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2024 세계 기후도시 포럼 :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

세계 도시의 기후정책 사례 공유의 장 마련

2024. 03. 20. (수) ~ 21. (목) ,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2024 세계 기후도시 포럼 :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 의 첫째 날에는 에너지 전환’ 을 주제로 대한민국 여수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동남아 도시(말레이시아 무아르, 베트남 땀끼)의 정책사례 및 테마별 정책 솔루션이 공유되고, 이를 반영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되었다둘째 날에는 ‘ 자연기반해법 을 활용한 세계 도시의 선례를 살펴보고, 생물 다양성 전략,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등 자연기반해법을 보다 실질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정책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숏 브리핑과 참가자 워크숍, 현장 방문으로 구성되었다.

좌장을 맡은 Timm Anton KAS RECAP 프로젝트 매니저의 진행으로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세계 도시들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첫 번째 연사인 독일 FOM 응용과학대학 Estelle Herlyn 교수는 자연기반해법을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소개하며 첫 세션의 발표를 시작하였다.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시에서는 맹크로브 숲의 척박화 및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나무심기 추진 및 해안지역보호림 지정을 통해 해당 지역을 친환경 관광지로 발돋움시킨 사례, 음식물 쓰레기를 구더기(검은병사파리) 양식을 위한 먹이로 제공하여 음식물쓰레기 매립을 방지하고, 농민지원 및 양식업계 일자리 창출하는 등 환경보호와 경제적 효과를 동반 창출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방콕시는 습지산림 조성을 통해 몬순 기후에 대한 적응과 시민을 위한 생태공간 마련으로 혜택을 주는 등 다층적 습지산림 설계 전략에 대해 공유했으며, 연천군은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주요 정책사업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사업’,‘  생태녹색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사업’,  국내 전문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효과적인 협업을 추진한 다양한 정책사례를 소개하였다.

 

 

이어서 자연기반해법에 관한 정책 숏 브리핑의 첫 순서로 UNDRR 동북아사무소 Andrew Mcellroy MCR 2030 총괄 담당관의 발표가 이어졌다. UNDRR 의 글로벌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인 회복력있는 도시 만들기’ 에 참여 중인 4개 도시의 정책 사례를 설명하며 UN과의 협력으로 이행된 정책 선례가 공유되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정책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으로는 ESP 아시아사무소에서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도시 숲 시범사업',  '물 순환 시범도시 사업' 등 국내 도시의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의 배경 및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대해 설명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독일 FOM 응용과학대학 Estelle Herlyn 교수가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활용한 두 기업(파타고니아, P&G)의 사례를 소개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워크숍 세션에서는 국내 지방정부 담당자와 국외 연사로 구성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국외 연사 그룹은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홍수, 가뭄, 혹서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지방정부 담당자 그룹은 자연기반해법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력 회복을 통해 생태계서비스 및 시민 웰빙 증진, 생물다양성 증진의 공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 그 가치들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천 생태하천 회복 사례, 연천군 자연기반해법 민관산 협력 사례를 소개하여 지방정부의 자연기반해법 정책의 이행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세션을 마치고 진행된 현장 방문에서는 참가자와 연사들이 GS 칼텍스에 방문하여 여수 국가산단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포럼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약 110여명이 참가하며 탄소중립 정책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다양한 세계 도시의 정책사례가 공유된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해상풍력,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등 보다 구체적이고 다채로운 정책 솔루션이 함께 제시되어 보다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향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서는 GCoM 및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 첨부파일 : Pablo Gandara GCoM Asia 팀장 공유자료(자연기반해법 관련)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seulji.jeon@iclei.org / 031-255-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