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SDGs] 연구자들이 뽑은 2020년의 기후 과학적 메시지 TOP 10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은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기후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행한다. 금번 월간 SDGs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우리의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있는 본 보고서에 포함된 기후변화와 관련한 10가지 기후과학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보다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발전 수준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진행형인 기후 위기를 위한 공동의 행동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향한 공정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지난해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과학에서의 10가지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추렸다. 2021년 1월 27일에 UNFCCC 사무총장 Patricia Espinosa 에게 제출된 10 New Insights in Climate Science 202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기후과학 분야에서 2020년의 가장 중요한 발견을 정리하였다. 저자들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배출량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된 모델과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인권관련 법적 행동의 확대를 강조하였다. 기후 인사이트 리포트는 매년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된다. 이 기관들이 함께 국제과학정책공동체를 위한 최신의 지속가능성 연구 결과를 통합하기 위해 전 세계의 선도적인 과학자들을 소집했다. 2020년 보고서는 21개 국가의 57명의 연구자들의 컨소시엄을 통해 준비되었다. 2021년은 인류가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와 인류의 중대한 기후적 격차(Climate niche)를 보존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0년에 진행된 글로벌 투자는 이러한 위중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서, 2020-2024동안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지금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부양책 패키지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은 대체적으로 감염율과 온실가스배출량을 동시에 줄이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였다. 예를들어서, G20 정부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보다 60% 많은 재원을 화석연료 기반의 활동에 투자할 것을 약속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연과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추세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2020년의 10가지 주요 기후 과학적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지구의 이산화탄소 민감성에 대한 이해가 야심찬 감축 목표를 촉진한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기후 민감도(일정 수준의 배출량 증가가 대기 평균온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였다. 이 새로운 지식은 지금과 같은 온건한 수준에서의 배출량 저감 노력으로는 파리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존의 예측보다 더 적음을 시사하고 있다. 2. 영구동토층의 해빙으로 발생하는 배출량이 기존의 예측 이상으로 심각해질 수 있다. 영구동토층이 더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여기에 포집된 온실가스가 기존의 예측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배출될 것이며, 이 양은 아직 글로벌 기후변화 모델에 포함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열대우림의 탄소상쇄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육상 생태계 시스템은 CO2를 흡수하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현재 인간에 의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의 30% 정도를 상쇄하고 있다. 전 세계 열대우림의 파괴로 인하여 생태계를 통한 탄소상쇄 용량이 감소해 가고있다. 4. 기후변화가 물 부족 사태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이다. 새로운 실증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미 극심한 강우 현상(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극도의 환경들은 결국 물 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물 부족 사태의 영향은 특정 성(주로 여성), 특정 소득 계층, 그리고 정치사회적 집단에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극히 불평등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동일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5. 기후변화가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속적이고 중복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정신 건강의 유익과 공동체 회복력 증진을 위해서는 자연 환경에서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와 더불어 도시 지역에서의 수변(Blue)공간과 녹지(Green)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해당 공간을 도시 계획 및 정책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 6.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전 세계 정부 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터의 회복을 위해 12조 달러가 넘는 재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로 하는 투자액은 연간 1.4조 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7. 코로나19와 기후변화가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경을 초월하는 위협에 있어 정부와 국제기구 차원의 대응의 부적절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는 비단 보건위기 뿐 아니라, 환경과 다른 위험들에도 해당한다. 8. 성장에 주요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책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한다. 