교 및 유치원의 부동산 자산 관리 공사인 SISAB(The Stockholm School Properties Company)의 사례도 공유됐다. SISAB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 중 학교 및 유치원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 감축, 에너지 목표 설정 등을 통한 기후행동 이행을 포함했다. SISAB은 10년 전부터 건물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시행해왔지만, AI 기술 도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패턴을 분석하여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물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했으며, 실제 이용자인 아이들에게 우수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기후행동을 촉진하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은 자유로운 토론 및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가 던진 다양한 질문 중에서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발췌한다.
질문 1. 각 도시들이 어떻게 AI 기술을 개발하고, 테크기업과 협업했는지? 또한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기후 대응을 활성화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스타트업이나 AI 기술을 확보한 기업과 협력할 경우,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제3자(예: NGO, 시민사회, 연구기관 등)를 개입시켜 투명성을 확보한 것임.
(헬싱키) 민간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투명성임. 헬싱키시는 AI 레지스터를 통해 헬싱키가 활용하는 AI의 기술 및 수집한 데이터의 사용 목적과 방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음.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오픈 데이터화하여 시민 및 기업에게 도움이 되고자 함.
(스톡홀름) 25,000개의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회사와의 협력한 사례가 있음. 해당 회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건물의 난방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사용되었음. 민간 부문과 협력 시 테스트베드(testbed)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가지고, AI 관련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함.
질문 2. AI 기술 도입에 있어서 한국 지방정부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헬싱키) 시범사업을 하게 되면 실패 사례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함. 이와 더불어 EU 프로젝트에 한국의 지방정부 및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락 바람.
(스톡홀름) 시민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정책은 이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무엇보다 시민참여와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함.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AI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고,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전문가와의 협업과 정보 수집 등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길 바람. 덧붙여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들을 발굴/도입하여 업스케일링(점진적 확대) 해나갈 것을 제안함.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카이사 시벨리우스 헬싱키시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
워크숍을 마치기에 앞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지역의 '지속가능성 증진'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가는 여정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유럽 도시 및 한국의 지방정부·이해관계자가 함께 논의해볼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한 의의를 전했다. 이어 AI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접근은 AI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과 거버넌스 구축을 전제로 해야할 것을 강조하며 폐회사를 마무리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전 세계적 과제를 향해 유럽 도시와 국내 지방정부·기업과의 협업 등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에 대한 AI 관련 지원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관심이 있는 회원 지방정부, 연구자 및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통을 바란다.
*EU 그린 딜(The European Green Deal) :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로드맵. 모든 정책 부문에 걸쳐 기후 및 환경 관련 도전과제들을 기회로 전환하고, 그러한 전환을 정의롭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이루는 것이 이 로드맵의 골자이다.
(출처: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공식 홈페이지)○ 문의 :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