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지방정부의 대담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

단체사진(출처: 노원구)
4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가 개최되었다.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하며, 이클레이 세계 회장인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을 비롯해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앤디 디컨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 공동대표,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 참석자 수도 무려 163명에 달했다.
국제-지역의 협력으로 글로벌 목표에 함께 나아가다
이번 정기회의는 “지방정부의 대담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는 주제 아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강조했다. SDGs 달성률이 15%에 불과한 현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었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환영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 그리고 지방정부와 국제사회를 잇는 이클레이의 활동을 언급하며, 한국 지방정부가 이러한 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은 SDGs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실천 의지와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며 이클레이는 기술적·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연대의 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클레이 가입식과 GCoM 및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네트워크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식도 진행됐다. 광주시는 이클레이의 60번째 한국 회원 지방정부로 가입했으며, 도시 면적의 65%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특성을 살려 자연과 공존하는 기후변화 대응 도시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대 지방정부 기후 행동 연합인 GCoM에 가입한 서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구성한 탄소중립 행정조직을 바탕으로 도시형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시는 국내 최초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서, 친환경 녹색산업 도시로의 전환 과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광주시 이클레이 가입식 / 노원구 GCoM 가입식 / 포항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가입
(출처: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어 GCoM 우수 지방정부 배지 수여식도 진행됐다. GCoM의 주요활동 중 하나는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을 글로벌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것이다. 참여 지방정부는 매년 감축, 적응, 에너지 분야의 기후행동을 보고하고 있으며, GCoM은 보고 결과를 배지로 평가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중 총 16개 지방정부가 보고를 완료하고 배지를 받았다. 그 중 12개 지방정부가 GCoM 우수 지방정부 배지 수여식에 참석해 축하를 받았으며 광주광역시, 광명시, 도봉구, 대구광역시, 당진시, 서울특별시, 여수시, 부산광역시는 최고 우수 배지인 준수(Compliant) 배지를 획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이 계속해서 우수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자연, 시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직접 발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사례였다. 각 지방정부 단체장은 도시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정책을 소개했다.
노원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를 주제로 발표하며, 녹색도시 노원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구민 참여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중임을 소개했다. 제로에너지 건물 확대, 공공건물 에너지 고효율화, 전담 조직 운영 등 행정 개혁이 돋보이며, 시민지원센터를 통해 주민 실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레이 시티에서 그린 시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녹지축 연결과 걷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철길 숲과 보행길 조성 외에도 지질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자연 기반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해 기후회복력 있는 도시 전환을 모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고양특례시는 “시민 주도 자원순환과 국제 협력을 통한 탄소감축 추진”을 주제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재활용 활동, 환경교육 등을 통해 생활 속 탄소감축을 실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클레이 회원도시로서 국제 협력과 아시아 지역 이니셔티브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김해시는 “생태자산 보전과 시민 실천을 기반으로 녹색환경 선도”를 주제로, 화포천습지 보전을 중심에 두고 시민 대상 환경교육 의무화, 탈플라스틱 운동, 생태주차장 조성 등 지역 생태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실천 전략을 소개했다. 말뫼시는 “산업 쇠퇴를 넘어 생태도시로: 녹색전환과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조선업 쇠퇴 이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녹색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 건축 기준 도입 등을 통해 생태 도시로 전환한 사례를 공유했다.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여 정책 수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주목받았다.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은 말뫼의 성공적인 녹색 도시 전환의 핵심은 시민참여였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지방정부들도 시민과 함께,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확고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리더십이 있기에,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발표 및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 발표
(출처: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지방정부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이클레이-지방정부 협력은 지속될 것
마지막으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전년도 주요 성과와 올해 주요 계획을 회원 지방정부와 공유했다. 2025년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주요 사업은 1)정책포럼, 해외연수 등에 공직자가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2)정책 브리프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자료 발간 3)정책 수립 및 이행을 위한 자문과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 컨설팅 4)주요 국제회의 참여와 해외 지방정부 및 전문가들과의 상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교류 5)정책 사례집 발간, 국제 어워드 응모 지원, VLR(자발적 지역 검토 보고서) 작성을 통해 국내 우수 정책 확산을 지원하는 성과확산 등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비전 및 활동방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단순한 정책 공유를 넘어 각 지역의 지속가능 정책 현황을 돌아보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의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기관으로서 2025년에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우리 지방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첨부: 이클레이 발표자료
○ 문의 : 빈지아 담당관(031-994-3274/jia.been@iclei.org)
2025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지방정부의 대담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
단체사진(출처: 노원구)
4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가 개최되었다.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하며, 이클레이 세계 회장인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을 비롯해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앤디 디컨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 공동대표,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 참석자 수도 무려 163명에 달했다.