성장 우선, 지속가능성을 차선으로 하는 코로나19 회복 전략으로는 파리협약 달성을 위한 수준의 배출량 저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9.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는 공정한 지속가능성 전환의 핵심이다.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electrification)는 수억명의 도시민들에게 현대화된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을 철퇴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해될 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유해한 지역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기존의 도시 서비스를 대체하는 청정에너지의 공급책이기도 하다. 10. 인권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는 기후 행동의 필수적 요소가 될 수 있다. 기후소송을 통해 올바른 권리자가 누구(혹은 무엇)인지에 대한 법적 이해는 미래, 다음 세대, 그리고 자연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 법정에서 누가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인사이트는 2021년이 우리가 파리협약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의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대기중의 온실가스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배출을 저감하고, 회복력을 증진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기 위한 가용한 최고의 연구 - 수조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회복 공적자금을 포함하여 -를 추진해야만 한다. *** 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Future Earth의 사무국장 대행인 Josh Tewksbury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Researchers Name Top 10 Insights from Climate Science in 2020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researchers-name-top-10-insights-from-climate-science-in-2020/ The author of this guest article, Josh Tewksbury, is the Interim Executive Director for Future Earth.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2-24 조회수 : 500
[전주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 천만그루 정원도시 및 생태교통도시 만들기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
지난 1월 6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10대 거점 정원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고 도시 숲과 공원을 살리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계획을 발표하였다. 전주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생물의 다양성이 복원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 사업의 경우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원 특색화 및 명품호수 조성, 공공 참여 도심 내 그린 인프라 확대, 시민,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 전개와 같은 세부 추진 사업을 통해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도시 숲을 비롯한 녹지의 대대적인 확충은 물론 범시민 참여 운동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라질 뻔 했던 도심지 내 공원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지켜내기 위해 2025년까지 15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매입할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의 이러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2020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여, 우수 정책으로 인정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전주시는 첫마중길 조성과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수소버스·전기버스·친환경 트램 도입 추진 등 도로 위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가장 앞장서 대응하는 생태교통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수소시범도시인 전주시는 2020년, 깨끗한 공기와 물만 배출돼 달리는 완성형 수소시내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클레이 회원 도시의 생태교통 정책을 증진하고 확산하기 위한 국내 정책 네트워크인 ‘생태교통을 실현하는 지방정부 공동행동, M-LEAD(2020년 출범)’ 에도 참여하여 생태교통도시의 모습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전주시는 2002년부터 이클레이의 회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와 생태교통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생태도시 대전환을 시도하며 녹색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맞추어 전주시 또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갈 계획인 만큼, 대전환을 통해 녹색 도시로 거듭날 전주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참고자료>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 추진계획 http://www.jeonju.go.kr/index.9is?contentUid=9be517a765366314016578dec35b5735 생태교통으로 만드는 사람의 도시, 전주 http://www.jeonju.go.kr/planweb/board/view.9is?dataUid=9be517a8740efe6c0175d0c866fd4b30&boardUid=9be517a74fba49c0014fca4ea59003f1&contentUid=9be517a74fd3fc2f01502728d97a680c 2021 전주시정 운영 방향 더 늦기 전에, 생태도시 대전환 http://daum.jeonju.go.kr/web/page.php?pcode=F&wgroup_code=05mln1pbinaibhre&webzine_code=28w0v748vvnkqpkn&&s_wyear=2021 전주시 보도자료: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http://www.jeonju.go.kr/planweb/board/view.9is?dataUid=9be517a8740efe6c017476e1301b0d3c&boardUid=9be517a74f8dee91014f90e99b360624&contentUid=9be517a769953e5f0169c1f8c2da08cb 사진출처: 새전북신문 “첫마중길에 여행자 도서관 생긴다”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number=689525 문의: 정유희 정책정보팀 담당관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26 조회수 : 637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위한 임무지향혁신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2020년 초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인류는 기후위기, 빈곤,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보건-기후-경제의 3중 위기(triple crisis)를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이 3가지 위기는 복잡한 인과관계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해결방안도 이러한 연관성을 고려하여 통합적이어야 한다. 