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2025 GCoM 보고 설명회, 더 나은 평가 결과를 위한 실질적 제언과 노하우 공유


2025 GCoM 보고 설명회, 

더 나은 평가 결과를 위한 실질적 제언과 노하우 공유


올해에도 어김없이 GCoM 보고 시즌이 돌아왔다. GCoM 보고에 참여하는 지방정부에게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는 '2025 GCoM 보고 설명회'는 지난 7월 11일(금)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GCoM 한국사무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지방정부가 GCoM 보고에서 보다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2025년도 GCoM 및 CDP 평가 기준, 보고 항목의 주요 변경 사항, 실질적인 보고 팁 등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18개 지방정부와 관내 탄소중립지원센터 관계자 총 44명이 참석해, GCoM 보고에 대한 지방정부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2025 GCoM 보고 설명회' 단체 기념사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이하 GCoM)’은 도시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방정부 공동 기후행동 사업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3,750개 도시와 국내 29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GCoM의 핵심 활동인 도시의 기후행동 보고는 'CDP-ICLEI 트랙'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며, GCoM 참여 지방정부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도시의 기후행동 계획과 목표, 이행 성과 등을 보고한다. 보고의 평가 주체인 GCoM은 ‘배지(Badge)’, CDP는 ‘등급(Score)’의 형태로 평가에 대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GCoM의 보고 및 평가 체계


2024년도 GCoM 보고, 총 16개 도시 완료

8개 도시, GCoM 최고 등급 ‘준수’ 배지 획득, 서울특별시는 국내 유일 CDP 'A 등급' 달성!

작년 GCoM 보고에 참여한 국내 지방정부는 총 16곳*이며, 모두 ‘감축’ 또는 ‘적응’ 분야의 배지를 1개 이상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8개 도시(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서울 도봉구, 경기 광명시, 충남 당진시, 전남 여수시)는 GCoM 최고 등급 ‘준수(Compliant)’ 배지를 획득했다. 서울특별시는 전 세계 약 1,000개 도시 중 CDP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112개 도시에 포함되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GCoM 배지 수여식


올해 GCoM 보고에서 달라진 점, ‘에너지’ 부문 평가 반영

에너지 정책 내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와 재생에너지 확대의 중요성 커져

2025년도 GCoM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변경사항은 시범적으로 보고했던 ‘에너지’ 분야의 보고 내용이 올해부터 평가 결과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GCoM의 최고 등급 ‘준수(Compliant)’ 배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감축’, ‘적응’ ‘에너지’ 세 부문에 걸쳐 총 9개 평가 영역의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국내 GCoM 참여 도시는 에너지 부문 평가 요소 중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와 ‘저렴하고 이용 가능한 에너지(Affordable Energy)’ 항목에 대한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 도시는 재생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포함한 에너지 부문 데이터를 이전보다 상세히 보고해야 하고, 특히 평가 주체인 GCoM과 CDP는 도시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발전량, 소비량, 설비 용량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에너지 빈곤율을 보고하도록 하여 에너지 정책 내 취약계층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내비치고 있다. 


더 나은 평가 결과는 어떻게? 

2024년도 각 도시 별 배지 피드백을 확인하고, 보완할 것!

올해 GCoM 한국사무국에서는 작년 도시의 보고 내용을 분석하여, 각 도시 별 배지 미충족 요건을 피드백으로 작성하여 담당자에게 송부했으며, 'GCoM 보고를 위한 핸드북'에는 GCoM 배지 항목을 표기하고, 배지 획득을 위한 필수요건 등을 기재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도시들의 더 나은 평가 결과를 위한 제언으로, 1)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보다 도시의 목표를 최소 동일하게 설정하거나 상향할 것, 2) 탄소배출권을 사용해 감축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정량화된 배출권의 수와 목표 비율을 보고할 것, 3)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 시 특정 부문의 배출량이 없는 경우 공란이나 '0'이 아닌 반드시 약어 'NO(NO, not occurring: 일어나지 않음)'를 사용하여 기재할 것, 4) 에너지 부문 보고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국가 에너지통계 종합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할 것 등을 언급했다.


CDP, 도시의 보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글로벌 기후금융에 대한 접근 지원

CDP는 기업과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시하는 비영리단체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24,800개 이상의 기업과 약 1,000개의 도시가 CDP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보고하고 있다. 보고 플랫폼인 'CDP-ICLEI 트랙'은 GCoM을 비롯해 C40, WWF 등 다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하나의 통합된 양식의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보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에밀리 베코 CDP 기후금융 선임담당관은 보고 항목, ‘재원 확보가 필요한 기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가 자금 유치가 필요한 기후사업에 대해 보고하면, CDP 기후금융팀이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가 기후금융 및 기술지원에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도에는 해당 항목을 통해 국내 10개 도시가 총 20개 기후 프로젝트를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약 164억 달러의 규모이며, 이 중 자금 유치를 필요로 하는 금액은 약 1억 3,400만 달러 정도로, 국내 도시의 경우 기후 사업 운영을 위한 외부 재원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설치를 포함한 재생에너지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에너지 효율(3건), 교통(2건), 폐기물 및 순환경제(2건), 자연기반해법(2건)이 뒤를 잇는다고 언급했다.


CDP 세션에서 발표중인 에밀리 베코 선임 담당관


에밀리 베코 담당관은 CDP 차원에서 도시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기구(PPF)와의 연계, 데이터 기반 분석 보고서 제공, 투자자 대시보드를 통한 프로젝트 소개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도시들이 기후 프로젝트를 보고함으로써 재원 마련의 경로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전문 기술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GCoM 보고를 통해 도시는 도시의 기후행동에 대한 정기적인 이행 점검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인 방향의 목표 재설정과 정책 수립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입증된 평가를 기반으로 도시의 성과를 국내외로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기후 리더십 확보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보고는 담당자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그 노력이 도시의 기후 리더십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GCoM 보고를 통해 도시의 기후정책이 주류화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도구로서 작용해나가길 기대한다.


*2024 GCoM 보고 참여 도시 - 모두 배지(Badge) 획득!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서울 도봉구, 경기 고양시, 경기 수원시, 경기 광명시, 경기 안산시, 경기 용인시, 경기 연천군, 충남 당진시,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경남 창원시


*2025 GCoM 보고 일정

  9/8 (월)  GCoM 한국사무국 - 기술사항 검토

  9/10(수)  GCoM 한국사무국 - 답변 보완 요청

  9/15(월)  GCoM 최종 보고 마감

 

(링크) GCoM 보고 안내를 위한 핸드북 다운로드

 

○ 문의 :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10390)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사무동 502호
TEL: 031-255-3257 / FAX : 031-256-3257
Email : iclei.korea@icle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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