국제-지역의 협력으로 글로벌 목표에 함께 나아가다
이번 정기회의는 “지방정부의 대담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는 주제 아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강조했다. SDGs 달성률이 15%에 불과한 현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었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환영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 그리고 지방정부와 국제사회를 잇는 이클레이의 활동을 언급하며, 한국 지방정부가 이러한 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은 SDGs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실천 의지와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며 이클레이는 기술적·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연대의 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클레이 가입식과 GCoM 및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네트워크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식도 진행됐다. 광주시는 이클레이의 60번째 한국 회원 지방정부로 가입했으며, 도시 면적의 65%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특성을 살려 자연과 공존하는 기후변화 대응 도시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대 지방정부 기후 행동 연합인 GCoM에 가입한 서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구성한 탄소중립 행정조직을 바탕으로 도시형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시는 국내 최초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서, 친환경 녹색산업 도시로의 전환 과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광주시 이클레이 가입식 / 노원구 GCoM 가입식 / 포항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가입
(출처: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어 GCoM 우수 지방정부 배지 수여식도 진행됐다. GCoM의 주요활동 중 하나는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을 글로벌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것이다. 참여 지방정부는 매년 감축, 적응, 에너지 분야의 기후행동을 보고하고 있으며, GCoM은 보고 결과를 배지로 평가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중 총 16개 지방정부가 보고를 완료하고 배지를 받았다. 그 중 12개 지방정부가 GCoM 우수 지방정부 배지 수여식에 참석해 축하를 받았으며 광주광역시, 광명시, 도봉구, 대구광역시, 당진시, 서울특별시, 여수시, 부산광역시는 최고 우수 배지인 준수(Compliant) 배지를 획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이 계속해서 우수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자연, 시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직접 발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사례였다. 각 지방정부 단체장은 도시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정책을 소개했다.
노원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를 주제로 발표하며, 녹색도시 노원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구민 참여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중임을 소개했다. 제로에너지 건물 확대, 공공건물 에너지 고효율화, 전담 조직 운영 등 행정 개혁이 돋보이며, 시민지원센터를 통해 주민 실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레이 시티에서 그린 시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녹지축 연결과 걷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철길 숲과 보행길 조성 외에도 지질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자연 기반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해 기후회복력 있는 도시 전환을 모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고양특례시는 “시민 주도 자원순환과 국제 협력을 통한 탄소감축 추진”을 주제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재활용 활동, 환경교육 등을 통해 생활 속 탄소감축을 실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클레이 회원도시로서 국제 협력과 아시아 지역 이니셔티브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김해시는 “생태자산 보전과 시민 실천을 기반으로 녹색환경 선도”를 주제로, 화포천습지 보전을 중심에 두고 시민 대상 환경교육 의무화, 탈플라스틱 운동, 생태주차장 조성 등 지역 생태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실천 전략을 소개했다. 말뫼시는 “산업 쇠퇴를 넘어 생태도시로: 녹색전환과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조선업 쇠퇴 이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녹색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 건축 기준 도입 등을 통해 생태 도시로 전환한 사례를 공유했다.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여 정책 수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주목받았다.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은 말뫼의 성공적인 녹색 도시 전환의 핵심은 시민참여였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지방정부들도 시민과 함께,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확고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리더십이 있기에,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발표 및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 발표
(출처: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지방정부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이클레이-지방정부 협력은 지속될 것
마지막으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전년도 주요 성과와 올해 주요 계획을 회원 지방정부와 공유했다. 2025년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주요 사업은 1)정책포럼, 해외연수 등에 공직자가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2)정책 브리프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자료 발간 3)정책 수립 및 이행을 위한 자문과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 컨설팅 4)주요 국제회의 참여와 해외 지방정부 및 전문가들과의 상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교류 5)정책 사례집 발간, 국제 어워드 응모 지원, VLR(자발적 지역 검토 보고서) 작성을 통해 국내 우수 정책 확산을 지원하는 성과확산 등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비전 및 활동방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단순한 정책 공유를 넘어 각 지역의 지속가능 정책 현황을 돌아보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의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기관으로서 2025년에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우리 지방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첨부: 이클레이 발표자료
○ 문의 : 빈지아 담당관(031-994-3274/jia.been@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