미국과 유럽 등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을 강조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는 관련이 크며, 팬데믹으로 인한 보건위기도 기후·경제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미국의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최근 ‘어떻게 불평등을 해결할 것인가?(How to Fix Economic Inequality?)’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저소득 노동자들이 고소득 노동자들에 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잃고, 의료보장과 열악한 주거 조건 때문에 감염이 확대되며, 소수인종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팬데믹과 불평등간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는 저임금 일자리의 자동화,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교육 접근성 악화 등이 원인이 되어 팬데믹 이후에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고있다. 기후위기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동물의 서식지를 위협하여 인간과의 접촉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250여종의 인수공통감염병들 중에 주요하게 관리되어야 할 감염병은 100여 종이나 된다. 3중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인류가 명심해야 할 것은 위기의 극복이 단지 ‘과거 상태로의 복귀(back to normal)’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중 위기는 지난 수십 년간 사람(People)과 지구환경(Planet)보다 이익(Profit)을 우선하여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한 글로벌 자본주의의 누적된 결과이다. 자본주의를 벗어나 다른 경제체제를 선택하지 않는 한 인류는 자본주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더 나은 자본주의’는 사람과 지구환경을 중시하며 모든 인류의 번영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명칭이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삼아 3중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린뉴딜은 '더 나은 재건'을 대표하는 정책으로서 지난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였으며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 유럽연합에서도 유럽판 그린뉴딜인 ‘유럽그린딜’을 추진 중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의 주제였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등은 모두 ‘더 나은 자본주의’를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화는 3중 위기의 또 하나의 원인이다.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에서 ‘개발도상국의 약 10억명에 달하는 도시거주자들에게 도시화는 완전한 실패’라고 선언하며 인류 역사상 도시로의 이동이 가장 많은 시기에 도시화가 신뢰할만한 진보의 엔진이 아니라는 것이 지구적 도시 위기의 핵심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플로리다는 도시화가 번영을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다른 대안보다는 나으며 도시 위기의 해법은 ‘더 나은 도시화’라고 주장한다. 즉 지구적 도시화는 기후변화, 에너지, 빈곤, 경제적 기회 등의 도전과제와 연결되어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통해 이러한 도전과제들을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퇴행적 기후 정책에 맞서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LA, 캘리포니아 등은 지속가능한 도시화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연계된 임무지향혁신(mission-oriented innovation)은 지속가능한 도시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 Mission-Oriented Innovation <출처: UCL IIP Blong> University Colleage London(UCL)의 마리아나 마주카토 교수가 주창한 임무지향혁신은 기후위기, 고령화, 불평등 등 사회적 도전과제(grand challenge) 해결을 혁신 정책의 목표로 두고 사회적 도전 과제 해결활동이 혁신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기술혁신 패러다임이다. 임무지향혁신은 경제성장과 사회통합, 생태계 보호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혁신’이므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맥을 같이하며 미국과 유럽의 그린뉴딜 정책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임무지향혁신은 공공과 민간의 공생적(symbiotic) 관계를 중시하며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촉구하므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에 적합한 혁신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3중 위기의 해법으로서 지속가능한 도시화가, 그리고 지속가능 도시화의 핵심으로서 임무지향혁신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 경기도 정책기획자문위원회 위원 이미지: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Mission-Oriented Approaches in Practice: Greater Manchester's 2038 Carbon-Neutral Challenge https://medium.com/iipp-blog/mission-oriented-approaches-in-practice-greater-manchesters-2038-carbon-neutral-challenge-a28e3d00cbc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26 조회수 : 977
