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그 새로운 시도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마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직원들 이클레이한국사무소

 

2020년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사전 감염 예방 차원에서 대면접촉 없는 화상회의로 운영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부득이한 결정이기는 하나, 이는 탄소배출 제로(Net ZERO)를 향한 새로운 소통 방식의 시도였다. 본 정기회의는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개회사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이클레이 브리핑 각 담당자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업 보고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 정기회의

이클레이는 연례적으로 전 회원 지방정부와 파트너기관들을 대상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예외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정기회의로 운영방식을 변경하여 개최하였다. 사전등록에 28개 회원 지방정부에서 75, 10개 파트너기관에서 13명으로 총 88명이 등록하였고 온라인 정기회의에는 약 75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참석하였다.

          

                                                                                                                             

온라인 정기회의가 시작되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접속하고 있다. 이클레이한국사무소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개회사에서 2020년이 파리기후협약의 본격적 이행을 앞둔 해이자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글로벌 생물다양성정책이 결정되는 해이며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구체적 이행과 지방정부와의 협력 과제를 수립해야하는 시기임을 설명하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발전에 있어 중요한 해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번 정기회의는 이클레이의 주요 5가지 정책전략을 소개하고 한국사무소가 올해 추진할 전략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오늘 정기회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과 내용 강화에 어떻게 이클레이를 활용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발표를 들어주시길 바란다.”, “올 한해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혁신적 시도, 노력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원하고 세계의 선도적 지방정부들과도 협력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였다.

   

 

이클레이 브리핑과 한국사무소 사업 보고

강정묵 정책정보팀장은 아젠다211)에서 새천년개발목표(MDGs)2), 지속가능발전목표(SDGs)3), 그리고 새로운도시의제(NUA)4)로 변화되어가는 지속가능발전 관련 글로벌 의제를 설명하면서 이클레이의 10대 도시의제(2015)가 한국사무소의 7가지 약속(2018)과 세계본부의 저탄소 도시, 자원순환 도시, 자연기반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라는 5가지 성장전략(2018)으로 함축되고 발전되는 과정을 정리하였다. 또한 이 5가지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사무소가 제안하는 각 전략별 LEAD 선도도시 네트워크의 개략적 소개와 연관된 글로벌 이클레이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이클레이 10대 도시의제가 5대 성장전략으로의 발전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이클레이한국사무소

 

이어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업 보고 세션에는 정책정보팀과 전략사업팀의 2019년 사업 활동 결과와 2020년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정보팀은 2020년 연간 진행되는 2021 이클레이 집행위원회 선거와 뉴스레터의 형식과 내용 보강 및 이클레이 세계본부의 iNews에 한국 소식 확대 게재, 신규 사례 연구 발굴 및 기존 사례연구 업데이트 시리즈인 사례연구 PLUS 시리즈 발간 그리고 이클레이 리브랜딩을 통한 이클레이 회원 소속감 고취 등의 내용을 강조하였고 2019년도와 마찬가지로 2020년도에도 회원 지방정부 및 파트너기관과 국제회의 참석 지원, 기관 섭외 및 방문 지원, 파트너기관과의 정책 사업 협업 및 행사 지원 등 글로벌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위한 행사 및 연수 지원에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사업팀은 지속가능발전목표, 기후와 에너지, 생물다양성, 지속가능공공구매, 그리고 생태교통 순으로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사업 보고에서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프로젝트인 한국 지방정부들의 SDGs 이행 맵을 공개하였다. “한국 지방정부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관련 활동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맵으로 한국 지방정부들의 SDGs 성과와 활동현황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정묵 정책정보팀장은 설명하였다. 이와 더불어 유엔에서 운영하고 있는 SDGs 파트너십 플랫폼을 통해 한국 지방정부들의 SDGs 이행이니셔티브에 회원 및 비회원들의 SDGs 관련 활동을 영문화하여 보급 및 확산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기후 및 에너지 사업 보고에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100% 재생에너지 도시 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기후에너지 선도도시 리그를 구성하여 국내 회원 지방정부들이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책브리핑 발간연구자료 제공우수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의 기후 및 에너지 활동을 국내 및 세계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서은영 담당관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각 네트워크 사업인 GCoM, 대담한 도시 2020, 기후비상사태선언 지원,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 등에 대한 현황소개, 회원 지방정부들의 참여방법 등을 이어서 설명하였다.

 

생물다양성 사업 보고에서는 10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개최되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 회원 지방정부와 파트너기관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조윤진 담당관이 설명하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Post-2020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발표될 예정임을 강조하며, 공식사이드 이벤트인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도 주목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를 위한 혁신적인 방법인 자연기반의 해결(NBS)’에 대한 정보와 사례 습득 프로그램인 자연의도시프로그램 추진과 2020 지역생물다양성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공공구매 사업 분야에서는 고혜진 담당관이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공녹색구매 선도도시 네트워크사업을 소개하였다. 본 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하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경기도(고양시 및 부천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공공녹색구매 이행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참여 지방정부의 공공녹색구매 우수사례 구축과 성과 대내외적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하였다. 2차년도인 2020년에는 지역별 녹색제품 구매비율 2018년도 대비 10%p 상승, 다층적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구성, 성과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혜진 담당관이 공공녹색구매 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이클레이한국사무소

 

 

마지막으로 생태교통 사업에서는 생태교통을 실현하는 지방정부 공동행동 ‘M-LEAD’를 구성발족하여 한-EU 국제포럼 국내 개최, 참여 도시의 도시별 행동 2년간 수행(생태교통 현황 진단, 목표 및 행동 설정, 지속가능한 도시교통계획 수립 등), 참여 도시들 공동행동선언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조윤진 담당관은 밝혔다. 이 밖에도 유럽교통주간(EMW) 한국 참가 도시 지원, 국내외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질의응답과 마무리

마지막 세션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Q&A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날 정기회의에 참가한 회원 지방정부들은 사업 보고를 듣고 기후비상사태선언 후속조치, GCoM 가입 절차 등에 대한 질문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협업네트워크,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담부서 관련 문의 등 기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현장 답변 및 이메일과 별도 간담회 추진으로 후속적인 조치를 취한 한편,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방식의 정기회의에 대해 신선하고 재밌었다는 소감과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정기회의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문의: 김연수 담당관

 

 

 

1) 아젠다21: 19926월 리우회의(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통해 채택된 '리우선언'의 실천계획으로, 21세기를 향한 지구환경 보전 종합계획
2) 새천년개발목표(MDGs): 2000년 유엔에서 채택된 의제로,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감소시키자는 범세계적인 약속.                                 
3)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MDGs의 후속 목표로 2015년 유엔에서 채택된 의제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범세계적인 약속.                                                                                               
4) 새로운도시의제(NUA): 2016년 유엔 해비타트회의에서 채택한 의제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정주를 위한 모두를 위한 도시(cities for all)  모습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