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Lisbon), 2020년도 유럽의 녹색수도로 선정되다!

 

© Lisboa Capital Verde

 

 

포르투갈 리스본은 올해 유럽의 녹색수도(European Green Capital)로 선정되었다. 이 명예로운 상은 유럽 내 지속가능한 도시 분야 최고의 상들 중에 하나로서 유럽연합 위원회(EU Commission)가 연례적으로 시상하고 있으며 착수 비용으로 한화 약 4억 6천만원(€350k)을 수상도시에 지원한다. 

 

유럽연합 위원회 위원인 벨라(Vella)는 도시 지속가능성 분야의 11번째 유럽 녹색수도를 발표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럽의 녹색수도 어워드 20주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 본 상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심각한 환경 위협을 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과소비, 플라스틱 쓰레기, 생물다양성 감소로 도시와 우리의 미래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시기에 2020 유럽 녹색수도로 선정된 리스본의 강력한 리더십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시사한다. 모범적인 환경 자원 관리, 우수한 도시 계획, 녹색 교통으로의 전환 중심에 있는 시민들이 환경 문제를 어떻게 기회로 바꾸고 도시를 보다 일하고 살기 좋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본 상의 심사단은 리스본이 경제 위기의 현 시대에 지속가능성을 향한 행보를 보여주며 경제 성장과 지속가능성이 양립할 수 있음을 시사해 유럽 내 타 도시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리스본이 지속가능한 토지 이용,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 녹색 성장 및 에코 혁신, 기후변화적응, 쓰레기 관리의 분야에 있어 아래와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리스본은 유럽에서 2016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한 도시들 중에서 처음으로 본 상을 수상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0% 감축(2002-2014), 에너지 사용의 23% 및 물 사용의 17% 절감(2007-2013)하는데 성공하였다.

 

○ 리스본은 자동차 이용을 제한하고 자전거, 대중교통, 도보 이용 활성화 정책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도시 교통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도시 내 경사 지대에서도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전체 보유 자전거의 3분의 2를 전동 자전거로 구비하였다.

 

○ 리스본 시 소유 차량의 39%가 전기차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도시 중 하나이다. 

 

○ 리스본 시민의 93.3%가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반경 300m 내에 거주하고 있다.

 

○ 리스본 시민의 76%가 도심 내 녹색지대의 반경 300m 내에 거주하고 있다.

 

○ 리스본은 가뭄, 폭염, 폭풍 해일과 같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 인프라 및 녹색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토지 사용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리스본 외에도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우수 사례로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도시가 주목을 받았다.

 

○ 스페인의 인구 밀집 도시 코르네야 데 요브레가트(Cornellà de Llobregat)는 다른 고밀집 도시들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지속가능 대도시로의 전환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받았다. 심사단은 교통체증 완화 정책과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에 대한 홍보 등이 특히 인상깊었다고 더했다. 이외에도 본 시는 물 절약, 홍수 관리, 공공 인식증진 캠페인 등 수자원 관리에 있어서도 정책 의지를 보여주었다.  

 

○ 네덜란드 호스트 안 데 마스(Horst aan de Maas) 시는 야심찬 의지와 면밀히 계획된 포용적인 도시 전략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수질, 대기질 분야의 다양한 활동에 있어 시민을 포함한 모든 이해 당사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킨 점을 강조했다. 본 시는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자전거, 전기차, 자동차 공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클레이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공공구매 국제회의 EcoProcura가 2020년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coProcura는 20년 이상 지속가능공공구매 분야에서 활동하고 유럽집행위 공공녹색구매 자문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이클레이의 중점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중앙 및 지방 정부, 정책결정자, 녹색기업 및 공급자,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공공구매를 증진하기 위한 국제회의이다.

 

<EcoProcura>

 

이클레이 프로그램

http://www.icleikorea.org/_03/0404

 

Ecoprocura 나이메헨 2018

https://ecoprocura.eu/nijmegen2018/

 

 

<출처>


Lisbon is the 2020 European Green Capital Award winner!
https://ec.europa.eu/environment/europeangreencapital/lisbon-is-the-2020-european-green-capital-award-winner/

 

Lisbon kicks off its year as European Green Capital
https://iclei-europe.org/news/?c=search&uid=Fa0CtS6S

 

 

(문의: 전략사업팀 정다예 담당관, daye.jeong@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