[월간 SDGs] 2021년, 청정 에너지에 관한 낙관적 전망의 5가지 이유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여전히 화석연료가 주류인 에너지 부문은 온실가스배출의 가장 큰 주범이다. 우리 모두는 각 국가와 인류가 그들의 집을 따뜻하게 혹은 시원하게 유지하고, 안전하게 요리하며, 그리고 학교의 불을 밝히고 병원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최근의 많은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기후목표와 SDG 7번 목표(적정가격의 깨끗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의 달성을 위한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더 많은 노력과 행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은 이미 존재하며, 그것들에 대한 정치와 투자에서의 우선순위를 위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청정 에너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의 5가지 이유가 있다. 1.청정에너지는 스마트한 투자처이다. 화석연료는 청정 에너지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생산 가격은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몇몇 에너지원은 이미 화석연료에 비해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졌다. 태양광 발전의 가격은 2010년 대비 89%나 감소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같은 용량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태양광발전이 더 저렴하고, 태양광은 현재 역사상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다. 사상 유례없는 어려운 시기와 앞으로 이어질 고통스러운 회복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부문은 일정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태양광 발전의 가격 하락은 기술적인 진보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큰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에너지 효율 기술 또한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올바른 효율성 정책은 더이상 새로운 기술적 진보 없이도 전 세계에 요구되는 배출량 감축의 4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현재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의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서 UN개발프로그램(UNDP)이 재생에너지투자위험회피프레임워크를 개발하였으며, 각 당사국들이 대규모 청정에너지 투자를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 탄소중립을 위한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한 해에 걸쳐 많은 국가들이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이고, 공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약속하였으며, UNDP의 기후 약속 프로그램을 통해 115개 국가들이 국가결정기여방안( NDCs)를 제출할 것을 약속하였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영국, EU 등 고배출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으며, 2021년 초까지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65%의 책임이 있는 전 세계 경제의 70% 규모의 국가들이 넷제로 혹은 탄소중립을 약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파리 협약으로 복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였고, 이는 2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러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약속들은 이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G20 국가들의 코로나 회복을 위한 공적 자금의 절반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 배정되었고, 그 대부분은 여전히 화석연료와 관련되어 있다. 탄소중립을 향한 약속들은 이러한 글로벌 공적 자금을 청청에너지로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3. 청정에너지는 포용적인 녹색회복과 맥을 같이하며, 파리협정의 이행과도 부합한다. 청정에너지는 코로나19 회복에 있어서도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안정적인 전력의 공급은 전 세계 저소득 층의 보건환경 개선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 UNDP의 보건을 위한 태양광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국가에 있는 900여 개의 공중보건시설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적정 가격에 공급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있어서도 저온 저장시설들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의 공급은 필수적이다. 청정에너지는 또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한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1,800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화석 에너지 산업의 쇠퇴에 따른 일자리 손실을 포함 한 수치이다. 동일한 투자금으로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경우 3배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보다 건강한 녹색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였다. 전 세계가 빠르게 도시화되어가는 상황에서 건물 에너지효율, 지속가능한 냉난방, 스마트한 도시계획과 지속가능한 교통에 대한 옵션(전기자동차부터 보행과 자전거가 안전한 도시환경)들은 미래 도시의 주요 열쇠라고 볼 수 있다. 4. 매년 수천만명의 인구가 청정에너지에 접근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4억 천만의 인구가 깨끗한 전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2억 명이 깨끗한 조리기술과 연료를 공급받게 되었다. SDG7번 목표의 달성을 향한 이러한 변화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과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거의 모든 다른 SDG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미니태양광전력망(Solar mini-grids)과 같은 재생에너지시스템은 학교와 공중보건시설 등에 안정적인 정적가격의 에너지 공급, 소상공인 지원, 지속가능한 농업, 그리고 식량 안보에 있어 매우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조리를 위한 청정기술과 원료는 또한 성평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인구증가는 이러한 진전의 효과를 상쇄하기도 한다. 사라하 이남 지역에서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는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6억8천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록펠러재단과 UNDP가 함께 새롭게 출범한 에너지행동연맹은 2030년까지 10억 인구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여 빈곤을 철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2021년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해가 될 것이다. 2021년 9월, 40년 만에 처음으로 UN이 에너지에 관한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다. UN-Energy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 그리고 국제 기구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향해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UN-Energy에 공동의장이자 UNDP 행정가인 Achim Steiner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의 강화를 요구하였다. “우리 모두는 청정에너지를 통해 보편적 에너지 접근과 기후위기극복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우리는 이것이 녹색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더 많이, 더 빨리, 그리고 다같이 해야한다. 우리 모두가 이 행동에 동참해야 한다.” 화석연료에 대한 점진적 중단과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매우 큰 과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해결책은 분명 존재한다. 우리는 그 규모를 확장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기후투자플랫폼과 같은 이미 구축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1년에 새로운 이니셔티브 등이 발표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2021년을 만드는 일에 모두의 참여를 바란다. *** 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UNDP Head of Energy인 Marcel Alers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This article was written by Marcel Alers, Head of Energy, UNDP. It first appeared as a blog post on the UNDP website. https://www.undp.org/content/undp/en/home/blog/2020/five-reasons-to-be-optimistic-about-clean-energy-in-2021.html Five Reasons to be optimistic about Clean Energy in 2021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five-reasons-to-be-optimistic-about-clean-energy-in-2021/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26 조회수 : 722
SDGs를 이행하는 한국 지방정부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21세기의 인류와 금융관련 최악의 사태로 기록되었으며, 과거의 금융위기와 달리, 이번 경기침체로 무역과 투자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2020년 글로벌 경제 규모는 약 4.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며, 이로 인해 약 2,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억 명의 빈곤층을 양산하는 등 빈곤 퇴치를 위한 약 2년간의 노력과 성과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러한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피해는 역설적으로 환경적 지속가능성의 진전을 가져왔다. 글로벌 CO2 배출량은 4~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대기질과 수질이 개선되고, 많은 지역에서의 생태적 회복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이러한 역설적인 분화 현상은 인류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현재의 방식은 지구와 자연에 큰 위협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었으며, 사스, 메르스, 에볼라, 조류독감 등의 동물원성 감염증의 잦은 확산이 지구를 보호하고 그 자원을 다른 동물 및 식물종과 평등하게 공유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30년까지 SDGs를 달성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우리가 찾을 수 있는 해답의 상당 부분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사태와 그 후유증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이클레이는 한국사무소는 SDGs 액션맵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들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기록하여 공유하고 있다. 2020년 한해 동안 구축하고 업데이트 된 이 플랫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도시들의 야심찬 계획과 이행 현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응과 회복 현황도 동 플랫폼을 통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SDGs Action Map interactive map 2020년 주요 업데이트 탄소중립/기후위기 선언 도시 리스트 시장협약 가입도시 서울특별시 | Seoul (2015) 수원시 | Suwon (2015) 창원시 | Changwon (2015) 대구광역시 | Daegu (2016) 인천 미추홀구 | Michuhol-gu of Incheon (2016) 안산시 | Ansan (2016) 당진시 | Dangjin (2017) 전주시 | Jeonju (2017) 광명시 | Gwangmyeong (2019) 서울 도봉구 Dobong-gu of Seoul (2019) 서울 강동구 | Gangdong-gu of Seoul (2019) 화성시 | Hwaseong (2020) L-SDGs 수립 or 비전 선포 도시 김해시 - 2019 당진시 - 2017 수원시 - 2017 서울 도봉구 - 2017 담양군 - 2018 서울 강북구 - 2018 여수시 - 2018 인천 미추홀구 - 2018 인천 부평구 - 2018 부여군 - 2019 서울 종로구 - 2019 순천시 - 2019 안양시 서울 강동구 [광역] 서울특별시 - 2018 [광역] 광주광역시 - 2018 [광역] 경기도 - 2018 [광역] 충청북도 - 2018 [광역] 충청남도- 2018 화성시 - 2020 아산시 전주시 광명시 포항시 - 2019 자전거출퇴근 챌리지 참여도시 당진시 (자출챌린지) 경기도 (자출챌린지) 경상남도 (자출챌린지) 광주광역시 (자출챌린지) 대구광역시 (자출챌린지) 대전광역시 (자출챌린지) 세종특별자치시 (자출챌린지) 수원시 (자출챌린지) 원주시 (자출챌린지) 전주시 (자출챌린지) 진주시 (자출챌린지) 창원시 (자출챌린지) 이클레이 사례연구 도시들 No.1-수원천 복원사례 No.2-원주 주택에너지 효율개선사업 No.3-광주 탄소은행제 No.4-안산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No.5-울산 태화강 복원사업 No.6-강릉 경포 가시연습지 No.7-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 No.8-여수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No.9-청주 굿거버넌스 No.10-강동구 친환경도시농업 No.11-순천만 보전사업 No.12-도봉구 도시재생(대전차방호시설) No.13-부천 생태교통 정책 No.14-폐선 위의 푸른꿈: 광주 푸른길 공원 <참고자료 및 관련 사이트> Global Outlook on Financing Sustainable Development 2021 https://www.keepeek.com//Digital-Asset-Management/oecd/development/global-outlook-on-financing-for-sustainable-development-2021_e3c30a9a-en#page2 Sustainable Development Outlook 2020 https://www.un.org/development/desa/dpad/publication/sustainable-development-outlook-2020-achieving-sdgs-in-the-wake-of-covid-19-scenarios-for-policymakers/#:~:text=Scenarios%20for%20policymakers-,Sustainable%20Development%20Outlook%202020%3A%20Achieving%20SDGs%20in%20the%20wake,COVID%2D19%3A%20Scenarios%20for%20policymakers&text=COVID%2D19%20has%20slowed%20economic,estimated%20to%20shrink%20by%205. SDGs Action Map https://sites.google.com/iclei.org/sdgsactivityboard/main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05 조회수 : 633
2020 유럽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국가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와 유럽환경정책연구원(IEEP)이 공동으로 2020년 유럽지속가능발전 보고서(ESDR)를 발간하였다. 2020년 보고서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SDG 지표와 대시보드를 제공하면서, 인접 국가 간의 영향에 대한 데이터와 유럽그린딜, 그리고 SDGs 이행 강화를 위한 제안들이 포함되었다. 2020년에는 유럽의 어떤 국가가 지속가능성에 있어서 가장 앞서갔는지를 확인하고 보고서의 주요 제안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ESDR 2020은 EU와 그 회원국, 그리고 EU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 국가들의 SDGs 이행 상황에 대한 두번째 보고서이다. 그리고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와 지역의 SDGs 이행을 추적하고 평가하는 보다 큰 규모의 지속가능발전보고 시리즈의 일환이다. 2020 ESDR은 EU에서의 SDG 전환을 이행하기 위한 6가지 정책도구를 중심으로 성과를 측정하였다. 1. SDGs를 위한 새로운 유럽산업혁신전략 2. SDGs와 연동된 투자계획 및 금융전략 3. 국가와 EU의 일관성 있는 SDG 정책 4. 공동의 그린딜과 SDG 외교 5. 사업표준과 보고에 관한 규정 6. SDG 모니터링과 보고 체계 보고서에 의하면 이번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2020년까지 SDG 17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 궤도에 오른 유럽 국가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럽 지역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SDG 2), 기후변화(SDG 13), 생물다양성(15), 그리고 권역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 걸친 생활수준 불균형 해소(SDG 1 & 10) 에서 유독 취약성을 드러냈다. 지속가능하지 못한 식습관, 증가세에 있는 높은 비만율, 그리고 지속가능하지 못한 농업과 경작 방법들이 SDG 2번 목표에 대한 유독 낮은 평가결과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북유럽 국가들이 SDG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핀란드가 81.1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TOP 5 에는 스웨덴(81.02), 덴마크(80.05), 오스트리아(77.35), 노르웨이(77.03) 순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들도 몇몇 SDGs에 대해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예를들어 핀란드의 경우, SDG2, SDG12(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그리고 SDG13에 대해서 RED 스코어(주요 위협이 남아있음으로 분류)를 받았다. 한편, 스웨덴도 SDG14(해양생태계)와 SDG15에 대해 RED를 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빈곤, 서비스, 성, 그리고 소득 4가지 차원에 대한 형평성 (Leave no one behind) 점수도 따로 측정하였다.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들은 상기 4가지 차원에서의 소외계층 인구가 적은 순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도 노르웨이(87.03), 핀란드(86.69), 아이슬란드(84.23)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그리스(57.82), 불가리아(47.97), 루마니아(47.74) 등 동유럽 국가들은 하위에 랭크되었다. 보고서는 EU 국가들에게 있어 코로나19 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인 사안이라고 보았다. 현재 EU는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 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치보다 높은 상황임을 경고하며 글로벌 보건 위기에 관한 SDG 3.d를 달성하고 기후관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확산에 대한 대비책, 지휘체계, 그리고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그리고 SDGs를 활용하여 유럽 전반에 걸친 조세 시스템(특히 디지털세) 개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노력과 더불어 녹색기반시설, 디지털화, 그리고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체계를 지원할 것을 제안하였다. 다음 단계의 EU COVID-19 회복 패키지와 새롭게 제시될 다년간의 금융 프레임워크가 유럽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회복을 위한 본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강조하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또한 2020 Spillover 보고서를 포함하였는데, 이를 통해 EU 차원에서의 지속가능하지 못한 공급체인과 무역관련 여파가 다른 국가들에 얼마나 심각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결과를 야기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들어서, 지속가능하지 못한 공급 체인은 산림의 파괴와 생물다양성의 위기로 이어지며, 이는 SDG 13 & 15에 대한 글로벌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것이다. EU가 수입하는 의류, 섬유, 가죽 제품들은 연간 37 건의 작업장 사망 사고와 21,000 건의 크고 작은 작업장 사고와 연관되어 있다. 보고서는 EU는 폐기물 수출입을 줄이고, 일관성있는 무역 및 대외 정책을 제정하고, 국가간 조세협력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그리고 수출품에 대해서 EU의 기준을 적용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서 국제적인 부정적 여파를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원본 기사 및 참고자료> SDG Index Finds No European Country on Track, Green Deal Brings Potential http://sdg.iisd.org/news/sdg-index-finds-no-european-country-on-track-green-deal-brings-potential/ European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 2020 https://eu-dashboards.sdgindex.org/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 2021-01-05 조회수 : 3037